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보는 MBC] 동급생에 성폭력 당했는데 '학폭 가해자'?
4,383 3
2024.07.15 21:19
4,383 3

https://tv.naver.com/v/57556186




경기도 평택의 한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은 지난 5월 같은 반 남학생한테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내일 네 신체 부위를 만져봐야겠다, 너네 집 갈 테니 같이 자자, 성관계를 하자는 등의 내용의 문자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습니다.

급기야 이 남학생이 학교 탈의실과 복도에서 여학생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일이 벌어졌다며, 여학생은 학교폭력으로 신고했습니다.

여학생은 학교 폭력 신고를 한 뒤 남학생과 분리 조치를 해달라고 학교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여학생이 학폭 신고를 하자, 같은 날 남학생이 자신도 학폭을 당했다면서 이른바 '맞학폭'으로 여학생을 신고한 겁니다.


자신도 성희롱적인 말을 듣고 옆구리도 찔렸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러자 학교는 학폭 심의결과가 나올 때까지 남학생에게 조치를 취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학교 관계자 (음성 변조)]
"둘 다 이제 가해자, 피해자가 그렇게 된 상황이라 이 학생(여학생)만 저희가 보호를 해줄 수 없는 부분이고 이 학생(남학생)도 보호를 해줘야 되잖아요."

결국 사건 발생 보름 만에 학교에 나갔다 교실에서 남학생을 마주친 여학생은 등교를 포기했습니다.

불안장애로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피해 학생 아버지 (음성 변조)]
"그 마주친 이후에 방에서 나오질 않고, 틀어박혀 있고 팔에도 자해를 한 흔적들이 있어서 심지어…성폭력 피해자고 피해자 부모인데 저희가 이제 전학을 가야 될 상황이 생겼어요."

학교 폭력 가해자로 신고되면 이렇게 맞학폭으로 주장하는 게 대응 공식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박은선/변호사]
"학폭에서 유리한 지점을 차지하고 학교에서 분리 조치 등에 대응하기 위한 그런 악의적인 수단으로 악용되는…"

결국 자신도 학폭을 당했다는 남학생의 주장은 교육청 학폭위에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은 학교 등을 통해 남학생 측의 입장을 듣기위해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고병찬


영상취재: 강종수, 남성현 / 영상편집: 안윤선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126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벨머💙] 민감 피부 매일보습솔루션 데일리리페어 3종 (토너, 모이스처라이저, 크림앰플) 증정 이벤트 524 10.08 40,32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007,4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24,5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705,82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062,6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864,6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06,42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62,61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8 20.04.30 4,930,5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35,1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2648 이슈 경상도 호박전 16:43 12
2522647 이슈 홍승한 복귀에 대한 SM 블라인드 반응 16:42 246
2522646 이슈 드라마 <열혈사제2> 대본리딩 현장공개 1 16:41 211
2522645 이슈 인지부조화로 돌아버려 노벨상과 작가 내려치기하는 ^일부^남초 4 16:40 472
2522644 기사/뉴스 "왜 아침밥 안 차려줘" 아내 살해한 80대, 징역 20년 2 16:40 181
2522643 이슈 밥심으로 사는 하지원 1 16:40 255
2522642 이슈 ???:채식주의자가 페미라는 오명이 붙은 이유 20 16:39 1,188
2522641 이슈 은근히 많은 다음주 우리나라와 맞붙을 이라크 대표팀 유럽파 숫자.jpg 16:38 135
2522640 이슈 롯데리아가 시대를 앞서간다는 증거 13 16:37 1,307
2522639 유머 사육사 문 염탐하는 푸바오🐼 2 16:37 603
2522638 이슈 9주년을 맞아 타이틀곡 메들리 릴레이 댄스를 하는데 6분을 훌쩍 넘겨버린 트와이스 1 16:36 266
2522637 이슈 굿즈에 진심이더니 결국 일냄 10 16:35 1,585
2522636 기사/뉴스 [단독] 한강 소설 佛번역자 “수상 소식에 펑펑...문학 지평 넓힌 대사건” 10 16:35 1,410
2522635 유머 펠루컨이 되고 싶었던 루이바오🐼 (하찮음 주의) 15 16:35 728
2522634 이슈 이동진 평론가가 세상에서 제일 슬픈 장면으로 뽑은 영화 장면......jpg 24 16:34 1,994
2522633 팁/유용/추천 당신은 포켓몬 세계에서 눈을 떳다! 눈에 보이는 풍경이...! 4 16:33 340
2522632 이슈 소백산에 사는 한국 토종 여우 근황 23 16:33 2,070
2522631 이슈 연세대 플래카드 근황 56 16:32 3,052
2522630 유머 매일이 리즈인 후뚜니 후이곰쥬 후이바오🩷🐼 12 16:31 512
2522629 이슈 불과 몇분만에 모금 완료된 라이즈 트럭 시위 18 16:31 1,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