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세븐틴 소속사 "가사에 'AI 사용' 사실 아냐…정정 입장 전달"(종합)
6,273 46
2024.07.14 21:30
6,273 46


DrlOmX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국 BBC의 최근 'K팝 인공지능(AI)' 기사에서 그룹 '세븐틴'(SVT) 관련 보도가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세븐틴이 AI를 사용해 가사를 쓴다는 잘못된 내용을 다뤘다.

14일 K팝 업계에 따르면, BBC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뮤비 제작, 작사까지…K팝의 'AI 실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세븐틴을 비롯한 여러 유명 스타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가사를 쓴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BBC는 세븐틴이 지난해 앨범 누적 판매량 약 1600만 장을 달성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K팝 그룹이라며, 최근 이들이 발표한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 타이틀곡 '마에스트로'에 대해 "뮤직비디오엔 AI로 생성한 장면이 등장하며, 가사 중엔 AI의 도움을 받은 부분도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세븐틴의 프로듀서인 우지가 지난 4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 기자회견 당시 "AI를 가지고 실험해 봤다"는 멘트를 인용했다. "'AI를 활용해 곡을 만드는 연습을 했다. 기술에 대해 불평하기보다는 기술과 함께 발전하고 싶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라는 부연도 했다.

이는 잘못된 맥락으로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우지의 AI와 관련 발언은 이렇다. 

"AI 작사·작곡 당연히 해봤죠. 불평을 하기보다 발맞춰 연습을 할 거예요. 단점도 찾아보고 장점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죠. 기술의 발전이 빨라요. 그 속에서 저희 고유의 아이덴티티(identity·정체성)를 어떻게 지켜나갈지 고민입니다. 뮤직비디오도 감독님들과 같이 촬영을 하면서 이런 공감대가 잘 형성이 돼 있어서 호흡이 잘 맞구나 생각했습니다."




fNHhUy


이번 앨범과 별개로 AI의 장단점을 파악하기 위해 곡 만드는 연습을 했다는 얘기였고, AI 기술을 이번에 실험했다는 게 아니라 AI가 주는 화두에 대한 고민을 녹였다는 맥락이었다.

또 BBC는 해외 음악 저널리스트 주장을 인용해 이번 건이 "K팝 업계의 AI 사용은 가수들이 새로운 콘텐츠 창작에 대해 얼마나 큰 압박을 받고 있는지 보여주는 예시"라고 썼는데, 잘 짜여진 A&R 조직으로 수백곡이 이미 구비돼 있는 K팝 신에 대해 잘 모르고 쓴 대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AI 목소리 커버 영상과 함께 K팝 산업 내 AI 사용이 만연해졌다"는 저널리스트의 지적도 기사에 담았지만, 이 부분은 K팝 신에서 창작이 아닌 놀이로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는 반응이 있다.

관련 보도가 온라인에서 루머로 퍼져 나가자 우지가 직접 설명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소셜 미디어에 "세븐틴의 모든 음악은 인간 창작자가 작사 및 작곡합니다"(All of SEVENTEEN’s music is written and composed by human creators)라고 썼다.



FxjnFB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도 "세븐틴 곡 가사에 AI가 사용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내용을 보도한 외신 매체에는 내용 정정을 위한 당사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K팝계 관계자는 "BBC가 인용한 빌리 아일리시, 니키 미나즈 같은 팝스타처럼 프로듀싱을 하는 K팝 스타들도 AI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있다"면서 "프로듀서를 직접 하는 세븐틴 같은 K팝 그룹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자체 프로듀싱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걸 안다면 관련 보도를 더 조심스럽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03/00126657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섀도우 유목민 집중!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더 아이컬러 싱글섀도우’ 체험 이벤트 453 10.08 34,97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991,5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704,8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677,28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041,8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4,853,9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899,0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457,0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922,5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626,7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21765 유머 10월 11일부터 판매된다는 성심당 크레페 케이크 단면 12 22:17 894
2521764 이슈 무라카미 하루키 노벨상 받기 어려운 이유 16 22:16 1,856
2521763 이슈 당신이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 8 22:15 1,068
2521762 기사/뉴스 "한강, 아들과 저녁 먹다 노벨상 전화 받아"…예상 못한 듯 5 22:15 1,898
2521761 이슈 '퀸덤 우승→재계약' 우주소녀, 컴백 무소식...유연정 "구체적 계획 X" 2 22:15 279
2521760 이슈 나중에 알았습니다 그날 군인들이 지급받은 탄환이 모두 80만발이었다는것을 22:15 656
2521759 기사/뉴스 "여기가 유니클로?"…160년 된 파리 오페라 극장에 '화들짝' 4 22:14 577
2521758 이슈 [단독]출판사 창비 "한강 노벨문학상 에디션 검토 중" 22 22:13 1,243
2521757 유머 몸무게 비슷해진 루이후이바오🐼🐼 6 22:13 855
2521756 유머 노벨 문학상 소식 보도하는 일본 언론 근황.jpg 19 22:12 2,470
2521755 이슈 남자들 노벨문학상에 페미묻엇다고 불매안하냐 36 22:12 3,217
2521754 이슈 Jay Park (박재범) _ Gimme A Minute (Feat. CHUNG HA) | 1theKILLPO | 원더킬포 | 퍼포먼스 | Performance | 4K 3 22:12 63
2521753 이슈 흰셔츠에 수트차림으로 맥날 먹방하는 고경표 22:12 329
2521752 이슈 한강 작가 소식으로 도서붐이 온 스퀘어에 심어보는 배우 차인표 소식.jpg 15 22:11 3,255
2521751 이슈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유해 성교육 도서라며 폐기한 경기도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25 22:10 2,067
2521750 이슈 러바오 한국 적응 기간 중 영상ㅋㅋㅋㅋㅋㅋㅋ 8 22:09 1,217
2521749 유머 루이바오💜 옴마 좀 비켜봥 루이 올라갈꼬야❤️🐼🐼 6 22:08 823
2521748 이슈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님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의 레전드 시.jpg 16 22:08 3,857
2521747 기사/뉴스 "세종소방관들, 세종시장 단식응원 동원…휴일에 비번자도 방문" 2 22:07 525
2521746 이슈 한가인 인스타 스토리.jpg 45 22:07 7,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