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마워" "고마워"… 아파트 옥상 오른 고등학생의 마음 돌린 경찰관의 한마디
9,090 9
2024.07.16 16:08
9,090 9

서울 서초경찰서는 15일 저녁 서초구 한 아파트 옥상 난간에서 고등학생이 투신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위기협상 전문요원을 긴급 투입해 구조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 30분쯤 "10대 학생 A군이 뛰어내리려고 한다"는 신고가 A군 지인으로부터 접수됐다. 경찰은 A군이 지인에게 보낸 사진을 확보해, 서초구 한 아파트를 특정하고 일대 아파트 15개 동을 집중 수색했다. A군이 있는 아파트를 특정한 뒤 낙하 예상 지점에 에어매트 6개를 깔고 옥상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


그러나 A군은 안전대도 없는 24층 아파트 옥상 난간에 걸터앉아 뛰어내릴 듯한 행동을 반복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이에 위기협상 전문요원 2명(남1 여1)이 설득에 나섰다. 


요원들은 전문 대화기법을 활용해 사는 곳, 가족관계, 좋아하는 음식 등 자연스러운 주제로 대화를 유도했고 "누나" "형"이라는 호칭을 사용해 친밀감을 형성했다. 처음엔 거부 반응을 보이던 A군도 요원들의 계속되는 "고마워"라는 말에 마음을 열었다. 


A군이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요구하자 요원들은 줄 테니 조금만 더 가까이 와달라고 했다. 이어 난간 안쪽으로 넘어온 A군을 요원들과 특공대원이 붙잡아 안전하게 구조했다. 신고 접수 2시간 30분 만이었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자살기도자에 특화돼 선발 운영된 서초경찰서의 위기협상 전문요원들의 활약이 돋보인 사례"라고 자평했다.



오세운 기자




https://v.daum.net/v/20240716154022453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앰플엔X더쿠💛] 올여름 트러블 적중률 100% <아크네샷 앰플> 체험 이벤트 428 08.21 33,17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64,45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18,03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70,28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128,6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38,43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72,5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56,6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382,2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1 20.05.17 4,005,6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8,0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21,0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326 기사/뉴스 '일본도 살인' 30대 구속기소‥검찰,"치밀하게 계획된 이상동기 범죄" 20:37 51
305325 기사/뉴스 채널A, 6년만 토일드라마 부활…'새벽 2시의 신데렐라' 성공할까 3 20:36 146
305324 기사/뉴스 '비응급' 자기부담금 90%로 인상‥환자한테 경증·중증 판단하라고? 3 20:33 251
305323 기사/뉴스 아리셀 배터리 공장 화재 / 군 납품 배터리 품질검사 조작‥납품 일정 맞추려 비숙련 노동자 대거 투입 3 20:30 133
305322 기사/뉴스 [오피셜] '펩 감독 아래 뼈를 묻겠다' 맨시티, 前 주장 귄도안 복귀 공식 발표 2 20:25 439
305321 기사/뉴스 질병청장 "앞으로도 1년에 한두번씩 코로나 유행…엔데믹 과정" 7 20:22 615
305320 기사/뉴스 아리셀 배터리 공장 화재 / '37초' 골든타임 있었지만‥비정규직은 알지도, 열지도 못했던 출입구 4 20:22 317
305319 기사/뉴스 '치료불만' 광주 치과병원 폭발 테러 70대 구속영장 2 20:19 464
305318 기사/뉴스 직무 관련성 적극적으로 적용해왔는데‥대통령 부부는 피해가 9 20:17 671
305317 기사/뉴스 日 전지훈련 떠났던 고려대 럭비선수, 열사병으로 사망 105 20:08 11,189
305316 기사/뉴스 [포토]BTS 슈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출석 216 19:51 31,325
305315 기사/뉴스 아파트에 불 지르고 경비원 흉기 위협…50대 남성 현행범 체포 1 19:33 785
305314 기사/뉴스 "빌보드 '핫 100' 재도전"…피프티 피프티, 소니뮤직코리아와 유통 계약 6 19:27 1,288
305313 기사/뉴스 열애설 뜨려나…이태환·정인선, 늦은 밤 정글짐 추락 후 '묘한 기류' 형성 ('DNA 러버') 3 19:23 3,069
305312 기사/뉴스 변우석은 어떻게 '대세'가 됐나 [★리포트①] 64 19:13 1,265
305311 기사/뉴스 조정석 "아기 재우는 신이었다…100일간 전부 케어" 육아 최초 공개 (집대성) 19:11 1,504
305310 기사/뉴스 10대 성폭행·성착취물 제작해놓고 “어린 자녀가 다섯 명” 선처 호소 22 19:04 1,237
305309 기사/뉴스 또남경찰서 근황 19:02 2,518
305308 기사/뉴스 [종합] 이효리♥이상순, 11년 제주 생활 그만두는 이유…"스케줄 소화 물리적으로 힘들어" ('미니 핑계고') 21 18:58 3,613
305307 기사/뉴스 유재석, 정재형·이적·이상순 음악 노예 타깃 "가을에 송캠프 2시간" [종합] 11 18:55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