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의 지방 중소도시 문서를 보다보면 약간 특이한게 있음.

 

특히 소도시에 해당되는 10만대 도시들은 기타사항에 구구절절 우리 도시에 프렌차이즈 스타벅스,버거킹,맥도날드,서브웨이 있다 없다와 몇개 있다는 글이 있어서 재밌더라. (내가 10만대 소도시 출신이라 소도시에 있는 프렌차이즈 음식점에 꽤나 관심 있는편이라 그럴지도)

 

그런데 중소도시에 해당되는 20만이상 넘어가면 대부분 우리 도시에 어떤 프렌차이즈가 있고 없다 특히 버거킹과 맥도날드가 몇개 있다 같은 이런 글이 별로 없어.

이유는 대부분 기본적으로 1~2개이상 오래전부터 있었으니깐.

 

하지만 예외는 있는데..

 

세종은 인구 40만에 가까워지면서 자치시라는걸 감안하지 않아도 중소도시이기 보다 대도시(대도시 기준 인구 50만)에 더 가까운 도시가 되었는데 10만대 소도시에도 꽤나 있는 맥도날드가 없는 세종시는 우리 도시에 프렌차이즈 뭐가 있고 뭐가 없다가 쓰여져 있음 ㅋㅋ

 

만든지 얼만 안되는 신생 도시이긴 하지만 10년이 넘었고 젊은층 인구도 많고 인구 밀집 지역이 없는것도 아닌데 미스테리이긴 함.

혹시 건물 올라가고 있는 중이야?

 

 

진주 고추 버거 출시로 맥도날드 있는 첫 지역특산물 출시 지역이라 진주가 신났다는 글 보다가 나는 경상도 출신이라 진주가 소도시가 아닌 중소도시 중에서도 큰 도시인걸 알지만 타지역인들 중에는 시골 느낌 나는 소도시 정도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길래 문득 진주가 세종이랑 인구 비슷할텐데 하고 생각나서 아직도 세종에 맥도날드 없나 해서 검색 해봤는데 아직도 없..

 

34만명으로 진주가 세종보다 4만정도 인구 작지만 맥도날드 4개 있음.

30만대 인구면 대부분의 최소 2~3개이상 맥도날드 있는게 보통이긴 함.

 

 

무슨 프렌차이즈로 이런 글을 쓰나 싶겠지만 이 글은 맥도날드는 있지만 타지역인이 시골로 부르고 지역인도 시골로 지칭하는게 아무렇지도 않는 고층 아파트와 대형 비닐하우스 농업단지가 같은 동네에 있는 인구 10만대 소도시가 고향인 전형적인 우리 도시에 스타벅스 맥도날드 버거킹 다있다 하고 자랑하는(10년전만해도 롯데리아만 있던 도시였음) 시골 사람이 쓴 글이라 그래 ㅋㅋㅋ

 

 

 

대도시인들은 잘 못 느끼겠지만 이런것도 맥도날드 있는데 지역 특산물도 있는 소도시가 고향이라 그런지 진주 맥도날드 신난거 부럽더라.

맥도날드 지역특산물 시리즈 고맙고 계속 해줬으면 좋겠어!

 

 

참고로 시골과 깡시골의 구분 방법.

군의 최대 인구 지역의 중심지에 롯데리아가 없다?

그러면 거기는 깡시골이야!

 

대도시인들에게 한때 프렌차이즈 버거집 중 비하의 대상이였던 롯데리아도 시골 출신에게는 학창시절 빵집외에는 갈때가 없었는데(조금 떠들거나 오래 있으면 눈치 보임) 눈치 안보고 오래 있어도 되고 빵집보다 다양하고 먹을거리 많은 롯데리아 생겨서 너무나 행복했었어. 물론 학생만이 아니라 돈 없을때 기다리며 앉아있을때가 마땅치 않은 시골사람들에게도 그렇고.. 그래서 인구 적은 시골에도 지점 내주는 롯데리아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