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추돌사고 30대 아우디 운전자, 견인차가 밟아 사망…블박도 훔쳤다
10,466 23
2024.07.16 14:19
10,466 23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광주=뉴스1) 김기현 기자 = 지난 4월 경기 광주시 제2중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아우디와 액티언 차량 간 추돌사고 과정에서 사망한 2명 중 1명은 레커(견인차)에 깔려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레커 기사인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월 28일 오전 3시 13분쯤 광주시 남한산성면 하번천리 제2중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상번천 졸음쉼터 부근에서 30대 남성 B 씨를 차량으로 밟고 지나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2시 51분쯤 자신의 아우디를 몰다 앞서가던 20대 C 씨의 액티언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B 씨는 당시 차량 밖으로 나와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때까지만 해도 B 씨의 의식은 또렷했다. 그러나 A 씨의 레커가 현장을 다녀간 후 B 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당시 사고 현장에 있던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A 씨 레커가 도로 위에 앉아 있던 B 씨를 밟고 지나가는 장면을 포착했다.

A 씨는 아우디 차량을 견인하기 위해 중앙분리대와 차량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B 씨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 씨는 아우디 차량에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만 챙긴 뒤 B 씨에 대한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

당시 현장에 왔던 다른 레커 기사들을 통해 A 씨 신원을 특정한 경찰은 5월 초 A 씨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고, 이 과정에서 숨겨뒀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찾아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 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 "차량이 밟고 지나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도 확보했다.

이와 관련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이미 숨진 줄 알고, 2차 사고로 누명을 쓰게 될까 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견인을 위해 중앙분리대와 차량 사이를 무리하게 비집고 들어가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A 씨가 훔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엔 사고 장면이 찍혀있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https://v.daum.net/v/20240716115210521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페리페라🩷]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 부활한 단종컬러 & BEST 컬러 더쿠 단독 일주일 선체험 이벤트! 693 08.21 33,323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56,02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09,54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62,33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116,5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25,13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65,8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52,6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376,6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99,0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5,6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15,8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5159 기사/뉴스 [단독] 200곳 유명 맛집 'SNS 소문'이 뒷광고였나 10:41 30
2485158 이슈 비버가 나무 갉다가 멈춰서는 이유 10:41 8
2485157 유머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창제하다가 그만 눈이 멀어 버렸다 그래서... 10:41 29
2485156 이슈 서예지, 2년 만에 공식 활동 재개 10:41 87
2485155 이슈 세계의 유명 건축물로 비교하는 2차대전 사망자수 1 10:40 106
2485154 이슈 [KBO] 엘지트윈스 X 마루는강쥐 콜라보 유니폼 실물샷 17 10:40 302
2485153 기사/뉴스 "비 오니까 재택근무하세요"… 이런 대기업에 MZ세대 "나도 갈래" 난리 4 10:37 791
2485152 기사/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응급실 22곳에서 거절 당해 6 10:37 524
2485151 이슈 '피크타임' 우승 배너, 북서울꿈의숲에서 버스킹 (오늘 오후6시) 4 10:34 247
2485150 기사/뉴스 니쥬·케플러·뉴진스, '2024 TMA'서 日 관객 맞춤 특별 무대 4 10:31 304
2485149 기사/뉴스 [단독] 병무청, BTS 슈가 복무 실태 현장조사 나간다 50 10:29 2,517
2485148 기사/뉴스 임영웅 “오늘 지면 팀 해체, 구단주에서 내려오겠다” 선언 (뭉찬3) 8 10:28 816
2485147 유머 오르페브르씨의 특이한 자식농사(경주마) 2 10:28 309
2485146 이슈 우승상금 1000만원 받자마자 회식으로 500만원 쓴 이유 ....jpg 6 10:28 2,416
2485145 기사/뉴스 ‘화염방사기·쇠파이프’ 동원한 전광훈 교회 신도…대법서 징역형 확정 2 10:27 261
2485144 이슈 프로듀스48에서 사쿠라가 A등급 받고 안유진이 B등급 받는 영상 47 10:27 2,523
2485143 유머 학구열에 불타는 루이바오 🐼🤓 12 10:26 1,186
2485142 이슈 [한국갤럽]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대표팀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 31 10:26 2,084
2485141 이슈 [단독] 르세라핌, 사이버 렉카 잡는다… 美법원 정보 공개 요청 인용 20 10:25 790
2485140 유머 영어권에서 비영어권 연성러에게 I hate this so much(존나싫다) Delete this(삭제해라) 등의 코멘을 남기는 경우가 있는데...x 13 10:25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