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블 최초 R등급, '기대와 우려' 실험대 위 '데드풀3' [D:영화 뷰]
2,568 1
2024.07.15 08:54
2,568 1
NvZBml

[데일리안 = 류지윤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 R등급 영화를 내놓는다. 이십세기폭스가 디즈니로 인수되면서 '데드풀과 울버린'(이하 '데드풀3')가 MCU 최초 R등급 주인공이 됐다. R등급은 만 17세 미만 청소년이 부모나 성인 동반 없이 관람할 수 없다.

MCU는 액션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하지만, 유머와 감정을 잘 섞어내 영화의 분위기를 가볍고 접근 가능하게 만들어온 디즈니의 대표 프랜차이즈다. 폭력적이고 성거친 유머로 점철된 '데드풀3'는 즉 디즈니가 오랫동안 유지해 온 가족 친화적인 이미지와 상반되는 도전인 셈이다.


이에 MCU 인증 마크를 달고 '데드풀' 시리즈 제작에 들어갔을 때, 시리즈의 색깔이 디즈니와 조화를 이뤄 유지될 수 있을지 우려 섞인 반응들이 존재했었다.

앞서 이십세기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된 후 '심슨 가족'은 한 에피소드에서 "디즈니에 팔려간 이후 담배 못 피우잖아"라며 프로그램 색깔이 변형됐음을 풍자한 것처럼, 팬들은 데드풀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맞닿아 있었다.


이에 관해 숀 레비 감독은 "마블과 디즈니는 처음부터 '데드풀'은 기존의 디즈니와 다를 거라는 걸 이해했다. 그래서 최초의 청소년 관람불가 마블 영화가 될 거고, 대담하라는 걸 알기에 '데드풀'의 톤을 유지하라고 말했다. 이 영화에 흐르는 피는 '데드풀'의 DNA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기대감도 크다. 지난 2017년 울버린의 이야기를 다룬 마지막 영화 '로건'을 끝으로 잠시 모습을 감췄던 울버린이 데드풀과 만나게 됐고, R등급을 통해 데드풀과 울버린의 캐릭터 간 역동적인 상호작용과 강렬한 액션을 더욱 생생하게 그려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영화 개봉 전 선보인 풋티지 영상을 비롯한 예고편 등을 통해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살짝 공개됐고, 반응은 뜨거웠다.

'데드풀' 시리즈는 이미 R등급 영화로 성공을 거둬왔다. '데드풀1은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7억 8283만 7347 달러, '데드풀2'는 7억 8589만 6632 달러를 벌어들였다. '데드풀3'가 성공을 이어갈 시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MCU에 새로운 활기와 탄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희망도 있다. 또한 향후 울버린을 비롯한 다양한 MCU 히어로들과의 관계성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도 이어진다.

마블의 첫 번째 모험은 개봉 주말에 북미 박스오피스 2억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점쳐지며 성공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스오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예상 수익은 2억 달러에서 2억 3900만 달러 사이다.

만약 이 예상이 적중한다면, R등급 영화의 전체 박스오피스 최고 수익은 10억 7900만 달러로 2019년 '조커'의 기록을 '데드풀3'이 뛰어넘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니다. '데드풀3'가 흥행 성적이 중요한 이유는 MCU의 부활 신호탄과 함께 마블이 향후 R등급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데드풀3'가 디즈니가 가족 친화적인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성인 관객층을 위한 콘텐츠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https://naver.me/GL8paAHt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남은 2024년 어떻게 채우지? 오늘부터 진짜 걷생 살아야지! 르무통 체험 이벤트! 1801 08.12 78,163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875,46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22,86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674,80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985,9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295,50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532,2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03,57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39,5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9 20.05.17 3,955,3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491,9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9,056,6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5208 정보 러시아 캄차카반도 앞바다 규모 7.0 지진 쓰나미 경보 08:13 3
2485207 이슈 25년 전 오늘 발매♬ 유즈 'センチメンタル' 08:00 46
2485206 이슈 바이크 타다가 사망에 이르는 과정... 14 07:58 2,054
2485205 유머 이런 미라탕후루챌린지 처음 봄 ㅋㅋㅋㅋㅋㅋ.twt 5 07:56 788
2485204 이슈 추운 날 야외에서 먹는 라면.jpg 7 07:53 1,154
2485203 이슈 일본에서 차별논란있는 단어 쓰는 한국 여행 광고 14 07:31 2,786
2485202 이슈 연애 안하는 이유 21 07:30 2,349
2485201 기사/뉴스 ‘18장’짜리 민희진의 해명에서 빠진 것 25 07:30 1,683
2485200 이슈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첫방송 시청률 20 07:20 3,455
2485199 이슈 SBS <굿파트너> 시청률 추이 79 07:18 5,199
2485198 이슈 관상에 춤이 없는데 춤 잘추는 위하준..twt 13 07:07 2,522
2485197 유머 족발 배달하다 울었음.jpg 28 06:55 5,253
2485196 이슈 20년 전 오늘 발매된_ "Windy" 5 06:47 884
2485195 이슈 포토이즘 X 아바타스타 슈 프레임 오픈 3 06:31 1,946
2485194 이슈 배우면 평생 써먹는 왜곡없이 사진 찍는 방법 (폰카 디카 공용) 94 06:26 9,474
2485193 이슈 14년 전 오늘 발매♬ AAA '負けない心' 06:21 811
2485192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에멘탈 식당 입니다~ 4 05:57 1,142
2485191 이슈 "나 슬퍼서 빵샀어"의 가장 창의적인 대답 9 05:30 6,199
2485190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2 05:22 1,328
2485189 정보 20년간 ‘4조 원’ 삼성전자 광고비가 말하는 것 17 05:11 4,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