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명 사망 제2중부고속도로 추돌 사고 …1명은 달려온 견인차에 깔려 숨져
10,753 49
2024.07.16 09:21
10,753 49
LpFmrZ


지난 4월 경기 광주시 제2중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추돌 사고로 2명이 숨진 가운데, 사망자 중 1명은 뒤이어 달려온 견인차에 깔려 숨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30대 견인차 기사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28일 오전 광주시 제2중부고속도로 하남 방면 상번천 졸음쉼터 부근에서 30대 B씨를 자신의 견인차로 밟고 지나가(역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B씨는 같은 날 오전 2시 50분쯤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2차로에서 앞서가던 20대 C씨의 액티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현장에 최초 출동한 도로공사 및 소방 관계자 다수에 따르면 사고 후 B씨는 차에서 내려 고통을 호소하며 주변을 돌아다니다 자신의 차량 옆에 주저앉아 있었다.

그런데 이후 사고 소식을 들은 A씨가 견인 차량을 몰고 현장에 왔다 간 뒤 B씨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좀 전까지 의식이 있는 듯 보였던 B씨는 갑작스레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마찬가지로 심정지 상태였던 C씨와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모두 숨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A씨 차량이 도로 위에 앉아 있는 B씨를 역과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견인을 위해 중앙분리대와 B씨 차량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옆에 있던 B씨를 충격한 것이다.

이후 A씨는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차에서 내려 B씨 차량 블랙박스를 챙긴 뒤 현장을 떠났다. 그는 당시 현장 관계자에게 "차량 휠 부분이 고장 나서 견인이 어렵다"고 둘러댄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5대의 견인 차량이 몰려와 경쟁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고속도로를 역주행해 현장에 왔다가 다른 견인차들이 C씨 차량을 견인하는 사이 B씨 차량을 견인하려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5대의 견인차를 탐문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지난 5월 초 A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A씨 노트북에서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이 실행됐다가 삭제된 기록을 포착한 뒤 A씨를 추궁해 숨겨뒀던 메모리카드를 찾아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에서도 B씨의 사인이 차량의 역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이미 숨진 줄 알고 2차 사고로 덤터기를 쓰게 될까 봐 블랙박스 메모리를 챙겨 떠났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aver.me/GWems9ww



목록 스크랩 (0)
댓글 4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니스프리💚] 답답함/속건조/백탁 고민 ZERO! #투명수분선세럼 ‘그린티 수분 선세럼’ 체험 이벤트 578 10.07 57,42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13,4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26,5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709,77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069,7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868,0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07,1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64,9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34,9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38,6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807 기사/뉴스 목욕탕 집단 난교 파장…“음란행위 근절” 비상 걸린 북한 5 00:22 1,039
311806 기사/뉴스 '경성크리처' 시즌1 & 2 글로벌 TOP10 동시 차트 IN → 박서준-한소희-수현 소감 공개 00:20 81
311805 기사/뉴스 전현무, 김남길과 솔직 연애 토크 "썸은 좋은데 사귀게 될까 걱정" 9 00:03 1,770
311804 기사/뉴스 경찰, ‘마약 밀반입 공모 의혹’ 세관 직원들 압수수색 1 00:02 440
311803 기사/뉴스 일본도 지방에 들개떼가 창궐하고 있다고 함 14 00:01 2,886
311802 기사/뉴스 부산 천마산에 불 지른 30대 남성 구속‥"청소년 강제추행도" 1 10.11 451
311801 기사/뉴스 경찰, '인터넷 방송서 성폭력 중계' 30대 BJ 구속송치 4 10.11 1,648
311800 기사/뉴스 女초등생 룸카페 데려가 4번 성관계한 40대 '징역 3년' 456 10.11 26,524
311799 기사/뉴스 [와글와글] 반려견 '매너 워터' 필요할까‥누리꾼 갑론을박 382 10.11 25,151
311798 기사/뉴스 마약 탐지견 모모타로가 가방에 담긴 8000만 엔 상당의 마약 발견. 스페인 국적 남성(37) 체포 28 10.11 4,015
311797 기사/뉴스 [KBO] '마법의 여정' 마친 KT 이강철 감독 "선수들 덕분에 팬들과 함께 여기까지 왔다" 18 10.11 1,629
311796 기사/뉴스 제주도의회 최연소 의원의 '몰락', 성매매 인정 246 10.11 45,320
311795 기사/뉴스 “지금 들어오는 열차는 당고개, 당고개행입니다” 이 안내, 곧 못 듣는다 (불암산역으로 변경) 48 10.11 3,035
311794 기사/뉴스 현아·용준형, 연애 9개월만 결혼…매니저 축사에 눈물 흘려 272 10.11 57,312
311793 기사/뉴스 [단독] ‘상암 잔디’ 논란에 참고인 채택된 린가드… 국정감사 불출석 한다 19 10.11 2,688
311792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제이홉 BT21 캐릭터 ‘MANG’, ‘서울숲 재즈 페스티벌’ 스페셜 게스트 올라 15 10.11 1,449
311791 기사/뉴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후 출판업계와 인쇄업계 현재 상황 439 10.11 59,145
311790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339 10.11 47,518
311789 기사/뉴스 눈치 보는 검찰‥다음 주 김 여사 처분 발표? 8 10.11 668
311788 기사/뉴스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에 출판주 줄줄이 급등 5 10.11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