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수료 배려해 전화주문했는데…"앱보다 6천원 비싸게 받아"
11,593 47
2024.07.16 14:28
11,593 47

한 누리꾼이 자영업자들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를 배려해 중국집에 직접 전화로 주문했으나 오히려 앱보다 6000원을 추가로 받으려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한 누리꾼이 자영업자들의 배달앱 수수료를 배려해 중국집에 직접 전화로 주문했으나 오히려 앱보다 6000원을 추가로 받으려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누리꾼이 자영업자들의 배달앱 수수료를 배려해 중국집에 직접 전화로 주문했으나 오히려 앱보다 6000원을 추가로 받으려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미지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근처 중국집에 전화 주문을 한 뒤 직접 음식을 가지러 갔다가 이 같은 일을 겪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요즘 음식점들 배달 앱 수수료 때문에 말들이 참 많다. 자영업자들이 힘들다고 해서 직접 전화 주문하고 가지러 가실 텐데 저라고 안 해봤겠냐"라며 "이번이 세 번째인데 다시 한번 실망을 주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그는 배달 앱으로 중국집 메뉴를 검색한 뒤 1만7000원짜리 라조육 소짜를 전화 주문했다. 이후 음식을 찾으러 가자 "가게 측이 '2만3000원'을 요구했다"고 했다.

A씨는 "잠깐 고민했다. 요즘 경기도 어려운데 그냥 모른 척 계산하고 나갈까 싶었다"면서도 "근데 줄 건 주더라도 한마디는 해야겠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A씨가 "배달 앱에서는 1만7000원이더라"라고 꼬집자 가게 측은 "그럼 1만8000원만 달라"라고 말했다고 한다. A씨가 "1000원이 비싼 이유는 무엇이냐"라고 물으니 가게 측은 "포장비"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아무리 어렵다지만 사람에 따라 경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냐. 수수료, 배달비 나갈까 봐 직접 가서 현금결제 해준 건데"라며 "사실 지난달에 이 중국집에서 배달 앱으로 팔보채 한 번 주문해서 먹었다. 양도 많고 가격도 정말 괜찮은 집이라고 생각해 이런 오지랖을 부렸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젠 식당들 어렵다고 징징거려도 아마 귀에도 안 들어올 것 같다"며 "괜히 뉴스 보고 안타까워서 전화 주문했다가 상처받지 말고 그냥 편하게 배달시켜 먹어라"라고 덧붙였다.

과거 식당을 운영한 적 있다는 한 누리꾼은 "고객들이 자영업자 생각해서 전화로 주문하는 건데 응대를 잘해줬으면 좋겠다"며 "저도 전화주문 몇 번 해봤는데 리뷰를 쓰지 못해서 그런 건지 양도 적고 포장이 부실한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가게 수수료 생각해서 전화주문하고 찾으러 갔는데 앱이 편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민망했다" "저런 곳은 힘들다는 소리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소비자들은 그냥 가격 더 싼 방법으로 먹으면 된다" "우리나라 가게 폐업률이 높은 이유"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음식 배달 앱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한 1위 기업 배달의민족이 정률형 요금제 '배민1플러스'의 중개 수수료를 기존 음식값의 6.8%(부가세 별도)에서 9.8%로 3%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자영업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https://v.daum.net/v/20240716103642794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앰플엔X더쿠💛] 올여름 트러블 적중률 100% <아크네샷 앰플> 체험 이벤트 419 08.21 30,32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58,01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09,54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65,26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118,3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25,13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67,3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52,6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376,6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4,001,0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5,6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15,8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238 기사/뉴스 청문회 앞두고도···김문수 “박근혜 탄핵, 역사가 재평가할 것” 2 12:41 94
305237 기사/뉴스 프로야구 KIA, 교토국제고와 소중한 인연 계속 이어간다 23 12:31 1,633
305236 기사/뉴스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목사 "직무 무관 납득 안돼"…수심위 신청 4 12:31 358
305235 기사/뉴스 "역시 삼성"…스마트폰 점유율 국내외 모두 '1등' 2 12:29 438
305234 기사/뉴스 교토국제고의 교가 번역: "동해" >"동쪽바다", "한국의 학원" > "한일의 학원" 된 이유? NHK는 “일본어 번역은 학교가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학교 측은 교가 음원만 제출하고 일본어 번역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38 12:29 2,119
305233 기사/뉴스 블랙핑크 리사→제니, 인스타 사진 하나에 8억 번다…BTS는? 12 12:29 1,257
305232 기사/뉴스 이번엔 콘텐츠 공급 갈등…티빙·웨이브 합병 진통 3 12:25 618
305231 기사/뉴스 삼성전자,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애플은 매출액 1위 4 12:25 378
305230 기사/뉴스 대낮 처음 본 여성에 야구방망이 휘두른 20대…“현실에 불만” 19 12:24 986
305229 기사/뉴스 매일유업 '메디웰', 엠버서더에 가수 손태진 선정 3 12:18 1,037
305228 기사/뉴스 [단독]서류 꾸며 '160억 횡령' 은행원, 스스로 목숨 끊어 33 12:09 4,022
305227 기사/뉴스 [단독] 딥페이크 텔레방에 22만명…입장하니 “좋아하는 여자 사진 보내라” 31 12:06 1,337
305226 기사/뉴스 오타니 역대 최소 경기 40-40 달성 초읽기, 美도 日 열도도 흥분 가득 5 12:06 465
305225 기사/뉴스 [속보] BTS 슈가, 음주운전 조사 위해 서울 용산서 출석 119 12:03 15,419
305224 기사/뉴스 불길 피해 뛰어들자 ‘딱지처럼 뒤집힌’ 에어매트… 소방당국 “정상 설치” 10 12:00 2,273
305223 기사/뉴스 어도어 전 직원, '성희롱 은폐 의혹' 민희진 고소…"사과 無, 묵묵부답 일관" 15 11:59 791
305222 기사/뉴스 [단독] 혼잡도 낮추겠다더니..독도 조형물만 골라 철거한 서울교통공사 38 11:55 2,354
305221 기사/뉴스 '10대 성폭행·성착취물' 40대, 자녀만 5명…징역 8년 구형 17 11:54 1,054
305220 기사/뉴스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에어매트 정상 설치...추락 후 뒤집어졌다" 18 11:53 2,318
305219 기사/뉴스 부천 호텔 화재 목격자 분노…“사람 떨어지는데 춤추고 웃고…” 19 11:51 4,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