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밀양 성폭행’ 가해자, 얼굴 내놓고 공개 사과 “평생 반성할 것”
10,223 7
2024.07.15 13:52
10,223 7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인 이모씨가 유튜브 채널 ‘밀양더글로리’를 통해 사건 발생 20년 만에 공개적으로 피해자에게 사과했다(사진 일부 모자이크 처리함). 밀양더글로리 캡처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인 이모씨가 유튜브 채널 ‘밀양더글로리’를 통해 사건 발생 20년 만에 공개적으로 피해자에게 사과했다(사진 일부 모자이크 처리함). 밀양더글로리 캡처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이 사건 발생 20년 만에 공개적으로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밀양 성폭행 가해자 신상 공개 등을 해온 유튜브 채널 ‘밀양더글로리’에는 지난 14일 ‘밀양 성폭행 가해자 이○○ 공개 영상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약 3분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검은색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한 이씨는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많이 생각해봤다. 저는 20년 전 있었던 사건에 대해서 피해자분께 사죄드리기 위해서 영상을 찍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제가 감히 짐작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온 피해자분께 지금 이 영상을 빌어 너무나도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다”며 사과했다.

이어 “영상을 찍기까지 겁도 많이 나고 두렵기도 했고 시간이 흘러가면 흘러갈수록 좀 숨기고 싶고 피하고 싶고 그랬던 것 같다”며 “어떠한 사죄를 하더라도 용서받기 힘들다는 거 알지만, 그래도 정말 진심을 담아서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20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사죄드리는 것도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피해자분께는 희미해져서 잊혀야 하는 그런 아픈 상처겠지만, 저는 평생 잊지 않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사죄하면서 살아가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거듭 사과했다.

유튜브 채널 밀양더글로리 운영자는 이 사과 영상에 달릴지 모를 혹시 모를 (사과) 칭찬 댓글에 대비해 “칭찬, 좋은 말은 삭제한다”고 공지했다. 가해자에게 말로만 사과할 게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해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요구에 대해선 “시간이 흘러 피해자분이 용서를 하신다면 그때 보상하기로 약속했다”며 “지금은 피해자분들이 가해자들의 물질적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운영자는 설명했다.

 

https://v.daum.net/v/20240715130103654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앰플엔X더쿠💛] 올여름 트러블 적중률 100% <아크네샷 앰플> 체험 이벤트 371 08.21 18,88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937,1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93,14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747,12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098,0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396,75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639,1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39,2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71,4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0 20.05.17 3,991,4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521,0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00,5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562 기사/뉴스 술·담배 대신 복권샀다 '21억 당첨'.."열심히 살아온 우리에게 행운 찾아왔다" 1 09:27 118
306561 기사/뉴스 김재중·진세연, 동거 돌입…신혼부부 포스 (나쁜 기억 지우개) 09:20 375
306560 기사/뉴스 “하루 8시간 이상 앉으면 사망 위험 높아져”→김지선 충격(아침마당) 8 09:18 853
306559 기사/뉴스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처서매직의 원리 5 09:14 782
306558 기사/뉴스 술취해 난동, 경찰 때린 男…빙그레 사장이었다 41 09:09 2,648
306557 기사/뉴스 "한밤중 경찰 찾아와...아내도 큰 충격" 서경덕, 살해 협박 받아 23 08:55 3,034
306556 기사/뉴스 이찬원, KBS 추석특집쇼 '선물' 노개런티 참여 "대중 사랑에 보답" 4 08:54 298
306555 기사/뉴스 맘스터치, 중량 두배 키운 '빅싸이순살' 출시… 모델로 '르세라핌' 발탁 37 08:50 1,968
306554 기사/뉴스 서장훈 "농구선수 은퇴 후회 많아…충격 여전" 8 08:50 2,157
306553 기사/뉴스 '에이리언' 85만→'파일럿' 400만 돌파..신작 개봉에도 굳건 [★무비차트] 4 08:43 490
306552 기사/뉴스 [단독] EBS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 시즌 3 제작된다…12월 방송 예정 12 08:40 1,536
306551 기사/뉴스 “2㎝ 머리카락 나왔다, 환불 요청”에 “내 머리카락 3㎜” 라며 거절한 사장 11 08:36 4,418
306550 기사/뉴스 BTS슈가 방지법…전동킥보드·스쿠터 음주 운전 처벌 강화 추진 18 08:36 1,083
306549 기사/뉴스 ‘흡연 토크쇼’ 없는데 ‘음주 토크쇼’는 왜… 음주 문화, 이대로 괜찮은 걸까 17 08:35 1,301
306548 기사/뉴스 "빚내서 배달비 지급" '배달판 티메프' 만나플러스 6 08:27 1,085
306547 기사/뉴스 [단독] 센텀시티 장기 미개발 노른자 땅에 64층 오피스텔 6 08:23 2,391
306546 기사/뉴스 [르포] “손님들이 일본산 수산물 알면서도 신경 안 써요” 54 08:21 2,438
306545 기사/뉴스 KBS 무급휴직 추진에 "가성비 가장 떨어지는 건 경영진" 내부 반발 6 08:20 1,113
306544 기사/뉴스 장윤주, '영끌' 5.9억에 산 이태원 건물…7년 만에 3배 올랐다 9 08:18 2,736
306543 기사/뉴스 상반기 재계 사실상 '연봉킹' 김동관…급여 46억원+RSU 250억원 1 08:17 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