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류희림 방심위 마지막 회의, 직원들 "지긋지긋" "얼씬 마라"
4,872 1
2024.07.16 11:38
4,872 1


류희림 체제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마지막 공식회의를 마치자 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방심위지부)가 "방심위 사상 최악의 흑역사"라는 성명을 냈다. 노조 위원장은 "200명 넘는 직원들이 오늘만을 기다려왔다"며 류희림 위원장에 "오늘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제발 위원회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말아 달라"고 했다.

김준희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심위지부장은 지난 15일 5기 방심위 마지막 전체회의가 진행되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 19층에서 △'민원사주' 의혹 △가짜뉴스센터 개설 △선거방송심의위원 위촉 △공익제보자 색출 △보복인사 등을 거론하며 류희림 위원장에 "부끄럽지 않나. 우리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김준희 지부장은 "직원들에게 보복인사하고, 직원 고발하고, 정기승진 인사도 안 하고, 위원장으로서 부끄럽지 않나"라며 "류 위원장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 결과 96.8%가 업무수행능력 미흡하다고 답했다. 안 부끄럽나"라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이어 "우리는 부끄럽다. 평생직장이 욕먹는 게 부끄럽고, 위원장이 거짓말하는 것도 부끄럽고, 법원에서 심의 결과가 뒤집히는 것도 부끄럽다. 왜 우리를 부끄럽게 만드나"라고 말했다.


현재 방심위 안팎에선 류희림 위원장의 연임설이 나온다. 김 지부장은 "직원들 1인시위 안 마주치려고 현관으로 걸어 나가지도 못하는 분이 연임할 용기는 있나"라며 "연임 꿈도 꾸지 마라. 5기 위원회의 표적심의, 편파심의, 정치심의, 과잉심의, 입틀막 심의 지긋지긋했다"고 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심위지부는 15일 <언론자유의 적 제5기 방심위를 떠나보내며, 대통령과 국회에 요구한다> 성명을 내고 "방심위 구성원 누구도 더 이상 류희림의 시대를 떠올리고 싶지 않겠지만, 5기 방심위의 죄과를 이대로 기억 저편으로 지워버릴 수는 없다. 그들의 악행을 단죄하지 않는다면 더 큰 재앙이 방심위와 대한민국의 언론계에 밀어닥칠 것"이라고 했다.

방심위지부는 "국회에 촉구한다. 국정조사를 통해 류희림 방심위의 불법행위들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며 "대통령 거부권에 기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여당에도 촉구한다. 여야의 대리전을 충실히 수행할 '전사'를 파견할 생각을 걷어치우고, 이제라도 전문성과 독립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방심위원을 추천할 수 있는 제도를 협의하라"고 했다.

▲ 방심위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류희림 위원장 포스터. 사진=박재령 기자

▲ 방심위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류희림 위원장 포스터. 사진=박재령 기자

현재 방심위 사무실 게시판에는 '우리 이제 헤어져요'라는 제목의 류희림 위원장 포스터가 붙어 있다. 방심위 직원들은 포스터에 포스트잇으로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멀쩡한 조직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행복하시나", "방심위를 망치러 온 엑스맨, 다시는 만나지 말자", "진짜 짜증난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495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앰플엔X더쿠💛] 올여름 트러블 적중률 100% <아크네샷 앰플> 체험 이벤트 398 08.21 24,99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45,31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00,68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58,04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105,5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12,86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57,6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46,1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374,7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93,7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3,9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07,3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4703 이슈 엔믹스 지우를 유독 좋아하는 것 같은 여자아이돌 22:14 68
2484702 이슈 코끼리 실제 크기 체감 ㄷㄷㄷ.gif 22:13 413
2484701 이슈 2018년에 해체위기까지 갔었다는 샤이니 14 22:12 881
2484700 이슈 르세라핌 채원 인스타그램 2 22:12 230
2484699 이슈 있지(ITZY) 있냥이들 호시탐탐 ^ ̳. ̫ . ̳^ 1 22:12 58
2484698 이슈 샘 스미스 & 우타다 히카루 콜라보 확정 10 22:09 787
2484697 이슈 파리 올림픽 북한 근황 32 22:07 3,179
2484696 이슈 경기 부천 숙박시설 화재로 '대응 2단계' 발령...4명 심정지·8명 부상 9 22:07 1,154
2484695 이슈 한국가수 최초로 오리콘 1위한 본인의 노래를 20년 뒤 직접 편곡해서 리메이크 했던 보아 2 22:05 777
2484694 유머 ?? : 지진이가? 7 22:04 1,383
2484693 이슈 현재 대한민국 생태계 1티어 생물 38 22:04 2,645
2484692 이슈 34년 전 오늘 발매♬ Bubble Gum Brothers 'WON'T BE LONG' 22:04 57
2484691 이슈 현재 유튜브 인급동 5개 올라간 엔믹스 4 22:04 584
2484690 이슈 꾸준하게 반응 좋은 호주 길거리에서 한국 먹거리 파는 유튜브 채널 11 22:04 1,832
2484689 정보 아직도 존재하는 노예들 11 22:04 1,184
2484688 기사/뉴스 반려견 위한 산책? 폭염땐 '개고생' 13 22:03 540
2484687 이슈 의외로 중국인들이 예민하게 여기는 자국문화 20 22:02 2,979
2484686 이슈 [단독] '615억 마통' 뚫은 축구협회…푯값 인상으로 빚 전가? 3 22:02 318
2484685 이슈 TAEMIN (태민) 'Sexy In The Air' (4K) | STUDIO CHOOM ORIGINAL 12 22:01 229
2484684 유머 [먼작귀] 일본에서 새로 출시되는 치이카와 스시봉제인형 미리보기 7 22:01 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