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블 최초 R등급, '기대와 우려' 실험대 위 '데드풀3' [D:영화 뷰]
3,795 1
2024.07.15 08:54
3,795 1
NvZBml

[데일리안 = 류지윤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 R등급 영화를 내놓는다. 이십세기폭스가 디즈니로 인수되면서 '데드풀과 울버린'(이하 '데드풀3')가 MCU 최초 R등급 주인공이 됐다. R등급은 만 17세 미만 청소년이 부모나 성인 동반 없이 관람할 수 없다.

MCU는 액션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하지만, 유머와 감정을 잘 섞어내 영화의 분위기를 가볍고 접근 가능하게 만들어온 디즈니의 대표 프랜차이즈다. 폭력적이고 성거친 유머로 점철된 '데드풀3'는 즉 디즈니가 오랫동안 유지해 온 가족 친화적인 이미지와 상반되는 도전인 셈이다.


이에 MCU 인증 마크를 달고 '데드풀' 시리즈 제작에 들어갔을 때, 시리즈의 색깔이 디즈니와 조화를 이뤄 유지될 수 있을지 우려 섞인 반응들이 존재했었다.

앞서 이십세기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된 후 '심슨 가족'은 한 에피소드에서 "디즈니에 팔려간 이후 담배 못 피우잖아"라며 프로그램 색깔이 변형됐음을 풍자한 것처럼, 팬들은 데드풀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맞닿아 있었다.


이에 관해 숀 레비 감독은 "마블과 디즈니는 처음부터 '데드풀'은 기존의 디즈니와 다를 거라는 걸 이해했다. 그래서 최초의 청소년 관람불가 마블 영화가 될 거고, 대담하라는 걸 알기에 '데드풀'의 톤을 유지하라고 말했다. 이 영화에 흐르는 피는 '데드풀'의 DNA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기대감도 크다. 지난 2017년 울버린의 이야기를 다룬 마지막 영화 '로건'을 끝으로 잠시 모습을 감췄던 울버린이 데드풀과 만나게 됐고, R등급을 통해 데드풀과 울버린의 캐릭터 간 역동적인 상호작용과 강렬한 액션을 더욱 생생하게 그려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영화 개봉 전 선보인 풋티지 영상을 비롯한 예고편 등을 통해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살짝 공개됐고, 반응은 뜨거웠다.

'데드풀' 시리즈는 이미 R등급 영화로 성공을 거둬왔다. '데드풀1은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 7억 8283만 7347 달러, '데드풀2'는 7억 8589만 6632 달러를 벌어들였다. '데드풀3'가 성공을 이어갈 시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MCU에 새로운 활기와 탄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희망도 있다. 또한 향후 울버린을 비롯한 다양한 MCU 히어로들과의 관계성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도 이어진다.

마블의 첫 번째 모험은 개봉 주말에 북미 박스오피스 2억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점쳐지며 성공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스오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예상 수익은 2억 달러에서 2억 3900만 달러 사이다.

만약 이 예상이 적중한다면, R등급 영화의 전체 박스오피스 최고 수익은 10억 7900만 달러로 2019년 '조커'의 기록을 '데드풀3'이 뛰어넘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니다. '데드풀3'가 흥행 성적이 중요한 이유는 MCU의 부활 신호탄과 함께 마블이 향후 R등급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데드풀3'가 디즈니가 가족 친화적인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성인 관객층을 위한 콘텐츠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https://naver.me/GL8paAHt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맥스 쓰리와우❤️] 이게 된다고??😮 내 두피와 모발에 딱 맞는 ‘진짜’ 1:1 맞춤 샴푸 체험 이벤트 625 10.23 47,99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62,5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005,8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86,5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452,2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37,4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020,5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4 20.05.17 4,621,4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075,0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11,6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7277 기사/뉴스 법륜스님 "악마 같던 고문관, 딸 얘기에 용서" 10:28 259
2537276 기사/뉴스 로제 '아파트' 글로벌 돌풍…"한국 일상어가 세계인의 밈 됐다" 3 10:27 297
2537275 이슈 음원사이트 1~4위 10:26 284
2537274 유머 자리가 떨어져있는 부부가 부탁해서 비행기 자리를 바꿔줬는데 바뀐 자리 옆이 소시 써니였던 류승룡배우 1 10:25 1,133
2537273 이슈 저속노화쌤의 <365 느리게 나이드는 습관 일력> 8 10:24 818
2537272 기사/뉴스 또래 감금하고 성폭행, SNS 중계까지 한 10대 중형 선고 10:23 213
2537271 이슈 올해 재밌게 본 금토 드라마 2개만 뽑자면? 38 10:23 527
2537270 이슈 응원단장이 유행에 민감하면 생기는 일 feat. 신축 구축 아파트 활용법들 10:22 589
2537269 이슈 소(牛)수저 아이돌이 리본 묶는법 19 10:20 1,398
2537268 기사/뉴스 술 먹고 도로 누워있다 사망… 밟고 간 운전자 2심도 ‘무죄’ 7 10:18 749
2537267 이슈 피겨 차준환 선수 쇼트 점수 때문에 뒤집어진 해외 피겨 팬들 22 10:15 4,058
2537266 유머 다른점이 덩치크기밖에 없는 데칼코마니 냥구들 2 10:13 419
2537265 기사/뉴스 "尹정부 감세 책임 전가"…쪼그라든 세수에 '민생' 발목 7 10:12 422
2537264 기사/뉴스 "1950년대 국극 팬들, 혈서까지 보내"...'정년이' 원작 웹툰 이렇게 만들었다[인터뷰] 10:12 583
2537263 유머 너무 리얼하다고 떴고, 너무 리얼해서 인기 떨어졌던 만화...jpg 4 10:12 2,558
2537262 이슈 [MLB] 다저스 프리먼 백투백 홈런 7 10:11 589
2537261 이슈 미흡하지만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은 오늘자 <김천 김밥축제>.twt 42 10:10 3,118
2537260 이슈 심해어 발견한 해양학자들의 반응이 모두 녹음되었다 13 10:09 2,788
2537259 이슈 [MLB] 다저스 테오스카 역전 투런 3 10:09 378
2537258 기사/뉴스 조승우는 왜 '햄릿'이라는 십자가를 자청했나 10 10:07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