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추적60분' PD "이관 아닌 사실상 시사 교양국 해체" 보도국 이관 반대
7,788 4
2024.07.16 14:50
7,788 4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앞서 지난 15일 KBS는 제작 1 본부 산하 시사교양국에서 맡고 있는 '추적 60분'을 보도국으로 이관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밝혔고, 이날 현장에는 제작진인 김민회 PD를 비롯해 14년 전 보도본부 이관 시 '추적 60분'을 담당한 강윤기 PD, 김은곤 KBS PD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김은곤 KBS PD협회 부회장은 "역사적으로 실패했던 과오가 있다. 이번 조직개편이 다시 들어왔는지 저희도 의문이다. 왜 제작진의 의견을 한 번도 묻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이어 그는 "비정상적인 것이 총 집합한 문제다. 훌륭한 PD로 성장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치는 시사프로그램의 기회가 없어질 위기다"라고 전했다.


그는 "회사가 설명한 건 하나였다. '기자가 만들든, 피디가 만들든 우리 회사에서 만든 시사프로그램은 보도시사 본부로 간다' 이게 전부였다"라고 전했다. "저희가 만드는 것 중 시사프로그램이 아닌 것이 있냐"는 그의 물음에 회사 측은 깊이 있게 설명해주지 않았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시사프로그램이 뭔지 정의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에서 시사프로그램이라는 잣대를 프로그램의 개편 논리로 삼고 있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런 기초적 단계도 없이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이야기만 한다"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 PD는 "시사프로그램이 뭐냐고 물었더니 방송국은 '누가 봐도 시사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소모적인 논쟁은 제작진들에게 극심한 피로를 준다는 걸 경험적으로 안다. 앞으로도 '누가 봐도'라는 이름으로 제제할 것이다. PD들의 제작 기회를 박탈할 것이다.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프로그램만 시사가 아니게 될 것이다. 이 약탈적인 과정을 설명하려는 건 그 방법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형식적으론 프로그램 이관이지만, 내용적으론 시사 교양국의 해체다. 프로그램의 보도국 이관을 반대한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https://v.daum.net/v/20240716144507089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수려한🌸] 나 홀로 자연광 받은 듯, 속광 가득 매끈광 쿠션 <더 블랙 텐션 핏 메쉬쿠션> 체험 이벤트 661 08.21 37,31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74,19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27,50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77,10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135,2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49,77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8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57,72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385,6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1 20.05.17 4,008,0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30,2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26,5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6096 정보 한국 불법 번역 대놓고 언급한 일본 만화가.jpg 2 03:46 464
2486095 이슈 보육원에 프라모델 기부한 사람 17 03:17 1,850
2486094 유머 ??? : "부모님들, 지금 상황파악이 안되시나 본데" 6 03:16 1,985
2486093 이슈 나는솔로 22기 돌싱특집 남출 프로필 1 03:14 1,010
2486092 이슈 T인 찐친한테 "경복궁 가면 가슴이 너무 아리지 않아?" 드립 쳤다가 망한 슬기 03:03 1,625
2486091 기사/뉴스 솔로 여행객의 선호 해외여행지 순위 12 03:02 2,010
2486090 팁/유용/추천 모든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는 후려치기글 원본 8 03:01 1,761
2486089 기사/뉴스 “동메달 부식됐다” 김우민마저…파리올림픽 품질 논란 27 02:35 4,303
2486088 이슈 🚨🚨🚨(필독) 대구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위험해 162 02:34 11,830
2486087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방탄소년단 "IDOL" 02:34 840
2486086 이슈 [비긴어게인] 규현 X 권진아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3 02:33 916
2486085 유머 소주 찾는 고객들에게 시달린것같은 맥주집 5 02:26 4,484
2486084 이슈 친일파 연구서 표지 작업 너무 하기 싫었다는 책 디자이너 19 02:26 5,556
2486083 팁/유용/추천 한국, 90년대 그리고 연애편지 02:23 1,443
2486082 유머 둘숨 날숨의 시각화 7 02:21 2,353
2486081 유머 직장인들의 은밀한 비밀 7 02:19 2,230
2486080 이슈 정은지한테 나이로 디스하는 남자 연예인들 301 02:19 18,840
2486079 유머 줄임말 설명 4 02:18 1,159
2486078 이슈 [나 혼자 산다 예고]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의 금빛 휴일🥇 & 동묘에서 즐기는 키의 Y2K 감성📺> 560회, MBC 240830 방송 2 02:16 1,047
2486077 이슈 나온지 8년 됐는데 아직까지 블랙핑크 곡 중 최고라고 하는 사람 많은 뮤비.ytb 11 02:13 2,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