전주고가 첫 청룡기 우승을 차지합니다.

전주고등학교는 1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청룡기배 고교야구 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를 14: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회 실점한 전주고는 2회 곧바로 동점에 이어 스퀴즈 번트를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3회 서영준의 1타점 3루타, 성민수의 1타점 2루타, 정석주의 적시타까지 기록하며 6:1로 스코어를 벌렸습니다.

전주고는 이에 그치지 않고 4회 이한림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스리런 홈런 그리고 성민수의 1타점 3루타로 스코어를 11:1까지 벌렸습니다.

이후 전주고는 6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최윤석의 2타점 좌전 적시타 그리고 폭투에 이어 엄준현이 1타점 내야땅볼을 기록하며 14:2를 만들었습니다.

용마고는 6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주오의 1타점 적시타, 상대 폭투로 2점을 만회했고 8회 김주오가 솔로홈런을 터트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전주고 에이스 정우주는 9회말 이날 3번째로 마운드에 올라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전주고에 사상 첫 청룡기 우승 및 39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선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