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수료 배려해 전화주문했는데…"앱보다 6천원 비싸게 받아"
13,586 47
2024.07.16 14:28
13,586 47

한 누리꾼이 자영업자들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를 배려해 중국집에 직접 전화로 주문했으나 오히려 앱보다 6000원을 추가로 받으려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한 누리꾼이 자영업자들의 배달앱 수수료를 배려해 중국집에 직접 전화로 주문했으나 오히려 앱보다 6000원을 추가로 받으려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누리꾼이 자영업자들의 배달앱 수수료를 배려해 중국집에 직접 전화로 주문했으나 오히려 앱보다 6000원을 추가로 받으려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근처 중국집에 전화 주문을 한 뒤 직접 음식을 가지러 갔다가 이 같은 일을 겪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요즘 음식점들 배달 앱 수수료 때문에 말들이 참 많다. 자영업자들이 힘들다고 해서 직접 전화 주문하고 가지러 가실 텐데 저라고 안 해봤겠냐"라며 "이번이 세 번째인데 다시 한번 실망을 주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배달 앱으로 중국집 메뉴를 검색한 뒤 1만7000원짜리 라조육 소짜를 전화 주문했다. 이후 음식을 찾으러 가자 "가게 측이 '2만3000원'을 요구했다"고 했다.

A씨는 "잠깐 고민했다. 요즘 경기도 어려운데 그냥 모른 척 계산하고 나갈까 싶었다"면서도 "근데 줄 건 주더라도 한마디는 해야겠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A씨가 "배달 앱에서는 1만7000원이더라"라고 꼬집자 가게 측은 "그럼 1만8000원만 달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A씨가 "1000원이 비싼 이유는 무엇이냐"라고 물으니 가게 측은 "포장비"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무리 어렵다지만 사람에 따라 경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냐. 수수료, 배달비 나갈까 봐 직접 가서 현금결제 해준 건데"라며 "사실 지난달에 이 중국집에서 배달 앱으로 팔보채 한 번 주문해서 먹었다. 양도 많고 가격도 정말 괜찮은 집이라고 생각해 이런 오지랖을 부렸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젠 식당들 어렵다고 징징거려도 아마 귀에도 안 들어올 것 같다"며 "괜히 뉴스 보고 안타까워서 전화 주문했다가 상처받지 말고 그냥 편하게 배달시켜 먹어라"라고 덧붙였다.

과거 식당을 운영한 적 있다는 한 누리꾼은 "고객들이 자영업자 생각해서 전화로 주문하는 건데 응대를 잘해줬으면 좋겠다"며 "저도 전화주문 몇 번 해봤는데 리뷰를 쓰지 못해서 그런 건지 양도 적고 포장이 부실한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가게 수수료 생각해서 전화주문하고 찾으러 갔는데 앱이 편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민망했다" "저런 곳은 힘들다는 소리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소비자들은 그냥 가격 더 싼 방법으로 먹으면 된다" "우리나라 가게 폐업률이 높은 이유"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음식 배달 앱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한 1위 기업 배달의민족이 정률형 요금제 '배민1플러스'의 중개 수수료를 기존 음식값의 6.8%(부가세 별도)에서 9.8%로 3%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자영업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https://v.daum.net/v/20240716103642794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위즈덤하우스] 아날로그 감성 듬뿍 담은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컴포지션 에디션 증정 이벤트 ✏️📘 810 10.27 33,30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91,0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36,8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142,4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501,7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50,7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43,8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33,0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91,42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24,6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8513 이슈 ITZY(있지) "Imaginary Friend" Performance Video 00:02 6
2538512 정보 네이버페이 10원+4원 5 00:01 658
2538511 유머 건물주 되기 vs 200만 유튜버 되기 vs 차은우 되기 3 00:01 153
2538510 이슈 클라씨 CLASS:y 3RD MINI ALBUM [𝗟𝗢𝗩𝗘 𝗫𝗫] SPECIAL ATTACK IMAGE 💥 00:01 74
2538509 정보 네이버페이 12원 12 00:01 642
2538508 이슈 27년 전 오늘 발매♬ MAX 'Shinin' on - Shinin' love' 00:00 15
2538507 이슈 6년전 오늘 발매된, 아이즈원 "라비앙로즈" 00:00 57
2538506 유머 어른인데도 이상한 닉네임 쓰는 놈들 8 10.28 544
2538505 이슈 울먹인 박진만 삼성 감독 "1년 악착같이 했다…구자욱 고마워" 1 10.28 244
2538504 유머 뭐? 작년엔 엘지, 올해는 기아가 우승했다고? 13 10.28 748
2538503 이슈 있지(ITZY) 멤버들 Imaginary Friend 뮤비 비쥬얼.gif 2 10.28 150
2538502 이슈 이거 충전이다 vs 방전이다 9 10.28 378
2538501 이슈 한의원이 안망하는이유 12 10.28 1,034
2538500 이슈 [KBO] 8년 동안 여섯개 팀이 돌아가면서 정상에 오른 2017 ~ 2024 우승팀 변천사 9 10.28 816
2538499 이슈 방탄소년단 제이홉 인스스 (feat.기아 타이거즈 우승 축하) 4 10.28 1,107
2538498 이슈 TV쇼 진품명품 감정위원 근황 15 10.28 1,097
2538497 이슈 장원영에게 안 좋은 여론을 만들기 위해 알바까지 모집한 탈덕수용소 15 10.28 1,260
2538496 이슈 정형돈의 어머니를 살린 무속인 3 10.28 897
2538495 기사/뉴스 ‘뉴진스 하이브 내 괴롭힘’ 민원 제기한 A씨, 서부지청에 ‘음악산업리포트’ 제출 4 10.28 487
2538494 유머 2020년 이후 한국시리즈 진출 못해본 팀 9 10.28 1,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