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년 지나 다시 찾은 오송 참사 현장…여전히 갈 길 멀었다
4,671 7
2024.07.14 22:05
4,671 7

https://tv.naver.com/v/57506613




지난해 7월 15일 충북 청주 궁평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부실하게 지어진 임시제방이 무너지고 차량의 통제도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발생한 인재였습니다.

1년이 지나 다시 찾은 지하차도.

여전히 차량통행이 금지된 가운데 안전시설 보강 공사들이 마무리 단계입니다.




600여 m 정도 되는 터널 전체에 이렇게 두 줄로 손잡이가 마련됐습니다.

특히 아래쪽 손잡이는 물이 들어찼을 때 발판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사다리를 타고 오르면 터널 밖으로 탈출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비상 출입 차단 시설이 설치됐습니다.

전기통신설비도 낮은 곳에 설치돼 침수 직후 먹통이 됐다는 지적에, 모두 1m 70cm 이상 높은 곳으로 옮겨졌습니다.

1년 전 사고 당시에는 터널 안에 물이 들어차는 것을 확인하고도 중앙분리대 때문에 차량들이 후진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지금은 이렇게 비상시에는 터널 진입 전 차량을 돌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중훈/오송 참사 유족 : 엄청난 양의 급물살을 성인 남자도 붙잡고 버티기 힘든 그런 상황에 고작 두 줄의 핸드레일, 그것을 재발방지 대책이라고….]

전북 전주의 한 지하차도에 설치된 침수 대비 탈출 손잡이는 두 줄 뿐인 궁평2지하차도와 달리 모두 6줄입니다.

벽 근처에서 손만 뻗으면 하나라도 잡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11일, 국회) : 제가 보기에는 아직도 조금 보완할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어린이가 매달리기에는 폭이 좀 넓지 않을까….]

무너졌던 미호강 임시제방 자리에는 지난 2월에야 정식으로 제방이 세워졌습니다.

사고 현장 주변으로 지금 제방보다 더 바깥쪽에 새 제방을 쌓고, 강 폭을 260m 넓혀 수위를 낮추려는 공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지난달 말 지하차도를 재개통하려다 연기한 충청북도는 2달 여로 예상되는 탈출 손잡이 추가 공사를 마친 뒤 다시 개통 일정을 잡을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윤태호, 디자인 : 임찬혁)


민경호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171857?sid=102


목록 스크랩 (1)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로즈&알부틴으로 안색톤업하고 외모쳌~😉 <아이소이_잡티로즈세럼> 체험 이벤트 368 08.13 33,916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829,94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966,35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630,72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911,5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211,72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456,01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373,2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24,4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4 20.05.17 3,935,5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4 20.04.30 4,478,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9,039,6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132 기사/뉴스 SNS에 셀카 올리며 시험 문제 노출한 교사…결국 ‘재시험’ 18 18:43 917
306131 기사/뉴스 [IS인터뷰] ‘빅토리’ 박범수 감독 “여고 담임 된 기분” 2 18:19 678
306130 기사/뉴스 대구광역시, 산업화의 상징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 개최 17 18:18 474
306129 기사/뉴스 ‘언니네 산지직송’ 황정민 다음은 박해진..“염정아와 이웃사촌, 취미 생활도 같이” 4 18:17 1,180
306128 기사/뉴스 피프티 피프티, 개인 트레일러…"4번째 주인공은, 예원" 5 17:32 2,050
306127 기사/뉴스 ‘모델 출신’ 홍진경, 아프리카 진출…20년만 워킹 도전 (가브리엘) 9 17:25 3,104
306126 기사/뉴스 '48kg' 박나래 "이장우 생각하면 운동하고 싶어져"…성난 광배 여전해 ('나혼산') 2 17:22 3,335
306125 기사/뉴스 김대호, 14시간 내내 공부했는데 캐스터 혹평…"수능 때도 이렇게 안해"('나혼산') 43 17:20 6,204
306124 기사/뉴스 제주산 돼지라 써놓고 스페인산 내놨다… 제주 음식점의 배신 6 17:19 2,275
306123 기사/뉴스 은혜를 방화로? 무상 거주 50대女 집 비워달란 말에 방화 6 17:16 1,881
306122 기사/뉴스 정부, 나이든 세대 더 내는 국민연금 개혁안 낸다…장년층 반발 거셀 듯 46 17:11 2,262
306121 기사/뉴스 [단독] '홍명보 감독 체제' 대표팀 국내 코칭 스태프 마무리 박차 '김진규 코치 선임' 49 17:00 2,468
306120 기사/뉴스 '음주운전' BTS 슈가, 근무태만 진짜였나…"강사 무안하게 자버려" [엑's 이슈] 42 16:54 3,774
306119 기사/뉴스 日 순사 향해 물총쏘기 기획한 서대문구, ‘반일 조장’ 논란에 돌연 취소 109 16:54 3,903
306118 기사/뉴스 '北 오물풍선'에 소방관도 힘들다…8개월간 1만명 출동 1 16:50 616
306117 기사/뉴스 홍명보 선임 취소까지?…축구협회, 감사 자료 제출 거부하고 버티기 29 16:09 2,127
306116 기사/뉴스 이수지 "전재산 4억 몰빵한 집, 사기였다…다시 월세살이" 48 16:04 9,626
306115 기사/뉴스 日 언론 “윤 대통령 과거사 언급 안 해 이례적” 248 15:44 12,772
306114 기사/뉴스 디즈니 레스토랑서 알러지때문에 아내가 사망했지만 남편이 디플 무료로 보고있으니 책임없다는 디즈니 30 15:43 3,145
306113 기사/뉴스 김진태 강원지사 '건국 발언'에 광복회원들 퇴장…경축식 파행 40 15:41 3,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