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명품에 진심인 한국인들…"42만원 싸다" 日 백화점도 오픈런
6,898 14
2024.07.14 21:54
6,898 14

역대급 엔저에 씀씀이·투자 '쑥'
일본 여행 수요·결제액 '쑥'
엔화 예금 올 들어 1조4000억 가까이 불어나

 

일본 도쿄의 미쓰코시 백화점(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 도쿄의 미쓰코시 백화점(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이달 초 여름 휴가로 일본을 찾은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현지 백화점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의 버킷백을 구입했다.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800달러)를 훌쩍 넘는 가격이었지만 엔저(엔화 약세)로 한국 판매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자진신고해 낸 관세를 포함해도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42만원 더 싸게 샀다"며 "백화점 (매장 개점 전부터 줄을 선) 오픈런을 할 만 했다"고 말했다.

 

# 올해 2분기부터 엔화 예금을 붓고 있는 40대 직장인 박모씨는 최근 다시 ‘물타기’(추가 매수로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것)에 나섰다. 그는 "4월에서 5월에 걸쳐 든 엔화 예금의 누적 수익률은 -4%에 가깝지만 장기 관점에서 일본 경기 개선에 기대를 걸고 (예금에 돈을 넣고) 있다"며 "하반기 중 일본 주식 투자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역대급 엔저(低)로 일본 현지에서의 씀씀이와 관련 투자가 올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엔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 대비 37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고, 원화 대비로도 18년 가까이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해당 카드사 상품 이용자가 일본에서 쓴 카드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의 두 배 수준으로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하나카드의 체크·신용카드의 일본 현지 오프라인 이용금액은 4314억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이용금액(2065억원)의 두 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일본을 찾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데다 일본에서 카드로 결제한 하나카드 고객 수도 늘어난 결과다.

 

일본에서 하나카드를 사용한 고객은 지난해 상반기 22만5507명에서 올해 상반기 42만7295명으로 두 배 가까이로 증가했다. 일본을 찾은 관광객도 1년 전보다 크게 늘어났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의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을 분석한 결과, 일본을 오간 승객(출발·도착 합산)이 1217만명으로 지난해 상반기(846만명)보 43.8% 급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인 2019년 상반기(1122만명)보다 100만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 기록이다.

 

현지에서 고객 씀씀이도 두드러지게 늘어난 흐름을 보였다. 일본에서 1인당 이용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91만5745원에서 올해 상반기 100만9077원으로 10%가량 불어났다. 현지에서 지갑을 가장 많이 연 업종으로는 백화점(14.3%)이 꼽혔다. 이와 함께 이용금액 비중이 큰 업종은 식당(4.8%), 할인점(4.7%), 잡화점(4.4%) 등이 꼽혔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09506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크메이크💗] 웨메 베이스 또 일냈다! NEW #들고다니는파데 <워터 글로우 코팅 밤> 체험 이벤트 616 08.10 65,99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824,62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963,90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626,67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900,3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205,06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453,7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367,3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21,78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4 20.05.17 3,931,6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4 20.04.30 4,477,4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9,036,87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2823 정보 ( 혐주의 ) 실제로 존재한다는 요가 동작 2 13:57 836
2482822 유머 일본이 의외로 세계에서 제일 먼저 시작한것 4 13:57 387
2482821 기사/뉴스 “이완용보다 5배 더 받았다”…지금 가치로 800억, 일본 돕고 재산 축적한 고종의 형 2 13:56 480
2482820 정보 홍범도 장군 안장식 / 하현상 - 바람이 되어 2 13:53 229
2482819 유머 남우현 발 살짝 잘못 걸려서 넘어졌는데 심판한테 드러눕고 김동준 구급상자 들고 달려옴 3 13:52 922
2482818 이슈 사진 찍는 딸 흉내내는 아빠 7 13:52 724
2482817 이슈 초코 과자를 무아지경으로 먹는 린가드 딸 호프.gif 2 13:52 1,533
2482816 유머 아이폰 vs 갤럭시 뭐가 더 좋나 뽐내기 1 13:51 262
2482815 정보 🇰🇷독도 알리기 프로젝트 하고 있는 miilk(밀크) 제지 17 13:51 1,082
2482814 기사/뉴스 KBS, 광복절에 태극기 좌우 뒤집어…“가지가지한다” 35 13:50 1,024
2482813 이슈 뒤바뀐 인생으로 날라간 60년.jpg 9 13:48 1,645
2482812 유머 뽀로로가 얼마나 오래된 만화인지 체감 10 13:47 1,261
2482811 유머 태권도 배우는 외국 아기 17 13:46 1,540
2482810 이슈 2년 전 생일에 만났던 일반인을 올해 생일에 또 만난 강민경 3 13:46 1,189
2482809 기사/뉴스 민희진, 성희롱 은폐 의혹 속 연사 강행할까…현대카드 측 "변동 없음" 26 13:45 1,042
2482808 유머 아육대 풋살 끝나자마자 팬석으로 달려가는 2-3세대 아이돌들.X 2 13:44 1,031
2482807 이슈 지금 소소하게 화제중인 영화 스틸컷 6 13:44 1,325
2482806 이슈 관상에 운동이 없는데 축구부였던 아이돌 (feat.아육대 풋살) 2 13:42 1,490
2482805 유머 @: 여러분 진짜 핵더운 날씨에 고생 많았습니다....와..... 상상 이상이었네요 그쵸 조심히 귀가하시고 광복절 마음에 한번 새기면서 푹쉬세요 26 13:42 2,983
2482804 이슈 서대문 형무소에서 매년 하던 일본 순사에게 물총쏘는 행사가 취소됐다고.twt 24 13:40 2,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