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업계 "지역의 명문 자사고 등 영향"
2024학년도 의대 정시모집에서 전국의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국선발' 전형보다 해당 지역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의 합격선이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호남권 의대의 합격선이 가장 높았습니다.
종로학원은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에서 공개된 31개 의대의 2024학년도 정시 합격 점수(국어ㆍ수학ㆍ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최종 등록자 중 상위 70% 컷)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정시 지역인재전형으로 살펴보면 지역권 의대의 평균 합격점수는 호남권이 97.9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호남권 의대 정시의 전국 선발 평균 합격점수는 97.83점입니다. 지역인재전형이 더 높게 나타난 겁니다.
호남권뿐만이 아닙니다. 대구ㆍ경북과 부산ㆍ울산ㆍ경남 모두 지역인재가 전국 선발보다 합격선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국 평균으로 비교해도 지역인재전형의 가장 낮은 점수는 96.33점으로 전국선발의 가장 낮은 점수(95.33점)보다 1점 더 높았습니다.
입시업계는 내신에서는 불리하지만, 정시에서 강한 비수도권 자율형 사립고 등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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