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검찰, 기자 이메일 2180개 불법 수색... "법적 조치"
3,942 21
2024.07.15 22:46
3,942 21

ZhREoH

검찰이 지난해 9월 한상진 <뉴스타파> 기자 집을 압수수색 하면서 법원이 발부한 영장의 허용 범위를 넘어서 한 기자의 이메일을 불법으로 수색하는 영상이 15일 공개됐다. 검찰이 들여다본 이메일은 총 2180개에 달한다.

앞서 지난 10일 이 매체는 검찰이 한 기자의 노트북을 불법적으로 수색했다면서 당시 영상과 법원의 영장을 공개한 바 있다. 검찰의 불법 압수수색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현재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한 기자를 기소한 상황이다.

15일 <뉴스타파>가 보도를 통해 추가로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4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 이건웅 검사와 수사관 6명은 한 기자의 집 곳곳을 뒤져 노트북 3대와 저장장치 등을 가져와 거실에 늘어놓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개발한 현장용 디지털포렌식 도구 DFT(Digital Forensics Tool) 프로그램을 사용해 노트북을 수색하는 장면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때 수사팀은 한 기자의 노트북을 통해 이메일을 뒤졌다. ▲대장동 ▲부산저축은행 ▲김만배 ▲윤석열 등 키워드를 사용해 이메일을 추출했는데, 그 숫자가 2180개였다.
 
하지만 노트북은 물론 그것을 통해 접근한 이메일은 판사가 허용한 압수수색 범위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뉴스타파>는 "수색 대상이 된 이메일에는 한 기자의 개인 정보, 뉴스타파 회의 내용, 해당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제보와 취재 내용도 많았지만 수색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면서 "이 모든 과정은 불법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집에 보관된 각종 서류와 사생활에 해당하는 우편물까지 모두 수색했다면서 "이건웅 검사는 압수수색 당시 '문서는 압수수색 영장에 없는데 왜 수색하나'라는 한 기자의 문제 제기에 '(노트북이나 PC에서 나온) 출력물은 압수수색 대상이다'라는 취지의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 기자는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검찰의 행태에 대하여 어떤 방식으로든 조만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말도 안되는 혐의로 나를 법정에 세웠는데, 명백한 불법행위를 한 검사 역시 내가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중략)

 

 

서울중앙지검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

서울중앙지검은 공개된 영상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5일 <오마이뉴스>에 "해당 매체 소속 기자와 대표가 기소된 상황에서, 그 매체를 이용해 얘기하는 것에 대하여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자 한다"면서 "법정에서 이야기할 문제이지 법정 밖에서 다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https://naver.me/5CW9SFjS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드글로컬러 X 라인프렌즈 미니니💚] 1등 프라이머를 귀염뽀짝 한정판 에디션으로! <미니니 에디션> 체험 이벤트 657 08.17 48,04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11,67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66,61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12,53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051,2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362,06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04,5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23,5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59,3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78,1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12,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086,49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5651 이슈 송강 증명사진 19:40 42
2485650 기사/뉴스 "대출 받아 아파트 사려고 했더니…" 연봉 5천 직장인 '당혹' 19:39 100
2485649 이슈 현재 잔디 상태가 진짜 심각한 문경시민운동장 잔디 근황 19:39 126
2485648 이슈 제 5차 중동 전쟁과 확전 위기인 중동 국가 19:38 179
2485647 유머 삼촌은 밖에 이쪄 은우가 문닫으께..twt 1 19:38 239
2485646 기사/뉴스 경찰차에서 오열한 삼 남매..."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4 19:37 344
2485645 기사/뉴스 초면 여성에 무차별 발길질…축구선수 출신 40대 징역 25년 3 19:36 185
2485644 이슈 동스케에서 첫 라이브로 부른 엔믹스 별별별 7 19:34 206
2485643 기사/뉴스 [속보] 日언론 "기시다 총리 9월초순 방한 검토" 18 19:33 406
2485642 이슈 어르신들께서 당황한다는 맥도날드 키오스크 결제 부분 25 19:33 1,488
2485641 유머 바이든 미국 대통령 최신 근황 (3).jpg 1 19:33 628
2485640 정보 9호 태풍 종다리 근황 7 19:32 1,611
2485639 이슈 태민 <엘르> 9월호 화보 8 19:32 365
2485638 기사/뉴스 충주시 '경찰학교 카풀금지' 공문 논란…홍보맨 '진심 사과' 15 19:32 1,158
2485637 유머 @: 아직 온전히 성장도 다 마치지 않은 와퍼를 남획해서 팔다니 인간들은 좀 더 햄부기 생태계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 10 19:30 949
2485636 이슈 르세라핌 자컨에서 1분정도 나온 '1-800-HOT-N-FUN' 음원.X (발매 예정곡) 6 19:29 380
2485635 유머 어느날 아홉시 집에서 빤스랑 난닝구만입고있는데 띵동띵동띵동띵동 김무묭씨 김무묭씨!!!!!! 7 19:29 785
2485634 이슈 영양 관련 영상 올린 피식대학.jpg 33 19:29 2,725
2485633 기사/뉴스 얼마 모았어요?…2030 답변, 통계와는 다른 이유 16 19:25 1,840
2485632 정보 만두 메니아가 알려주는 냉동 만두 4대장 27 19:25 2,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