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추적60분' PD "이관 아닌 사실상 시사 교양국 해체" 보도국 이관 반대
7,748 4
2024.07.16 14:50
7,748 4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앞서 지난 15일 KBS는 제작 1 본부 산하 시사교양국에서 맡고 있는 '추적 60분'을 보도국으로 이관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밝혔고, 이날 현장에는 제작진인 김민회 PD를 비롯해 14년 전 보도본부 이관 시 '추적 60분'을 담당한 강윤기 PD, 김은곤 KBS PD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김은곤 KBS PD협회 부회장은 "역사적으로 실패했던 과오가 있다. 이번 조직개편이 다시 들어왔는지 저희도 의문이다. 왜 제작진의 의견을 한 번도 묻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이어 그는 "비정상적인 것이 총 집합한 문제다. 훌륭한 PD로 성장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치는 시사프로그램의 기회가 없어질 위기다"라고 전했다.


그는 "회사가 설명한 건 하나였다. '기자가 만들든, 피디가 만들든 우리 회사에서 만든 시사프로그램은 보도시사 본부로 간다' 이게 전부였다"라고 전했다. "저희가 만드는 것 중 시사프로그램이 아닌 것이 있냐"는 그의 물음에 회사 측은 깊이 있게 설명해주지 않았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시사프로그램이 뭔지 정의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에서 시사프로그램이라는 잣대를 프로그램의 개편 논리로 삼고 있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런 기초적 단계도 없이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이야기만 한다"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김 PD는 "시사프로그램이 뭐냐고 물었더니 방송국은 '누가 봐도 시사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소모적인 논쟁은 제작진들에게 극심한 피로를 준다는 걸 경험적으로 안다. 앞으로도 '누가 봐도'라는 이름으로 제제할 것이다. PD들의 제작 기회를 박탈할 것이다.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프로그램만 시사가 아니게 될 것이다. 이 약탈적인 과정을 설명하려는 건 그 방법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형식적으론 프로그램 이관이지만, 내용적으론 시사 교양국의 해체다. 프로그램의 보도국 이관을 반대한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https://v.daum.net/v/20240716144507089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수려한🌸] 나 홀로 자연광 받은 듯, 속광 가득 매끈광 쿠션 <더 블랙 텐션 핏 메쉬쿠션> 체험 이벤트 648 08.21 34,503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62,21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15,18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70,28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124,8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30,35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71,7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56,6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380,92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1 20.05.17 4,003,0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8,0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20,4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5524 기사/뉴스 “보철치료 부위 아파서…” 광주 치과 폭발물 테러 이유 17:49 138
2485523 유머 오늘자 싱그러운 푸바오 🐼🌿 2 17:47 377
2485522 이슈 현재 연구중이라는 새로운 제로칼로리 물질 7 17:46 1,111
2485521 유머 당근 매너온도63도 근황 6 17:45 1,661
2485520 기사/뉴스 ‘양궁장 민폐’ 파리 올림픽 참관단... 수협조합장·병원 행정원장이 왜? 5 17:45 518
2485519 이슈 어느 남돌로 알아보는 나의 수능 세대는? 24 17:44 415
2485518 유머 승무원상 이런 건 다 허상같이 느껴짐 27 17:43 2,085
2485517 기사/뉴스 "3만원짜리 치킨 왜 먹어요?…그 돈이면 '이것' 온 식구가 배터지게 먹는데" 15 17:42 2,153
2485516 이슈 SMTOWN 인스타 공계에 올라온 SM재즈트리오 Coming Soon 7 17:41 1,040
2485515 이슈 피식대학 인스타그램 업로드 14 17:40 1,550
2485514 유머 한마리 통닭을 세가지 메뉴의 맛으로 달라고 한 사람의 리뷰 15 17:40 1,758
2485513 유머 오늘은 엄마랑 소싸움하면서 노는 후이바오🩷🐼 후리법석 후질머리ㅋㅋ 1 17:40 606
2485512 유머 [K리그] ??? : 아니 어떻게 고개 이름이 강등넘어골ㅋㅋㅋㅋㅋㅋ.jpg 7 17:40 541
2485511 유머 내친구 서울대 붙은거 피시방에서 확인했는데 18 17:38 3,639
2485510 유머 카톡에 절대 생기면 안 되는 세가지 기능 15 17:37 2,208
2485509 이슈 연석을 밟고 폭발하는 전기차 8 17:36 999
2485508 유머 춘봉 첨지 카카오 이모티콘 나옴 41 17:36 2,621
2485507 유머 제 30만원짜리 뫄뫄 포카가 너무 안와서 조회 해봤는데요.jpg 9 17:35 2,213
2485506 이슈 팬미팅에서 워터밤 체험하고 실제 워터밤 무대 선 여자아이돌 6 17:35 1,415
2485505 이슈 슈퍼엠 활동으로 번아웃와서 가수 가만둘까 생각도 했던 태민 16 17:32 3,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