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50780?sid=102
농구 선수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가 허웅을 강간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15일 A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입장을 통해 “허웅의 전 연인 A씨는 지난 9일 강남경찰서에 강간상해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지난 12일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2021년 5월 13일에서 14일 무렵 서울 소재 호텔 이자카야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이 난 이후 동 호텔 1층 흡연구역으로 이동해 계속 다투던 중, 185㎝가량의 장신인 허웅은 격분하여 160㎝가량의 전 연인 A 씨를 폭행하여 치아(래미네이트)를 손상하게 만들고, 주위 시선이 집중되자 A 씨의 손을 잡아끌어 호텔 방으로 끌고 가 원치 않은 강제 성관계를 해 임신에 이르게 했다"고 고소 혐의를 밝혔다.
이어 "본 사안은 앞선 허웅 씨 측의 공갈미수 고소 사실(고소장 내 적시된 2021년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억 원을 요구하였다는 고소 사실)과 밀접한 연관관계를 가지는 사안이다"며 "결혼은 천천히 생각해 보더라도 애는 낳아라 등의 언행을 한 허웅에게 실망하고 분노한 A 씨가 홧김에 한 말이었는지 아니면 3억 원을 받을 의사를 가지고 계획적인 공갈 행위가 있었는지에 관한 판단과 관련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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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