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엄마, 단둘이’ 마건영 PD “이효리, 미움받을 것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2,624 2
2024.07.16 08:33
2,624 2
BzgVoa

연출을 맡은 마건영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에 갇혀 있는, 스테레오 타입화 된 모녀 관계가 아닌 실제와 가까운 가족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마 PD가 주변에서 본 모녀 관계란 살가움과는 거리가 멀었다. 허물없이 친하고 애정을 쏟아주는 관계가 아니었다. 마 PD는 “딸은 친정에 가는 걸 좋아할 거라든가, 흔히 상상하는 엄마와 딸의 관계라는 것이 있지 않나”라며 “그런데 저와 제일 가까운 제 아내만 보더라도 언제나 장모님과 친하지는 않더라”고 말했다.

그는 “전 국민의 반이 딸이고 엄마인데 이런 비슷한 케이스가 많지 않을까 싶었다”며 “그런 분들이 보시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의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엄마와 딸의 관계를 가감없이 표현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이효리라면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

가수 이효리가 엄마와 함께 떠난 여행기를 그린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는 밝고 근사한 여행과는 거리가 멀다. 경주와 거제, 국내 여행지 두 곳을 이효리와 엄마가 마음이 이끄는 대로 다니는 소박한 여정이다. 그런데 이 여정은 어떤 여행기보다도 진한 여운을 남긴다. 단단히 얽혀있던 실타래가 풀어지듯 이효리와 엄마는 이번 여행을 통해 한평생 마음속에 맺혔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카메라는 그저 담담히 모녀의 모습을 담는다.마 PD는 그동안 ‘효리네 민박’ 시리즈, ‘캠핑클럽’으로 이효리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다. ‘효리네 민박’에선 남편 이상순과 사는 제주도 집을 민박집으로 운영하는 이효리의 모습을, ‘캠핑클럽’에선 이효리와 핑클 멤버들의 우정 여행을 담았다. 마 PD는 이번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까지 톱스타이자 누군가의 아내이고 딸이기도 한 이효리의 다채로운 면모를 이끌어냈다.

마 PD는 “이효리는 미움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같다”며 “스타로서 오랜 시간 활동하다 보면 솔직한 부분을 보여주기 쉽지 않을 텐데, 제가 본 이효리는 방송과 실생활이 거의 98% 정도는 똑같다. 그렇게 보여줄 수 있는 연예인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qmbukm

마 PD가 연출자로서 이효리를 높이 평가하는 것은 그의 예능의 지향점과도 맞닿아있다. “관찰 프로그램은 시청자가 보면서 공감하고 나름대로 뭔가 느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효리 씨와도 항상 얘기하는 부분인데 그런 느낌은 가짜라면 줄 수 없어요.”

마 PD는 이번 예능을 찍으면서 이효리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효리 씨랑 프로그램을 오래, 많이 했는데 이전엔 ‘고맙다’ 이런 얘기는 특별하게 안했던 것 같다. ‘잘했다’ 정도가 끝이었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방송 나가기 전 여행을 끝내는 마지막 날 ‘고맙다. 방송이 어떻게 나오든 상관없이 엄마랑 여행 오길 너무 잘한 것 같다’고 말해줘서 저 역시 잘했다 싶었다”고 뿌듯해했다.

가장 뜻깊었던 것은 공감을 표현해 주는 시청자들의 반응이었다. 마 PD는 “‘효리네 민박’ 할 때는 ‘나도 떠나고 싶다’ 같은 반응이었다면, 이번엔 댓글이 자기 고백과 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많더라”며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된 것 같아 안도했다”고 전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241/0003365426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멜론🍈] 맡겨줘 덬들의 인생 플리,,,✨100만원, MMA티켓, 맥북까지! 선물과 함께 찾아왔어요🎶 221 10.05 73,89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13,4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25,4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709,25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068,3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866,6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07,1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64,9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34,9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36,5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3125 이슈 샤이니 키 x 이영지 - Sway (더시즌즈 이영지의 레인보우) 23:32 94
2523124 이슈 오늘자 우송대 대동제 전소미 23:31 577
2523123 이슈 8년 만에 snl 재호스트로 확정된 그녀 2 23:30 1,547
2523122 정보 원덬이 더쿠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글.txt 8 23:30 864
2523121 이슈 [KBO] 팬들 현타 쎄게 온다는 가을야구 초대권 57 23:28 2,727
2523120 이슈 안첼로티 "지단 수준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와 매우 가까웠던 선수였다" .gif 23:28 202
2523119 이슈 조선시대의 범인 검거율이 높았던 이유 3 23:27 1,038
2523118 이슈 30대 중반에 드라마 전체 회차 내내 교복 연기한 배우....gif 5 23:27 1,592
2523117 정보 kbpay(국민카드) 미니쿠퍼 뽑기 응모 이벤트 12 23:25 1,240
2523116 이슈 작사가 김이나가 극찬한 홍진경.jpg 6 23:23 1,829
2523115 이슈 변우석 소속사 인스타업 ( in Milan 🌞 ) 19 23:23 708
2523114 이슈 아내에게 속 좁다는 소리를 들은 남편 12 23:23 1,652
2523113 이슈 밴드부 동아리실 느낌나는 신인밴드 팝업스토어.jpg 1 23:21 753
2523112 이슈 영화 마녀 내가 아니라고 했지 vs 솔직히 기대 이상이네 29 23:21 1,737
2523111 정보 영국의 산업스파이, 최초의 007, 로버트 포춘 1 23:20 456
2523110 이슈 조용필 선생님이 2년 전에 발표한 노래 중에서 완전 아이돌 곡 같다는 노래... 7 23:20 1,260
2523109 유머 호주에서 피자주문시 문 앞에 두라면 ㅈ 되는 이유 17 23:19 3,402
2523108 유머 태몽아니고 발레임 12 23:19 988
2523107 이슈 2030 성인이 잘 모르는 단어들 138 23:18 7,401
2523106 이슈 아이유 마음, 밤편지, 이 지금, 아이와 나의 바다 등등 작곡 참여한 제휘가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했는데 아는 사람만 알아서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는 노래.jpg 1 23:17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