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류희림 방심위 마지막 회의, 직원들 "지긋지긋" "얼씬 마라"
4,877 1
2024.07.16 11:38
4,877 1


류희림 체제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마지막 공식회의를 마치자 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방심위지부)가 "방심위 사상 최악의 흑역사"라는 성명을 냈다. 노조 위원장은 "200명 넘는 직원들이 오늘만을 기다려왔다"며 류희림 위원장에 "오늘이 마지막이어야 한다. 제발 위원회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말아 달라"고 했다.

김준희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심위지부장은 지난 15일 5기 방심위 마지막 전체회의가 진행되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 19층에서 △'민원사주' 의혹 △가짜뉴스센터 개설 △선거방송심의위원 위촉 △공익제보자 색출 △보복인사 등을 거론하며 류희림 위원장에 "부끄럽지 않나. 우리는 부끄럽다"고 말했다.


김준희 지부장은 "직원들에게 보복인사하고, 직원 고발하고, 정기승진 인사도 안 하고, 위원장으로서 부끄럽지 않나"라며 "류 위원장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 결과 96.8%가 업무수행능력 미흡하다고 답했다. 안 부끄럽나"라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이어 "우리는 부끄럽다. 평생직장이 욕먹는 게 부끄럽고, 위원장이 거짓말하는 것도 부끄럽고, 법원에서 심의 결과가 뒤집히는 것도 부끄럽다. 왜 우리를 부끄럽게 만드나"라고 말했다.


현재 방심위 안팎에선 류희림 위원장의 연임설이 나온다. 김 지부장은 "직원들 1인시위 안 마주치려고 현관으로 걸어 나가지도 못하는 분이 연임할 용기는 있나"라며 "연임 꿈도 꾸지 마라. 5기 위원회의 표적심의, 편파심의, 정치심의, 과잉심의, 입틀막 심의 지긋지긋했다"고 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심위지부는 15일 <언론자유의 적 제5기 방심위를 떠나보내며, 대통령과 국회에 요구한다> 성명을 내고 "방심위 구성원 누구도 더 이상 류희림의 시대를 떠올리고 싶지 않겠지만, 5기 방심위의 죄과를 이대로 기억 저편으로 지워버릴 수는 없다. 그들의 악행을 단죄하지 않는다면 더 큰 재앙이 방심위와 대한민국의 언론계에 밀어닥칠 것"이라고 했다.

방심위지부는 "국회에 촉구한다. 국정조사를 통해 류희림 방심위의 불법행위들을 낱낱이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며 "대통령 거부권에 기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여당에도 촉구한다. 여야의 대리전을 충실히 수행할 '전사'를 파견할 생각을 걷어치우고, 이제라도 전문성과 독립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방심위원을 추천할 수 있는 제도를 협의하라"고 했다.

▲ 방심위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류희림 위원장 포스터. 사진=박재령 기자

▲ 방심위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류희림 위원장 포스터. 사진=박재령 기자

현재 방심위 사무실 게시판에는 '우리 이제 헤어져요'라는 제목의 류희림 위원장 포스터가 붙어 있다. 방심위 직원들은 포스터에 포스트잇으로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멀쩡한 조직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행복하시나", "방심위를 망치러 온 엑스맨, 다시는 만나지 말자", "진짜 짜증난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2495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수려한🌸] 나 홀로 자연광 받은 듯, 속광 가득 매끈광 쿠션 <더 블랙 텐션 핏 메쉬쿠션> 체험 이벤트 625 08.21 26,20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47,49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02,79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58,04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106,7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14,70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59,0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47,5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375,2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94,8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3,96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10,6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4908 유머 썸남 상메가 바뀌었는데 혹시 해석 가능한 사람 있어?...jpg 01:28 79
2484907 유머 요즘 일부 계층에서 인기폭발이라는 샌드핑.jpg 4 01:27 310
2484906 이슈 어제 헤어진 듯 감정선 미친 NCT 127 보컬들 (AM 01:27) 01:27 44
2484905 유머 한국인에게 안좋은 어마무시한 식습관 7 01:26 536
2484904 이슈 사격 김예지 근황 3 01:25 636
2484903 유머 고양이 어른 주무신다 건드리면 용서 없다 1 01:24 237
2484902 이슈 폭설에 웨딩사진 찍은 부부 11 01:23 1,027
2484901 유머 흔한 물 마신 후기 6 01:21 867
2484900 유머 "나 예전에 너 진짜 좋아했는데" 의 진짜 의미는? 73 01:19 1,054
2484899 유머 제왑 댄스 동아리 엔믹스 별별별 챌린지 8 01:18 267
2484898 이슈 공항 천장이 손에 닿는 연예인 4 01:17 1,196
2484897 유머 "복수를 해도 소중한 사람은 돌아오지 않아" 13 01:17 773
2484896 유머 [야구] 데릭 지터의 위엄 11 01:15 337
2484895 유머 게딱지 비빔밥을 본 외국인들의 반응 49 01:12 2,965
2484894 유머 고양이 궁디팡팡 7 01:12 374
2484893 이슈 24년 전 오늘 발매♬ 미즈키 아리사 '女神の舞' 01:11 88
2484892 유머 새벽에 보면 좋은 라면짤.jyp 8 01:11 534
2484891 기사/뉴스 아파트 공용공간을 '내 집으로' 얌체 확장 공사한 주민, 알고보니.... 8 01:10 1,427
2484890 이슈 [KBO] 오늘 재판매예정인 콜라보 유니폼 (망곰,짱구,에스더버니) 6 01:10 538
2484889 기사/뉴스 입사지원서 '휴대폰'난에 번호 대신 '아이폰12미니'…문해력 논란 13 01:10 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