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하루 20억 쓰더라"…수상한 중국인 유학생 정체에 '발칵'
7,868 8
2024.07.15 14:52
7,868 8
외국인이 유학비자를 받아 입국한 뒤 학업 대신 도박과 마약 등의 범죄를 벌이다 검거되는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입국한 유학생이 학교를 떠나 돈벌이에 나서는 등 대학이 불법체류 통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학생 수 감소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지방대가 앞다퉈 유학생 유치에 나선 가운데 정작 학생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원경찰청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사기 등 혐의로 강원도 원주시의 한 대학 유학생인 20대 중국인 남성 2명을 쫓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유학생 신분의 두 사람이 서울의 한 외국인 카지노에서 하루에 20여억원을 쓴 것을 수상하게 여겨 인지수사를 벌이다 이들의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대학은 “내규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과 어학연수생을 잘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자교 유학생의 이같은 범죄 행위를 인지하지조차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학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범죄는 점차 많아지고, 다양화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유학생 베트남인 A씨(28)는 SNS를 통해 베트남의 조직과 연락해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의 마약을 통영·진주·고성·하남 등에서 유통했다. 지난해 11월 경남 통영해양경찰청에 검거됐다. 지난달엔 대포차를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들에게 판매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학생 B(24)씨가 출입국당국에 붙잡히는 사건도 있었다.


교육업계는 외국인 유학생 모집 과정의 허술함을 지적한다. 유학비자(D-4)나 어학연수 비자(D-2)는 취업비자보다 취득이 쉬워 이를 이용해 한국에 입국하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베트남에서 10년째 유학원을 운영하는 류모 씨는 “통장 잔고 증명서나 성적표를 위조해주는 브로커가 만연하다”며 “한국에 가기면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홍보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한국 대학이 유학원에 학생 모집을 의뢰하고, 유학원이랑 연결된 불법 브로커들이 학생을 마구잡이로 끌어모으는 식이다.


외국인 유학생이 학업을 중단하고 불법체류자가 되면 책임은 오롯이 대학이 진다. 정부가 유학생 관리·감독을 대학에 일임하고 있어서다. 교육부는 매년 실태조사를 벌여 유학생 불법체류율이 △학위과정 8~10% 이상 △어학연수과정 25~30%를 넘어선 대학은 이듬해 신규 비자 발급을 제한한다.

대학은 수사기관이 아니라 유학생 개인을 관리하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호소한다. 전북의 한 대학 관계자는 “유학생이 학교에 나오지 않으면, 전화를 거는 것 빼곤 방법이 없다”고 했다. 마음 먹고 사라진 유학생을 찾을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일부 대학은 사설탐정을 고용하기도 한다. 사설탐정인 장재웅 웅장컨설팅 대표는 “대학으로부터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학생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한 달에 1~2건씩 받는다”며 “공장이나 농장은 물론 유흥업소에서 유학생을 찾는다”고 했다. 일부 대학은 신입 유학생이 1년 안에 사라지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aver.me/IDFMOLjs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페리페라🩷] 잉크 무드 글로이 틴트 부활한 단종컬러 & BEST 컬러 더쿠 단독 일주일 선체험 이벤트! 618 08.21 17,51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33,66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88,18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40,68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088,2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389,43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35,2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35,8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67,7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88,8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1,0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098,2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534 기사/뉴스 빅뱅 지우기…탑, 18주년 축하 팬 차단 왜? 22 01:46 1,752
306533 기사/뉴스 '테디 걸그룹' 베일 벗었다…'리틀 제니' 엘라 그로스= 미야오 '확정' [엑's 이슈] 9 00:25 2,575
306532 기사/뉴스 '교제살인' 의대생 피해자 부친..."영구히 사회 밖으로" 호소 6 00:23 1,845
306531 기사/뉴스 신현준, 늦둥이 막내딸 공개 "아빠가 너무너무 사랑해♥" 40 00:17 5,728
306530 기사/뉴스 손담비 "13년 전 ♥이규혁과 비밀연애…재회 5일 만에 결혼 결심" [아빠하고 나하고](종합) 37 00:13 6,200
306529 기사/뉴스 '50홈런 페이스' 오타니, 40-40 넘어 '팀 신기록 쏜다' 3 00:12 816
306528 기사/뉴스 '음주사고' 슈가, 22일 경찰 출석.."포토라인 안 선다" [종합] 22 00:10 2,992
306527 기사/뉴스 ‘유퀴즈’ 박혜정, 결승전서 6초 남기고 급히 경기장 들어간 이유 12 00:09 4,607
306526 기사/뉴스 풍자 “무속인 내게 자궁 안 좋다고, 없다고 하니 뗐냐더라”(라디오스타) 18 00:08 8,569
306525 기사/뉴스 박칼린 "18살 연하 최재림, 열애설 난 후 진짜 만나자고 하더라" ('라스') 5 00:06 5,568
306524 기사/뉴스 공용 공간을 '내 집으로' 얌체 확장 공사한 주민, 알고보니… 39 00:00 5,764
306523 기사/뉴스 화성 미용실서 술 함께 마시던 친구 흉기로 찌른 40대 체포 6 08.21 2,648
306522 기사/뉴스 “병원과 의사 부족해” 만삭 임산부, 결국 구급차서 출산 9 08.21 2,340
306521 기사/뉴스 빙그레 회장 장남, 경찰관 폭행 혐의로 재판행…"깊이 반성" 34 08.21 3,960
306520 기사/뉴스 선풍기서 발화 추정…강남 타워팰리스 화재, 주민 40명 대피 7 08.21 3,562
306519 기사/뉴스 이렇게나 많이 갔다고?…올해 일본 찾은 한국인 520만명, 외국인 방문자 1위 35 08.21 1,915
306518 기사/뉴스 인권위, 尹 '건폭' 발언 "과도하다"는데, 고용부는 "문제 없다" 1 08.21 1,055
306517 기사/뉴스 [KBO] '19세 김택연' 가는 길이 역사! 고졸 신인 최다 SV 타이기록 위업 5 08.21 1,001
306516 기사/뉴스 BTS 슈가 때문에 분임장 특별휴가 중단?…병무청 “검토 안했다” 21 08.21 1,849
306515 기사/뉴스 [단독] ‘음주운전’ 혐의 BTS 슈가 22일 경찰 출석한다 287 08.21 25,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