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K팝 임시휴업? 파리올림픽에 가요계 '7말 8초' 패싱 [N초점]
4,072 0
2024.07.15 21:07
4,072 0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요계는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가수들은 7월 셋째 주를 잠정적 마지노선으로 잡고 줄기차게 컴백을 이어가고 있며, 이 시기를 놓친 이들은 아예 8월 중순 이후로 복귀 일정을 조율 중이다.


iVnraD

제33회 파리 올림픽은 오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전통적으로 월드컵, 올림픽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쏠리는 '빅 이벤트'가 열리는 시기는 연예계에서 '비수기'로 통한다. 이 기간엔 온 국민의 시선이 '국가 대항전'에 집중돼 콘텐츠를 선보여도 대중의 관심을 얻기 어려워서다.

한 가요 관계자는 "가수들이 음반을 내면서 활동을 할 때 팬만 타깃으로 하는 건 아니다"라며 "대중까지 곡을 들어야 인기를 얻을 수 있기에 이들에게도 다가서는 게 중요한데, 올림픽 같이 큰 행사가 열리면 관심도가 그쪽으로 확 쏠리고 가수들에 대한 흥미 자체가 줄어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팀이 컴백할 때 수억 원을 투자하는데, 그런 핸디캡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나오기란 쉽지 않다"라며 "그렇기에 그 시기를 다들 피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가수 중에서도 K팝 아이돌들에게 그 영향이 크다. 해당 시기에는 각 방송사가 앞다퉈 올림픽 중계와 관련 프로그램을 편성, K팝 아이돌이 주로 출연하는 가요 순위 프로그램은 2~3주간 결방하기 때문이다. 실제 파리 올림픽 기간, 엠넷 '엠카운트다운'은 8월 1일, KBS 2TV '뮤직뱅크'는 8월 2일과 9일, SBS '인기가요'는 이달 21일과 28일 및 8월 4일에 결방한다. '음악 방송'에 출연하는 것 또한 마케팅 중 하나인 아이돌들에겐 홍보 매개가 사라지는 것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관계자는 "아이돌의 경우, 음악방송에 한 번 나가게 되면 발생하는 파생 콘텐츠가 상당하다"라며 "음악방송 영상은 물론 직캠, 출퇴근길 사진과 영상, 타 가수들과 챌린지 영상 모두 '음방' 스케줄을 소화하며 나오는 것들이기에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사 섭외가 진행될 때도 방송에 출연한 가수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음방'은 포기할 수 없다"라며 "그렇기에 인지도가 높거나 대형 기획사 아이돌들이 아닌 이상 '음방'이 결방되는 시기를 피할 수밖에 없다"라고 부연했다.



다른 관계자는 인지도 높은 가수들도 이 시기를 기피한다며 "음악방송 1위를 노리는 가수들에겐 결방은 큰 타격이기에, 이 기간을 피해 나오려고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가수들은 이번 파리 올림픽 기간을 피해 컴백한다.. 이번 달 초부터 여러 가수의 컴백이 숨 가쁘게 이어졌다. 태연, (여자)아이들, 키스오브라이프, 베이비몬스터, 스테이씨, 올아워즈, 이채연, 웨이커, 위클리, 드림캐쳐, 엔하이픈, NTX, FT아일랜드, 갓세븐 영재, 아이콘 구준회 등이 모두 최근 2주 사이 신곡을 발표했다. 올림픽이 열리는 26일 전까지 NCT 127, 스트레이 키즈, 위너 이승훈, 카라, 다크비, 하성운의 신보도 공개된다.

하지만 파리 올림픽 열리는 동안 컴백을 계획한 가수들은 이달 초중반과 비교할 때 현저히 적다. 걸그룹 유니스, B.A.P 출신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 씨스타 출신 효린 정도다. 이에 '7월 말, 8월 초' 가요계는 사실상 '빈집'이 되는 셈이다. 르세라핌,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등은 올림픽이 끝나고 수주가 지난 8월 말을 컴백 시기로 잡았다.



한 관계자는 "올림픽이 열리면 음악방송뿐만 아니라 여러 예능 프로그램 역시 결방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요즘은 유튜브 콘텐츠가 흥하고 과거에 비해 지상파 예능의 홍보 효과가 줄어든 게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매스미디어가 주는 파급력은 아직 건재하기에 이를 포기할 수 없다"라고 했다. 이어 "방송을 안 해도 되는 인기 높은 아이돌들은 컴백 시기가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올림픽 같은 행사는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전했다.


김민지 기자 (breeze52@news1.kr)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21/0007660588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체인소 맨] 후지모토 타츠키 원작! 2024년 최고의 청춘 성장 애니메이션 <룩백> 329 08.19 21,737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08,93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62,43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09,05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044,4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352,74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597,2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19,4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59,3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78,10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11,1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9,082,6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5292 유머 개강을 앞둔 대학생의 심정 12:40 27
2485291 기사/뉴스 [MLB] ‘4년간 IL 無’ 김하성, 이번에도 큰 부상 아닌가 “긍정적” 1 12:39 43
2485290 기사/뉴스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 로코 또 통할까[현장EN:] 12:38 49
2485289 이슈 이은형 임신소식을 듣고 감동받아 눈물흘리는 개벤져스 멤버들.jpg 1 12:38 348
2485288 기사/뉴스 오세훈 "국가상징조형물, 태극기 가장 상징성 크지만 모든 가능성 열어둬"(종합) 9 12:37 184
2485287 이슈 의외로 당뇨에 최악인 음식.twt 15 12:37 1,274
2485286 이슈 재료비 장난 아니게 드는 집순이 취미 생활들 21 12:35 1,445
2485285 유머 드라마 작가의 변심 5 12:34 959
2485284 기사/뉴스 과즙세연도 이렇게 돈 벌었나?…회사 돈 빼돌려 9억 원 후원한 30대男 징역 4년 11 12:33 873
2485283 기사/뉴스 '마약 수사외압 의혹' 김찬수 총경 "용산 언급 안 했다" 12:33 84
2485282 이슈 (더러움주의) 진상 어나더레벨이라는 민폐 차박 캠핑족 근황.jpg 33 12:32 1,470
2485281 이슈 한국인이 좋아하는 피자 순위 TOP9.jpg 21 12:31 923
2485280 유머 조교사의 고백(경주마) 12:31 139
2485279 이슈 에스파 윈터 인스타 업 5 12:31 402
2485278 이슈 걸그룹 탈퇴 레전드 짤 비하인드 (feat 나인뮤지스) 1 12:30 1,073
2485277 기사/뉴스 '위험천만' SNS '다이빙 인생샷'…제주 해안서 한 달 새 3명 사상 6 12:29 713
2485276 유머 단 한번 선보이고 금지된 전설의 레이싱 스킬 3 12:27 827
2485275 이슈 👤 : 도훈아 우심뽀까 알아요? 8 12:26 1,153
2485274 이슈 리사가 하와이에서 간 브런치카페 가격 20 12:25 2,629
2485273 유머 앞을 걷고 있는 외국인의 배낭이 신경쓰여 15 12:25 2,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