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국세청장 후보자 8000억대 처가 회사, ‘일감 몰아주기’ 했다”
3,395 22
2024.07.15 19:06
3,395 22
DWIdEg
연 매출 8000억원대의 가족기업들을 운영하는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처가 일가가 ‘일감 몰아주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처가 일가의 특수관계회사 24곳 중 2곳은 내부 거래가 전체 매출의 50%를 넘어 일감 몰아주기에 따른 증여세 과세요건을 충족했다. 가족기업의 임원으로 등록해 억대 연봉을 받아온 강 후보자의 배우자도 지난해 일감 몰아주기로 증여세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VXlKst


강 후보자의 처남 조모씨가 대표이사를 맡은 모듈러 건축물 제작기업인 유창엠앤씨는 지난해 특수관계기업인 유창이앤씨와 송천이앤씨에서 발생한 매출이 전체 매출액(503억500만원)의 93.7%(471억5200만원)를 차지했다. 강 후보자 처가 일가가 대주주인 건축자재 생산업체 로뎀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매출 41억6200만원 중 58.7%인 24억4200만원이 유창에서 발생했다.

처남 회사인 유창엠앤씨는 후보자 처남이 운영하는 또 다른 회사인 유창이앤씨로부터 지난 2년간 92.7%의 도급공사를 발주받았다. 유창엠앤씨는 2022년 총 534억2300만원 규모의 도급공사를 시행했는데 그 중 유창이앤씨가 발주한 금액이 92%인 491억7300만원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916억6500만원어치의 도급공사 중 93%(853억1800만원)를 유창이앤씨에서 발주받았다. 강 후보자의 배우자는 유창의 사내이사, 유창엠앤씨와 유창이앤씨의 감사를 맡고 있다.

유창의 사내이사로 등록해 억대 연봉을 받아온 강 후보자의 배우자도 지난해 일감 몰아주기로 증여세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강 후보자는 ‘최근 5년간 후보자 및 배우자의 상속증여세 납부 내역’ 요구에 대해 “최근 5년간 배우자가 상속받은 재산은 없으나, 2023년 일감 몰아주기 증여이익 과세요건이 발생해 증여세 35만6000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강 후보자의 처가 일가가 일감 몰아주기로 증여세를 냈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세청은 “증여세 납부 내역은 국세청이 제출할 수 없고 개개인이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일감 몰아주기로 인한 유창그룹의 증여세 납부 내역이 자료로서 설명되지 않는다면, 유창그룹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자는 “배우자는 주식회사 유창과 특수관계에 있는 법인의 주주로서 일감 몰아주기 관련 증여세를 세법에 따라 성실하게 납부했다”면서도 “처가 쪽 기업 경영에 관하여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후략)



https://naver.me/5jJzG5yb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수려한🌸] 나 홀로 자연광 받은 듯, 속광 가득 매끈광 쿠션 <더 블랙 텐션 핏 메쉬쿠션> 체험 이벤트 631 08.21 28,29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51,71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108,05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59,80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112,8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421,49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63,8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51,4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8 20.09.29 3,376,6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97,7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5,6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14,6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139 기사/뉴스 타워팰리스 화재 사고, 中 샤오미 선풍기 폭발 원인 17 05:38 3,197
305138 기사/뉴스 술취해 난동, 경찰 때린 男…빙그레 사장이었다 16 04:26 2,783
305137 기사/뉴스 [단독] 딥페이크 텔레방에 22만명…입장하니 “좋아하는 여자 사진 보내라” 9 04:17 2,024
305136 기사/뉴스 'BTS슈가 방지법' 봇물…킥보드·스쿠터 음주도 자동차 수준 처벌 강화 추진 4 04:16 1,307
305135 기사/뉴스 [단독] 딥페이크 텔레방에 22만명…입장하니 “좋아하는 여자 사진 보내라” 34 03:26 2,839
305134 기사/뉴스 최민식 쓴소리에…7000원짜리 '반값 티켓' 내놓은 CGV 6 03:15 3,201
305133 기사/뉴스 "몸에 화살 10개 박혔다"…고양이에 다트 던진 中남성 6 03:14 2,093
305132 기사/뉴스 탑, ‘빅뱅’으로 돈 벌어놓고…팬 차단 기행 [DA:스퀘어] 4 03:12 1,880
305131 기사/뉴스 함소원 "돈은 쓸 만큼 있다, 딸과 행복할 것" 이혼 발표 후 심경 1 02:50 2,880
305130 기사/뉴스 준케이 “2PM 당시, 운동 강박 심해… 후유증으로 불면증 생겨” 6 02:40 2,236
305129 기사/뉴스 샤이니 태민 "저 옷 사업 안 해요" 해명 2 02:33 1,791
305128 기사/뉴스 ‘펜싱 2金’ 오상욱 “가정 빨리 가지고파..35세 전에 결혼하고 싶어” 9 02:30 2,416
305127 기사/뉴스 토트넘 눈치 챙겨!…레스터전 비기고 '전소미-SON' 투샷 게시→팬들 "지금 이럴 때야?" 6 02:28 2,118
305126 기사/뉴스 '꼰대' 김재중, 15년 만에 밝힌 고자질 "신화에 2PM 혼내달라해" 15 01:43 2,841
305125 기사/뉴스 "투숙객 떨어지며 에어매트 뒤집혀"…부천 호텔 인명피해 왜 커졌나 13 01:32 4,402
305124 기사/뉴스 중국집 배달 생수 마셨다가 구토 "시너 섞인것 같다"고 신고 6 01:31 2,078
305123 기사/뉴스 아파트 공용공간을 '내 집으로' 얌체 확장 공사한 주민, 알고보니.... 12 01:10 4,160
305122 기사/뉴스 입사지원서 '휴대폰'난에 번호 대신 '아이폰12미니'…문해력 논란 18 01:10 1,841
305121 기사/뉴스 뉴질랜드 교통사고, 대한스키협회 상황 파악 중…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 표명 2 00:54 2,117
305120 기사/뉴스 "부천에 치료받으러 온 외국인들이 오래 투숙했어요" 28 00:29 6,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