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보는 MBC] 동급생에 성폭력 당했는데 '학폭 가해자'?
3,456 3
2024.07.15 21:19
3,456 3

https://tv.naver.com/v/57556186




경기도 평택의 한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은 지난 5월 같은 반 남학생한테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내일 네 신체 부위를 만져봐야겠다, 너네 집 갈 테니 같이 자자, 성관계를 하자는 등의 내용의 문자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습니다.

급기야 이 남학생이 학교 탈의실과 복도에서 여학생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일이 벌어졌다며, 여학생은 학교폭력으로 신고했습니다.

여학생은 학교 폭력 신고를 한 뒤 남학생과 분리 조치를 해달라고 학교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여학생이 학폭 신고를 하자, 같은 날 남학생이 자신도 학폭을 당했다면서 이른바 '맞학폭'으로 여학생을 신고한 겁니다.


자신도 성희롱적인 말을 듣고 옆구리도 찔렸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러자 학교는 학폭 심의결과가 나올 때까지 남학생에게 조치를 취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학교 관계자 (음성 변조)]
"둘 다 이제 가해자, 피해자가 그렇게 된 상황이라 이 학생(여학생)만 저희가 보호를 해줄 수 없는 부분이고 이 학생(남학생)도 보호를 해줘야 되잖아요."

결국 사건 발생 보름 만에 학교에 나갔다 교실에서 남학생을 마주친 여학생은 등교를 포기했습니다.

불안장애로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아버지 (음성 변조)]
"그 마주친 이후에 방에서 나오질 않고, 틀어박혀 있고 팔에도 자해를 한 흔적들이 있어서 심지어…성폭력 피해자고 피해자 부모인데 저희가 이제 전학을 가야 될 상황이 생겼어요."

학교 폭력 가해자로 신고되면 이렇게 맞학폭으로 주장하는 게 대응 공식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박은선/변호사]
"학폭에서 유리한 지점을 차지하고 학교에서 분리 조치 등에 대응하기 위한 그런 악의적인 수단으로 악용되는…"

결국 자신도 학폭을 당했다는 남학생의 주장은 교육청 학폭위에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은 학교 등을 통해 남학생 측의 입장을 듣기위해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고병찬


영상취재: 강종수, 남성현 / 영상편집: 안윤선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126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앰플엔X더쿠💛] 올여름 트러블 적중률 100% <아크네샷 앰플> 체험 이벤트 417 08.21 30,26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57,49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09,54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63,76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117,7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25,13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67,3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52,6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376,6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99,6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5,6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15,8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217 기사/뉴스 '런닝맨' 올림픽 주역 떴다…오상욱·박혜정 다정한 하트 1 11:47 365
305216 기사/뉴스 [단독] 경기 남부까지 응급실 위기... 아주대 응급 전문의 절반 사표 22 11:38 890
305215 기사/뉴스 [속보] 대통령실 "野 오염수 괴담선동 탓에 1.6조 쓰여…국민에 사과해야" 57 11:38 1,491
305214 기사/뉴스 영파씨, 제대로 샤라웃 받았다…'힙합 외길' 택한 다섯 청개구리 [엑's 초점] 7 11:34 439
305213 기사/뉴스 임성근 전 사단장 공수처 출석…휴대전화 포렌식 참관 11:32 134
305212 기사/뉴스 BTS 측 "허위영상 인격권 침해"…탈덕수용소 측 "명예훼손 아냐" 10 11:32 1,195
305211 기사/뉴스 [단독]부천 호텔 화재 원인 ‘에어컨 스파크’ 가능성…“스파크 본 뒤 이상한 냄새” 5 11:28 1,891
305210 기사/뉴스 떠들썩하게 시작한 '이선균 사건' 수사…마무리는 '쉬쉬' 3 11:27 429
305209 기사/뉴스 '처서 마법' 없었다…부산 주말에도 무더위 계속 12 11:20 726
305208 기사/뉴스 샤이니 태민 "의류 사업 안 해요" 해명…소속사 "업체 실수" 12 11:20 1,827
305207 기사/뉴스 비 "인사 안 하는 건방진 후배 有…'오래 못 가겠다' 생각" (시즌비시즌) 17 11:16 2,057
305206 기사/뉴스 "장윤정, 성형 많이 해서 못 알아볼 줄"…박서진, 과감한 커밍아웃 ('살림남') 3 11:05 3,175
305205 기사/뉴스 상승세 탄 '언니네 산지직송' 또 터졌다…최고 시청률 7.6% 43 11:05 1,836
305204 기사/뉴스 지창욱, 재벌집 사위 됐다…“평창동 아니야?” 대저택 스케일 보니 (가브리엘) 9 11:04 2,172
305203 기사/뉴스 '미야오' 엘라, 첫 콘셉트 포토…한 폭의 그림같은, 비주얼 1 11:03 1,089
305202 기사/뉴스 칸예 웨스트, 14년 만에 내한...입국부터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화제 2 10:58 1,730
305201 기사/뉴스 [단독] '음주운전' 슈가, 오늘(23일) 출근…현재 근무 중 202 10:51 23,533
305200 기사/뉴스 ‘사랑의 하츄핑’ 70만 돌파...올해 애니 톱5 진입 예고[공식] 27 10:48 1,530
305199 기사/뉴스 지역 살린다던 의대증원… 교수들 “교육 불가능” 수도권으로 이탈. 의대 소속 88개 병원서 255명 떠나 39 10:42 1,475
305198 기사/뉴스 비 "인사 안 하는 건방진 후배 有…'오래 못 가겠다' 생각" (시즌비시즌) 38 10:42 4,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