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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식당은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식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원가가 뛴 반찬을 아예 구성에서 빼버리거나 손님에게 리필해주지 않고 있다. 일종의 ‘간접 가격 인상’인 셈인데,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손님들의 주머니 사정도 고려해야 하는 외식업계의 고민이 반영됐다.
1인1메뉴 정책을 시도하는 식당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전까지는 단체 손님이 인원수보다 적은 개수의 메뉴를 주문해도 개의치 않았지만, 천정부지로 오른 식자재값이 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자 한 명당 1개 이상의 메뉴를 주문하도록 한 것이다.
객단가 올리기에 속도가 붙었다. ‘1인 1주류 주문 필수’를 내건 식당들이 많아졌다. 술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바나 술집이 아닌, 일반 식당과 레스토랑도 1인 1주류 주문을 요구하는 곳들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일부 프랜차이즈 카페 업계에서는 장시간 머무르는 ‘카공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콘센트 사용을 유료화하고 나섰다. 콘센트 옆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인식하면 결제 사이트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30분에 990원 ▲1시간에 1980원 ▲2시간 3960원의 비용을 결제 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