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한 시즌 만에 파리생제르맹(PSG)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디마르지오'는 16일(한국시간) "PSG가 오시멘 영입을 이어가는 가운데, 세 명의 선수가 거래에 포함될 수 있다. 카를로스 솔레르, 노르디 무키엘레, 그리고 이강인이다. 현재 나폴리는 세 명의 선수 중 이강인만 원한다"라고 전했다.
오시멘은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던 스트라이커다. 뛰어난 운동 능력과 결정력으로 2022-2023시즌 2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15골을 넣으며 4시즌 동안 세리에A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갔다.
그러나 새 시즌에는 나폴리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 오시멘은 지나 겨울에도 이적 의사를 드러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팀들 중 첼시가 오시멘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올여름에는 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PSG가 대체자를 찾는 가운데 오시멘을 고려하고 있다. 오시멘은 아랍 팀들의 관심도 받았지만 일단 유럽에 잔류하는 걸 선호한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를 떠나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32억 원)에 PSG 유니폼을 입었다. 어린 나이에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과 뛰어난 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임팩트를 남기기도 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으로 인해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점점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나폴리는 이번 여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하며 팀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시멘에 이어 공격 에이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에 이강인을 데려와 공격 자원을 보강할 생각이다.
나폴리가 이강인을 원하는 배경에는 김민재의 활약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2022년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뒤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로거듭났다. 나폴리는 김민재로 인해 많은 상업적인 효과를 누린 바 있다. 한국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이강인은 더 많은 인기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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