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즈오카현 누마즈시에 위치한 수족관 아와시마 마린파크
해안가와 가까운 무인도에 위치한 수족관이란 점이 포인트인 곳으로
1963년에 열린 이후 1984년에 현재의 구조로 탈바꿈한 역사깊은 수족관
특이사항으로는 애니 러브라이브 선샤인에서 멤버 둘의 본가로 등장해서
성지순례 오는 팬들로 북적이기도 했던 곳이라는 것
그런데 이런 곳이 올해 2월 갑작스례 폐관을 결정하며 여러 사람들에게 함께 큰충격을 안겨줬음
명목상의 이유는 시설 노후화와 수익감소였지만, 실체는 복잡하게 얽힌 채무문제
이 채무문제란게 야쿠자 엮인 보증업체가 경영에 끼어들어 상장사기를 친것이였는데
폐관의 이유도 수족관이 흑자라서 파산신청을 못하니까 문을 닫아버려서 수익을 0으로 만들기 위함
심지어 폐관할때도 기존에 마린파크를 운영하던 직원들에게 미리 통보를 안하고,
폐관소식을 들은 팬들이 찾아오는걸 이용해서 돈벌이 수단으로 써먹는등
(폐관 기념한다고 파이널 파티를 열었는데 허접하기 짝이 없는데다 그것도 돈된다고 두번 개최함)
추억이 담긴 장소의 마지막을 추하기 끝이 없는 모습으로 만들고 떠났는데....
평범한 팬들로써는 딱히 할 수 있는것도 없어 그저 안타까워하던 와중 들려온 소식이 있었다
일본의 어느 개그맨이 사비를 동원해서 마린파크를 매입하고 새 경영주가 되었다는 것.
전부터 러브라이브 팬이였던 이 새주인은 기존 경영진이 폐관하며 벌이는 추한짓들을 보다못해 나섰다고 밝힘
그리고 아와시마 마린파크의 재개장 계획을 선언하기에 이르는데
이전 만행으로 불신이 강해진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공개적으로 현상황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기존에 존재하던 채무등의 문제해결과 폐원으로 발생한 각종 문제를 개선할 방안들을 제시함
변화의 일환으로 팬클럽을 열었더니 수천명이 몰려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줬고
https://x.com/A_shimatarou/status/1807353469596008948
한편 섬이 한동안 방치되다보니 관리와 청소문제가 있었지만?
팬들이 자원봉사로 나서서 섬을 청소하고 고쳐주는걸로 해결해버림
이런저런 도움끝에 요시코의 생일과 가까운 7월 12일, 재개장이 확정되었고
비오는 평일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첫날부터 몰리며 첫 스타트를 긍정적으로 끊었다고 한다
앞으로 갈길이나 해결해야될 부분은 많지만 한번 망했던 곳이 팬심으로 살아났다는 것만으로도 보기힘든 현상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