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명품에 진심인 한국인들…"42만원 싸다" 日 백화점도 오픈런
6,929 14
2024.07.14 21:54
6,929 14

역대급 엔저에 씀씀이·투자 '쑥'
일본 여행 수요·결제액 '쑥'
엔화 예금 올 들어 1조4000억 가까이 불어나

 

일본 도쿄의 미쓰코시 백화점(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 도쿄의 미쓰코시 백화점(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이달 초 여름 휴가로 일본을 찾은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현지 백화점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의 버킷백을 구입했다.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800달러)를 훌쩍 넘는 가격이었지만 엔저(엔화 약세)로 한국 판매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자진신고해 낸 관세를 포함해도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42만원 더 싸게 샀다"며 "백화점 (매장 개점 전부터 줄을 선) 오픈런을 할 만 했다"고 말했다.

 

# 올해 2분기부터 엔화 예금을 붓고 있는 40대 직장인 박모씨는 최근 다시 ‘물타기’(추가 매수로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것)에 나섰다. 그는 "4월에서 5월에 걸쳐 든 엔화 예금의 누적 수익률은 -4%에 가깝지만 장기 관점에서 일본 경기 개선에 기대를 걸고 (예금에 돈을 넣고) 있다"며 "하반기 중 일본 주식 투자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역대급 엔저(低)로 일본 현지에서의 씀씀이와 관련 투자가 올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엔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 대비 37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고, 원화 대비로도 18년 가까이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당 카드사 상품 이용자가 일본에서 쓴 카드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의 두 배 수준으로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하나카드의 체크·신용카드의 일본 현지 오프라인 이용금액은 4314억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이용금액(2065억원)의 두 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일본을 찾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데다 일본에서 카드로 결제한 하나카드 고객 수도 늘어난 결과다.

 

일본에서 하나카드를 사용한 고객은 지난해 상반기 22만5507명에서 올해 상반기 42만7295명으로 두 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일본을 찾은 관광객도 1년 전보다 크게 늘어났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의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을 분석한 결과, 일본을 오간 승객(출발·도착 합산)이 1217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846만명)보 43.8% 급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인 2019년 상반기(1122만명)보다 100만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현지에서 고객 씀씀이도 두드러지게 늘어난 흐름을 보였다. 일본에서 1인당 이용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91만5745원에서 올해 상반기 100만9077원으로 10%가량 불어났다. 현지에서 지갑을 가장 많이 연 업종으로는 백화점(14.3%)이 꼽혔다. 이와 함께 이용금액 비중이 큰 업종은 식당(4.8%), 할인점(4.7%), 잡화점(4.4%) 등이 꼽혔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09506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남은 2024년 어떻게 채우지? 오늘부터 진짜 걷생 살아야지! 르무통 체험 이벤트! 1634 08.12 53,48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833,62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966,86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631,47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912,2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221,20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456,6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374,3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27,2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4 20.05.17 3,937,9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4 20.04.30 4,478,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9,040,5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148 기사/뉴스 "100년 지나도 여전히 외면" 일제 학살·차별의 기록들 21:03 29
306147 기사/뉴스 [바로간다] 유네스코 등재 사도광산 가보니‥관람객들 '강제성 몰라' 1 20:56 174
306146 기사/뉴스 [단독] 후쿠시마 오염수 건강영향조사 하겠다더니... 슬그머니 사라진 정부 계획 15 20:55 419
306145 기사/뉴스 시민단체들도 일제히 '뉴라이트' 비판 행렬에 가세 6 20:55 400
306144 기사/뉴스 어도어 前직원 “핵심은 민희진 부당 개입”…전문가도 “부적절” 17 20:49 871
306143 기사/뉴스 새 총리 후보들 야스쿠니 신사 참배 잇따라‥방위상도 신사 참배 2 20:49 140
306142 기사/뉴스 국력 다해 역사 지우는 일본‥또 철거 위기 소녀상 10 20:42 358
306141 기사/뉴스 '굿파트너', 3주 만에 돌아온다…장나라vs지승현, 불붙은 이혼 전쟁 15 20:36 1,313
306140 기사/뉴스 광복절 0시부터 '기미가요'에 '기모노'‥KBS, 사과하면서도 '꼬리 자르기'? 7 20:30 592
306139 기사/뉴스 [MBC 바로간다] 유네스코 등재 사도광산 가보니‥관람객들 '강제성 몰라' 8 20:26 417
306138 기사/뉴스 광복절 경축식에서 건국절 논란 '파행' ◀️김진태 48 20:13 1,548
306137 기사/뉴스 '광복절 기미가요' 급사과‥일기예보 '태극기' 또 논란 26 20:09 2,141
306136 기사/뉴스 보수단체, 광복절 맞이 2만 태극기 집회·행진…일대 교통 마비(종합) 21 20:08 1,334
306135 기사/뉴스 "SM 우정 영원히"…'만삭' 이연희, 소녀시대에 유아용품 선물 받고 활짝 26 20:07 6,801
306134 기사/뉴스 지하철 '독도 조형물' 폐기한 서울교통공사, 지적 하루만에 "새로 제작하겠다" 282 20:06 16,471
306133 기사/뉴스 WHO, 엠폭스(원숭이 두창) 확산에 '공중보건 비상사태' 재선언 3 19:56 1,683
306132 기사/뉴스 기념관장 '부재' 속 치러진 독립기념관 광복절 경축식 '대성황' 42 19:23 3,102
306131 기사/뉴스 [단독] 36주 태아 낙태수술 병원장 “뱃속에서 이미 사망” 주장 44 19:12 5,617
306130 기사/뉴스 성시경 "티모시 샬라메 출연 거절? 박진영이 '너 미쳤냐'고" 폭소(갓경규) 17 18:53 1,851
306129 기사/뉴스 SNS에 셀카 올리며 시험 문제 노출한 교사…결국 ‘재시험’ 38 18:43 5,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