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KTX 서울~부산 요금 7만원 시대?… 코레일, 정부에 인상 요구
7,162 45
2024.07.16 08:08
7,162 45

'하루 이자만 10억'... 정부에 인상해 달라 요청
내부 검토에선 "최소 10% 넘게 인상해야" 
5만9800원인 서울~부산 요금 최소 6만5000원 
국토부 "기재부와 협의 필요, 당장 인상 없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정부에 철도 운임을 평균 10% 이상 올려야 한다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3년 동안 운임을 동결하느라 빚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어나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운임을 결정하는 정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15일 철도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올해만 30차례 이상 운임 인상 필요성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운임 인상 권한이 전적으로 정부에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운임 인상을 건의한 것이다. 국토부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철도 운임 상한선을 고시하면 코레일이 운임을 결정하는데, 마지막 고시는 2011년 12월이었다.

 

코레일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는 감당할 정도로 운임을 올려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적으로 산출한 인상률은 앞서 인상폭(약 3%)보다 3,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되면 고속철도(KTX) 서울~부산 일반석 요금은 현재 5만9,800원에서 6만5,000원 이상으로 오른다. 7만 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이마저 13년간 서울~부산 우등 고속버스(21%) 서울 지하철(56%)·시내버스(67%)·택시 기본요금(100%) 인상폭에 비하면 턱없이 낮다는 것이 코레일 내부 여론이다.

 

실제 코레일은 지난해에만 3,619억 원을 이자 비용으로 부담했다. 하루 10억 원에 육박하는 이자를 내고 있다는 얘기다. KTX 수익으로 적자 노선을 유지하던 가운데 코로나19까지 퍼지면서 부채가 급증했다. 코레일 부채는 2020년 17조4,000억 원에서 지난해 20조4,000억 원으로 늘었다. 영업 손실은 같은 기간 1조1,685억 원에서 4,743억 원으로 줄었지만, 영업 손실 대비 부채 비율은 24%에서 76%로 높아졌다. 영업 손실을 줄여도 이자 비용 탓에 부채가 쌓이는 상황이다.

 

박구원 기자

 

-생략

 

국토부는 당장은 운임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기재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공공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경우 시기를 분산하거나 이연시키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운임 인상을 논의할 수 있지만 물가 안정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가 적자 노선 손실의 일부를 예산으로 지원하고 있고 또 코레일도 용산 정비창 등 자산을 매각하는 등 자구책을 이행하고 있다"며 “운임 상한은 기재부와 협의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상황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124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수려한🌸] 나 홀로 자연광 받은 듯, 속광 가득 매끈광 쿠션 <더 블랙 텐션 핏 메쉬쿠션> 체험 이벤트 586 08.21 19,85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38,43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94,56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49,81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099,5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398,33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47,2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40,6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72,5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92,2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1,0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00,5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6801 유머 그런 잠옷은 너네 엄마가 사줬냐??. 12:59 1
2486800 기사/뉴스 시민·언론단체 "임성근 반대서명 제출 취재 막혀…인권위 진정" 12:58 41
2486799 이슈 방금 팬들 반응 터진 오마이걸 코스모폴리탄 9월호 화보.jpg 2 12:57 411
2486798 이슈 키오프 하늘이 직접 시안 보낸 음방헤어 모음 1 12:56 402
2486797 유머 반지의 제왕 내용 30초 요약 : 거대한 팀쿡이 지키고 있는 애플본사에 아이폰 버리러가기 3 12:54 426
2486796 이슈 커뮤마다 난리난 12살 연상 남사친 민수오빠 40 12:48 3,982
2486795 유머 더쿠에서 인기투표하면 압도적 1위할 것 같은 티니핑 14 12:47 1,927
2486794 유머 엄마 우리 집은 가난해서 이런 거 못 사지? 30 12:47 2,784
2486793 이슈 [MLB] 실시간 오타니 도루 1개 추가 40-40까지 1홈런 1도루 9 12:46 330
2486792 이슈 [KBO] 두산베어스X망그러진곰 콜라보유니폼 ver.2 착샷 28 12:46 1,444
2486791 이슈 [MLB] 놀란 아레나도 끝내기 만루홈런 1 12:42 363
2486790 이슈 30대초반인데 5천만원 모아본적 없는 사람은 문제가 있다고 봄 183 12:42 11,602
2486789 유머 반지의 제왕 내용 30초 요약본.twt 2 12:42 489
2486788 기사/뉴스 인하대 피해자 협박도 당한다고... 13 12:42 1,961
2486787 유머 서장훈 가라! 3종 세트 jpg 5 12:42 706
2486786 이슈 싸패구간이라는 로투킹2 새 예고편 엠넷서바 출연진 부분 17 12:41 1,081
2486785 이슈 할리우드 영화 2000편에서 남녀별 대사 비율 13 12:40 1,073
2486784 이슈 제로베이스원 GOOD SO BAD 틱톡 선공개 15 12:37 514
2486783 이슈 판) 여름이었다 << 이거 나만 안 겪어봄? 40 12:36 4,139
2486782 이슈 싸이커스 HOUSE OF TRICKY : WATCH OUT 'X' 컨셉 포스터.jpg 1 12:36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