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국가장학금 신청 의대생 62%, 연소득 1억 넘는 집
6,420 19
2024.07.16 08:35
6,420 19

올해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의대 신입생 10명 중 6명은 연 1억 원 이상의 고소득 가정 자녀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장학금 신청자보다 고소득층 비중이 2배 이상 컸다.

 

15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대 신입생 국가장학금 신청 현황’에 따르면, 올해 1학기에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전국 39개 의과대학 신입생 1821명 중 가구 소득이 9·10구간인 학생은 61.7%인 1124명으로 집계됐다. 국가장학금은 모든 대학생이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는 전체 의대 신입생(3018명)의 60.3%가 신청했다.

 

한국장학재단은 매 학기 장학금 신청 학생들의 가구 소득을 기초수급·차상위·1~10구간 등으로 나눈 뒤 소득이 제일 많은 9·10구간을 제외하고 장학금을 차등 지급한다. 올해 9구간의 경곗값은 월 소득 1145만 9826원으로, 1년으로 따지면 1억 3752만 원을 버는 셈이다. 전체 대학생 장학금 신청자(140만 9000명) 중 9구간 이상 비율은 26.3%(37만 1000명)로 의대 신입생과 비교해 고소득층 비중이 눈에 띄게 작았다.

 

고소득층 가장 많은 의대는 아주대

차준홍 기자

최근 5년간 장학금을 신청한 의대 신입생들의 고소득층 비중은 꾸준히 절반 이상을 유지해왔다. 2020년 58.9%였던 9·10구간 비율은 2023년 67.2%까지 뛰었다가 올해 1학기 61.7%로 감소했다.

 

올 1학기 기준으로 39개 의대 중 9·10구간 가구 비율 가장 높은 학교는 아주대였다. 신청자 20명 중 17명(85%)이 9·10구간으로 분류됐다. 뒤이어 이화여대(77.4%), 울산대·성균관대(75%), 서울대(74.3%), 대구가톨릭대(73.7%) 순이었다. 최근 5년간 고소득층 비율이 가장 높았던 학교는 서울대(2020년), 가천대(2021, 2023년), 중앙대(2022년) 등으로 모두 수도권에 있는 의대였다.

 

반면 고소득 가구 비율이 가장 낮았던 곳은 충북대(37%)였다. 장학금 신청자 27명 중 10명이 9·10구간이었다. 뒤이어 제주대(45%), 가톨릭관동대(46%), 계명대(47%), 을지대(47.2%) 순으로 모두 지방에 있는 의대였다.

 

차준홍 기자

장학금을 신청한 의대 신입생 중 기초수급·차상위층은 73명으로 전체 신청자 중 4%에 불과했다. 저소득층 신입생이 아예 없는 학교도 9곳이었다. 성균관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가톨릭대·경희대·단국대·인하대·전북대 등이다.

 

이중 가톨릭대와 인하대 등 최근 5년 연속으로 저소득층 장학금 신청자가 전무했다. 한 일반고 교장은 “저소득층이면서도 의대가 요구하는 높은 수능 최저를 맞출 학생이 정말 드물다”며 “대학 입장에선 저소득층을 뽑고 싶어도 못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의대 증원되면 고소득 쏠림 가속할 수도”
 

의대는 같은 학교 내 다른 학과와 비교해도 고소득층 비율이 높았다. 예컨대 서울대는 최근 5년간 신입생의 9·10구간 비율 평균이 55.5~64.1%였던 반면, 의대는 73.0~85.2%로 평균 이상 수치를 유지해왔다. 올 1학기에는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서울대 신입생 2179명 중 1303명(59.8%)이 9·10구간으로 분류됐는데, 의약계열(의대, 약대 등)은 64.6%가 9·10구간인 반면 인문계열은 50.2%로 집계됐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7355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페리페라🩷]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 부활한 단종컬러 & BEST 컬러 더쿠 단독 일주일 선체험 이벤트! 631 08.21 22,23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37,1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93,14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49,81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099,5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397,36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44,6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39,2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72,5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92,2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1,0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00,5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6716 유머 겉보기엔 평범한데 무서운 사람 특징 10가지 11:24 198
2486715 이슈 오늘은 판다 멍다와 멍얼의 11번째 생일입니다 🎂🎁🎉🍎 🐼 1 11:23 84
2486714 유머 포메에게 짖는법을 배운 사모예드 (feat.사모라니안) 3 11:22 324
2486713 이슈 아이돌 라이브 방송 이게 되네?? 4 11:22 821
2486712 기사/뉴스 호날두 전날 밤에 개설한 유튜브, 자고 일어나니 구독자 1000만명 5 11:20 320
2486711 기사/뉴스 [조이NOW] BTS 슈가, 차일피일 미루는 조사…경찰 찾은 취재진 '또 허탕' 16 11:17 892
2486710 기사/뉴스 오아이오아이컬렉션, 새 얼굴에 배우 고민시 발탁 11:16 640
2486709 이슈 신혜선 vs 신혜선, ‘나의 해리에게’ 1인 2역 1차 티저 영상 공개 4 11:15 441
2486708 이슈 말로만 듣던 수강신청 테러를 당한 에타인 53 11:14 3,449
2486707 기사/뉴스 부업 뛰는 직장인들… N잡러 67만 역대최대 3 11:13 597
2486706 이슈 르세라핌 COMEBACK <CRAZY THUNDER PARTY> 개최 공지 18 11:12 1,114
2486705 기사/뉴스 '언니네 산지직송' 차태현 "제작진이 주는 음식 잘 안 먹어" 눈치백단 고수 등장 6 11:09 2,416
2486704 정보 일본 태풍 10호 산산 경로 16 11:08 2,439
2486703 이슈 오퀴즈 11시 정답 7 11:08 312
2486702 기사/뉴스 묶고 고문하고…연쇄살인마, 주한미군 출신이었다('과몰입 인생사2') 3 11:08 1,319
2486701 이슈 다슈(DASHU) 모델 변우석 뉴 컷 18 11:08 685
2486700 이슈 로이킴 - ‘도망가자’ 리메이크(영화 ‘소년의 시절의 너’) 11:07 194
2486699 기사/뉴스 [단독]공정위 '중도해지 방해' OTT "과징금 최대 10억대"…제재 착수 11:06 303
2486698 기사/뉴스 뉴질랜드 캔터베리에서 한국 스키 선수들 자동차 사고 131 11:02 13,590
2486697 기사/뉴스 티니핑 드레스 '인기 폭발'...롯데온에서 하루 7억어치 팔렸다 29 11:02 3,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