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인천공항공사, 변우석 경호업체 고발 검토 "권한남용·강요죄"

무명의 더쿠 | 07-16 | 조회 수 52092

배우 변우석의 경호원이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반 승객들을 향해 플래시를 쏘고 있는 모습. /사진=X(옛 트위터) 캡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과잉 경호 논란을 부른 배우 변우석의 사설 경호업체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16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경호업체의 무단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현장 통제를 강화하는 등 사설경호업체의 불법적 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공항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법적 조치와 관련해 "권한 남용이나 강요죄 여부 등에 대해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배우 변우석(33)씨가 지난 12일 오전 홍콩 방문 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면서 불거졌다. 변씨가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2번 게이트로 들어간 이후 사설업체 직원들이 약 10분간 이 문을 폐쇄해 일반 탑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그뿐만 아니라 변씨가 4층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 라운지에 입장할 때도 사설업체 직원들이 에스컬레이터 입구를 차단하며 탑승객들을 막아섰다. 심지어 탑승객들의 여권·탑승권을 검사하기까지 했다. 이에 '과잉 경호' 논란이 일었다.

공사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현장에 공항경비대 자회사(인천국제공항보안)가 있었으나, 공사 직원이나 경비대는 사법권이 없다 보니 사설 경호업체의 행동을 제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법권이 없는 공사 직원들은 '그러지 말아달라'고 계도하거나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신고할 수는 있어도 직접 제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시 이런 일이 재발한다고 해도 이를 통제할 법적 근거가 없는 것이다.

공사를 관리·감독하는 국토교통부 역시 이런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유명인을 보호하기 위해 사설 경호업체가 활동하는 영역에 관해서 규정을 두기가 모호하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경호업체가 다른 여객들이 감당하기 힘든 정도의 통제를 했을 때 사법권이 없는 공사가 처리할 수 있는 영역이 어디까지인가가 불분명한 것 같다. 그간 이런 사례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064599?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451
목록
1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수려한🌸] 나 홀로 자연광 받은 듯, 속광 가득 매끈광 쿠션 <더 블랙 텐션 핏 메쉬쿠션> 체험 이벤트 660
  •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수돗물 마시면 지능지수 낮아질 수도” 경고 나왔다…무슨 일
    • 01:22
    • 조회 195
    • 기사/뉴스
    1
    • 지진·태풍 위협에도 “일본 간다”…광복절에도 역대급 출국
    • 01:13
    • 조회 312
    • 기사/뉴스
    6
    •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다음주 '나혼자산다' 출연 예고…형ㆍ남동생과 조개구이 맛집 회동
    • 01:08
    • 조회 790
    • 기사/뉴스
    3
    • "학부모님, 불쑥 오지 마세요"…서울 학교 10월부터 '방문예약제' 실시
    • 01:04
    • 조회 1368
    • 기사/뉴스
    18
    • 여자농구, 말리에 24점차 대승…월드컵 사전 예선 4강 진출
    • 00:42
    • 조회 286
    • 기사/뉴스
    1
    • 마마무 문별·솔라 측 "악의적 비방·허위사실 유포 지속…민형사상 법적 조치" [공식입장 전문]
    • 00:36
    • 조회 1564
    • 기사/뉴스
    1
    • '폭염' 온열질환자 35명 추가, 누적 3058명…사망 총 28명
    • 00:34
    • 조회 550
    • 기사/뉴스
    2
    • 7명 사망 부천호텔 화재 원인은…"에어컨서 불똥 떨어져"
    • 00:20
    • 조회 3677
    • 기사/뉴스
    11
    • 코로나19 입원환자 전주보다 7.2% 늘어…중증급성환자는 감소
    • 00:20
    • 조회 520
    • 기사/뉴스
    • 고영욱, 유튜브 채널 강제 삭제엔딩..“처벌 다 치렀는데” 억울함 토로 [Oh!쎈 이슈]
    • 00:13
    • 조회 1179
    • 기사/뉴스
    5
    • 흉기로 여성 환경미화원 살해한 중국동포 구속 기소
    • 08-23
    • 조회 2665
    • 기사/뉴스
    34
    • 오늘낮 데일리메일 온라인판에 올라온 칸예 방한기사
    • 08-23
    • 조회 5420
    • 기사/뉴스
    24
    • 5살지능 발달장애인 뒷수갑채운 경찰, 과잉진압 논란
    • 08-23
    • 조회 21322
    • 기사/뉴스
    353
    • 이혼 요구하자 며느리 정신병원에 가둔 시댁
    • 08-23
    • 조회 3156
    • 기사/뉴스
    13
    • “500억 한 방에 날렸다”... 하나증권 큰손 고객 80명 초비상
    • 08-23
    • 조회 5804
    • 기사/뉴스
    13
    • LG이노텍, 아이폰16 폴디드줌 초도물량 단독 공급
    • 08-23
    • 조회 955
    • 기사/뉴스
    • ‘치과 폭탄 방화’ 70대 “보철 치료 받다 염증, 불만 생겨 범행”
    • 08-23
    • 조회 825
    • 기사/뉴스
    1
    • [현장연결] BTS 슈가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 실망 안겨드려 죄송"…경찰조사 종료
    • 08-23
    • 조회 3612
    • 기사/뉴스
    38
    • “생리 전후만 되면…여성들 자살 충동 늘어나”
    • 08-23
    • 조회 2814
    • 기사/뉴스
    52
    • ‘음주 운전’ 슈가, 3시간 만에 조사 끝…탈퇴 질문엔 묵묵부답
    • 08-23
    • 조회 2823
    • 기사/뉴스
    3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