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과잉경호 ‘당한’ 변우석만 욕 먹는 아이러니 [이슈와치]
45,216 811
2024.07.16 12:57
45,216 811

[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변우석은 지난 7월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는데 이 과정에서 경호업체가 게이트를 통제하거나 플래시를 비추고 라운지에서 검표를 하는 등 일반 이용객들에 불편을 끼쳐 논란이 일었다.


해당 경호업체 측은 "불미스러운 행동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하면서도 공항 게이트 통제, 라운지 이용객 항공 티켓 검사 행위 등을 두고 "인천국제공항 공항경비대 측과 사전 협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 공항경비대 측이 해당 경호업체와 사전 협의한 적이 없고, 당초 협의가 가능한 부분도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며 경호업체 측은 거짓 입장 발표 의혹에 휩싸였다.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측은 사건 사흘 만인 지난 15일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먼저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은 당사에서 인지 후 행동을 멈춰달라 요청하였습니다.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불편을 야기한 데에 사과하면서도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경호업체에 책임을 돌리는 모양새다.

경호업체는 인천국제공항 공항경비대 측과 상반되는 주장으로 의문만 남기는 해명을 내놨고, 소속사 측은 늦장 대응에 미온적인 태도까지 더해져 안 하니만 못한 사과가 됐다.


이런 가운데 변우석은 문제의 출국길을 지나쳐 소화한 일정을 마치고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자연스럽게 스포트라이트는 변우석보다도 변우석을 둘러싼 경호업체의 태도에 쏠릴 예정이다. 변우석 입장에서도 당연히 불편할 수밖에 없다. 논란을 인지하고 있으니 마냥 웃으며 들어오기도, 그렇다고 본인이 무슨 범죄자라도 된 양 고개를 숙이기도 애매하다.

'유명세'는 유명인이 치르는 세금이라는 비유적 표현으로, 세상에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는 탓으로 당하는 불편이나 곤욕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그런데 세금도 확실한 명분으로, 정확한 주소로 청구서를 보내기 마련인데 변우석은 본인이 한 행동도 아닌 소위 말해 옆집 세금을 대신 내게 생겼다.

과잉 경호를 한 경호업체, 이를 관리하지 못한 소속사가 먹어야 할 욕을 과잉 경호 '당한' 변우석이 뒤집어쓴 꼴이다.


https://naver.me/GJTYR9w9

목록 스크랩 (1)
댓글 8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앰플엔X더쿠💛] 올여름 트러블 적중률 100% <아크네샷 앰플> 체험 이벤트 409 08.21 29,44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54,06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08,05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59,80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114,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22,34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64,4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51,4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376,6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97,7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5,6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14,6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152 기사/뉴스 [단독]‘쿠팡CLS 물류센터’에서 또 노동자 사망 4 08:24 301
305151 기사/뉴스 [단독]해외도피범에 털린 국고 1400억원 4 08:23 492
305150 기사/뉴스 "여기 한국이야?"…'이 나라' 여행 갔다가 화들짝 놀란 이유 6 08:19 1,095
305149 기사/뉴스 국민연금, 올해 상반기도 미국 주식 '대박'…6개월새 20조 벌었다 16 08:11 1,175
305148 기사/뉴스 [MLB] 시애틀, AL 서부 선두서 PS 진출 불투명…서비스 감독 경질 1 08:10 108
305147 기사/뉴스 [단독] “가두리에 가둔 듯”…무신사 ‘갑질’ 논란 1 08:09 1,358
305146 기사/뉴스 "20억 있는 7인 이상 대가족이 15년 무주택?" 정부 '실태 조사' 나선다 11 08:06 1,722
305145 기사/뉴스 [FIBA WC PQT] 체코가 도왔다…‘경우의 수 완성’ 한국, 극적으로 4강 토너먼트 진출 1 08:04 377
305144 기사/뉴스 "엄마 아빠, 내 몫까지 잘 살아" 딸은 아버지 생일에 떠났다 [부천 호텔 화재] 39 07:55 4,782
305143 기사/뉴스 조선대병원 노조, 파업 찬성안 74.7% 가결 4 07:53 695
305142 기사/뉴스 결혼정보회사 듀오, 5,747명의 전문직 회원 보유해 9 07:51 1,335
305141 기사/뉴스 [단독] ‘넷플릭스 상금 3억 날린’ 오킹, 명예훼손 고소한 제작사 무혐의 판정…역고소 당하나? 12 07:43 4,600
305140 기사/뉴스 르세라핌, 맘스터치 새 뮤즈 발탁 52 07:40 3,109
305139 기사/뉴스 타워팰리스 화재 사고, 中 샤오미 선풍기 폭발 원인 103 05:38 18,464
305138 기사/뉴스 술취해 난동, 경찰 때린 男…빙그레 사장이었다 26 04:26 6,324
305137 기사/뉴스 [단독] 딥페이크 텔레방에 22만명…입장하니 “좋아하는 여자 사진 보내라” 13 04:17 4,100
305136 기사/뉴스 'BTS슈가 방지법' 봇물…킥보드·스쿠터 음주도 자동차 수준 처벌 강화 추진 10 04:16 2,576
305135 기사/뉴스 [단독] 딥페이크 텔레방에 22만명…입장하니 “좋아하는 여자 사진 보내라” 37 03:26 3,716
305134 기사/뉴스 최민식 쓴소리에…7000원짜리 '반값 티켓' 내놓은 CGV 8 03:15 4,911
305133 기사/뉴스 "몸에 화살 10개 박혔다"…고양이에 다트 던진 中남성 8 03:14 2,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