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엄마, 단둘이’ 마건영 PD “이효리, 미움받을 것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1,963 2
2024.07.16 08:33
1,963 2
BzgVoa

연출을 맡은 마건영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에 갇혀 있는, 스테레오 타입화 된 모녀 관계가 아닌 실제와 가까운 가족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마 PD가 주변에서 본 모녀 관계란 살가움과는 거리가 멀었다. 허물없이 친하고 애정을 쏟아주는 관계가 아니었다. 마 PD는 “딸은 친정에 가는 걸 좋아할 거라든가, 흔히 상상하는 엄마와 딸의 관계라는 것이 있지 않나”라며 “그런데 저와 제일 가까운 제 아내만 보더라도 언제나 장모님과 친하지는 않더라”고 말했다.

그는 “전 국민의 반이 딸이고 엄마인데 이런 비슷한 케이스가 많지 않을까 싶었다”며 “그런 분들이 보시고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의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엄마와 딸의 관계를 가감없이 표현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이효리라면 솔직하게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

가수 이효리가 엄마와 함께 떠난 여행기를 그린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는 밝고 근사한 여행과는 거리가 멀다. 경주와 거제, 국내 여행지 두 곳을 이효리와 엄마가 마음이 이끄는 대로 다니는 소박한 여정이다. 그런데 이 여정은 어떤 여행기보다도 진한 여운을 남긴다. 단단히 얽혀있던 실타래가 풀어지듯 이효리와 엄마는 이번 여행을 통해 한평생 마음속에 맺혔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카메라는 그저 담담히 모녀의 모습을 담는다.마 PD는 그동안 ‘효리네 민박’ 시리즈, ‘캠핑클럽’으로 이효리와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다. ‘효리네 민박’에선 남편 이상순과 사는 제주도 집을 민박집으로 운영하는 이효리의 모습을, ‘캠핑클럽’에선 이효리와 핑클 멤버들의 우정 여행을 담았다. 마 PD는 이번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까지 톱스타이자 누군가의 아내이고 딸이기도 한 이효리의 다채로운 면모를 이끌어냈다.

마 PD는 “이효리는 미움받을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같다”며 “스타로서 오랜 시간 활동하다 보면 솔직한 부분을 보여주기 쉽지 않을 텐데, 제가 본 이효리는 방송과 실생활이 거의 98% 정도는 똑같다. 그렇게 보여줄 수 있는 연예인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qmbukm

마 PD가 연출자로서 이효리를 높이 평가하는 것은 그의 예능의 지향점과도 맞닿아있다. “관찰 프로그램은 시청자가 보면서 공감하고 나름대로 뭔가 느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효리 씨와도 항상 얘기하는 부분인데 그런 느낌은 가짜라면 줄 수 없어요.”

마 PD는 이번 예능을 찍으면서 이효리에게 고맙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효리 씨랑 프로그램을 오래, 많이 했는데 이전엔 ‘고맙다’ 이런 얘기는 특별하게 안했던 것 같다. ‘잘했다’ 정도가 끝이었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방송 나가기 전 여행을 끝내는 마지막 날 ‘고맙다. 방송이 어떻게 나오든 상관없이 엄마랑 여행 오길 너무 잘한 것 같다’고 말해줘서 저 역시 잘했다 싶었다”고 뿌듯해했다.

가장 뜻깊었던 것은 공감을 표현해 주는 시청자들의 반응이었다. 마 PD는 “‘효리네 민박’ 할 때는 ‘나도 떠나고 싶다’ 같은 반응이었다면, 이번엔 댓글이 자기 고백과 마음을 털어놓는 것이 많더라”며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된 것 같아 안도했다”고 전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241/0003365426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수려한🌸] 나 홀로 자연광 받은 듯, 속광 가득 매끈광 쿠션 <더 블랙 텐션 핏 메쉬쿠션> 체험 이벤트 590 08.21 20,41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40,8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95,6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50,99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099,5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02,57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48,19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40,6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72,5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92,72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1,0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01,9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639 기사/뉴스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최명빈, 다양한 감정 넘나들며 백소미 연기 14:18 223
306638 기사/뉴스 제주시내 한복판서 흉기들고 소란 피운 20대 남성 현행범 체포 4 14:17 496
306637 기사/뉴스 '필리핀 이모님 비용 인하' 검토…오세훈 "논의 환영…방법 있어" 29 14:13 663
306636 기사/뉴스 용산 전쟁기념관도 독도 철거‥"진짜 뭐가 있나" 발칵 56 14:10 1,415
306635 기사/뉴스 수박 모양이 왜 저래?…미국 세관에 딱 걸린 멕시코 화물의 정체 4 14:03 868
306634 기사/뉴스 [속보] 광주 모 치과에 도착한 택배 폭발…사제폭발물 가능성 ++인명피해없음 137 14:00 16,020
306633 기사/뉴스 오늘 2시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비행기 소음에 놀라지 마세요" 19 14:00 1,618
306632 기사/뉴스 "가위바위보 지면 바다 입수"…지적장애인 숨지게 한 20대, 살인 '무죄' 16 14:00 1,216
306631 기사/뉴스 침묵 깬 스위프트, 빈 공연 취소 첫 입장…"공포·죄책감 느꼈다" 7 13:55 1,669
306630 기사/뉴스 부산시 전역서 민방위 대피훈련... 오후 2시부터 20분간 10 13:53 1,441
306629 기사/뉴스 홍명보호 첫 출항을 앞둔 티켓 인상은 왜?…레드석은 43% 인상 13:52 252
306628 기사/뉴스 "한국산에 밀려서" 사라지는 日 제품…샤프, 적자 폭탄에 TV용 LCD 생산 종료 8 13:48 941
306627 기사/뉴스 ‘이선균 사건’ 수사 사실상 마무리…관련자 11명 중 5명만 송치 13:44 364
306626 기사/뉴스 안세영, 15일 만에 첫 공개 행보…선수단 격려 행사 참석 2 13:44 552
306625 기사/뉴스 "병원 건물 마련하려 딸 조종" -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의대생 20대남성 8 13:37 944
306624 기사/뉴스 편의점서 쓰러진 저혈당 男…중학생이 과자 입에 넣어 살렸다 32 13:37 4,176
306623 기사/뉴스 원주 지역 한 고등학교 전교생 30% 49명 코로나19 확진 18 13:33 2,412
306622 기사/뉴스 노소영, 최태원 동거인 상대 '30억대 위자료 소송' 오늘 선고 3 13:30 1,196
306621 기사/뉴스 탑 '빅뱅' 지우기 왜?…GD·태양에 팬들마저 '차단' 눈살 33 13:26 2,781
306620 기사/뉴스 스키 선수 등 한국인 3명 뉴질랜드서 교통사고로 숨져 11 13:25 3,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