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세무·변리사 시험 '공무원 프리패스' 없앤다
10,942 24
2024.07.15 04:15
10,942 24
qlAnYT

세무사 시험 부정 출제 의혹에 항의하는 근조 화환이 늘어서 있다. 서울경제DB


YKsoqf


공인회계사·변리사·세무사·관세사 등 전문 자격 시험에서 공무원들에게 자격증을 자동 부여하거나 일부 과목 시험을 면제해주는 특례가 앞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상은 감정평가사·경비지도사·공인노무사·공인회계사·관세사·법무사·변리사·보험계리사·세무사·소방안전관리자·손해사정사·행정사 등 15개다.

이들 15개 자격 시험은 공직 경력자에게 1·2차 시험의 전 과목 또는 일부 과목 시험을 면제해주고 있다. 5급 이상 공무원 또는 금융감독원에서 대리급 이상으로 감사 업무를 5년 이상 하면 회계사 1차 시험 전 과목이 면제되는 식이다.


국세청에서 국세 행정 업무를 10년 이상 하면 세무사 1차 시험 전 과목이, 5급 이상 직급으로 5년이 넘거나 20년 이상 세무 공무원으로 일할 경우 2차 시험 과목 일부도 면제된다.


그런데 이 공직자 면제 과목에서 대규모 과락 사태가 발생하며 청년층의 반발이 일었다. 2021년 9월 치러진 58회 세무사 2차 시험이 대표적이다. ‘세법학 1부’ 과목에서 응시자 3962명 중 3254명(82.1%)이 과락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아 탈락했는데 이에 분노한 세무사 수험생들이 관련 감사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을 정도다. 당시 시험에서 최종 합격자 706명 중 세무 공무원 출신은 151명(21.4%)에 달했다. 이전 3년간 평균 비율(2.8%)보다 8배 많은 규모다.



정부는 내년 6월까지 관련 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실제 폐지는 국회에서 법 개정안이 통과하면 이뤄진다. 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은 “정파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사안은 아니라 (야당의) 동의를 얻는 데는 큰 문제가 없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다만 법무사 시험 특례는 폐지되지 않을 수도 있다. 행정부가 아닌 법원·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특례여서다. 권익위 관계자는 “행정부와 달리 법원과 헌재는 특례 폐지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권익위가 2022년 9월 일반 국민 643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는 76%가 공직 경력자에 대한 전문 자격 시험 특례에 반대한다고 했다. 반면 같은 기간 공무원 13만 754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79%가 전문 자격 시험 특례가 전부 또는 일부라도 존치되기를 바란 것으로 나타났다.


https://naver.me/GfCjEAN8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롯데리아 X 더쿠🍔 ] 롯데리아 신제품을 가장 먼저 만나보세요! <통새우 크런KIM 버거> 체험 이벤트 1028 08.16 30,663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865,99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010,68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665,00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975,2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278,56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523,4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400,9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38,5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9 20.05.17 3,949,3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490,0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9,054,7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462 기사/뉴스 김시덕 부친상 "다음 생에서는 내 아버지 되지 말길" 충격 심경[전문] 12 21:37 1,693
306461 기사/뉴스 코로나19 입원 환자 한 달 전보다 9배 급증 14 21:25 1,521
306460 기사/뉴스 "동대구역에 박정희 동상 대신 독립운동가 박석 만들자" 21 21:22 1,239
306459 기사/뉴스 해리스, 식품 폭리금지·병원 빚탕감 공약‥트럼프측 "쿠바나 할일" 1 21:20 262
306458 기사/뉴스 도쿄지사, 올해도 간토학살 추도문 안 보내기로 결정 12 21:17 868
306457 기사/뉴스 삼성전자 방사선 피폭 노동자 사진 공개‥"손가락 절단 우려" 5 21:16 1,644
306456 기사/뉴스 경제계, 윤 대통령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에 "다행스러운 결정" 20 21:13 1,381
306455 기사/뉴스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 음주운전 사고 적발 15 21:10 997
306454 기사/뉴스 "매국노들에게 십원 한 장 못 줘"‥KBS 수신료 거부 움직임 확산 27 21:08 2,298
306453 기사/뉴스 KBS 기자들 자사 뉴스 비판‥"광복절 뉴스 없는 광복절 특집 뉴스는 보도 참사" 6 21:05 762
306452 기사/뉴스 전현무 “박혜정, 경기 끝나고 나한테 달려와” (사당귀) 1 20:33 1,656
306451 기사/뉴스 배추 한포기 6000원 넘었다…역대급 폭염에 채소값 '들썩' 7 20:05 925
306450 기사/뉴스 숏폼 파보니 진짜…'36주 낙태' 영상에 담긴 수사 단초 17 19:54 3,490
306449 기사/뉴스 김우진 "경기 징크스, 빵먹고 빵점 쏴 그 이후 빵 안 먹어" (놀면 뭐하니?) 19:54 1,479
306448 기사/뉴스 '놀뭐' 김제덕 "경기 중 벌이랑 몇 번 뽀뽀, 눈 안 붙어 신경 NO" [TV캡처] 6 19:11 2,237
306447 기사/뉴스 ‘놀면 뭐하니?’ 임시현, “여자양궁 최약체란 말 서운...댓글 직접 달았다” 19:05 2,041
306446 기사/뉴스 의대 학사 파행에 아무튼 노력하겠다는 교육부장관 9 19:00 1,513
306445 기사/뉴스 김우진, '양궁계 차은우' 수식어에 심박수 ↑…"몰매 맞을듯" 24 18:58 4,189
306444 기사/뉴스 폴란드·독일 2040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 3 18:56 1,227
306443 기사/뉴스 호사카 유지 "윤석열 정부 친일 논란, 일본 극우의 마지막 기회" 25 18:56 2,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