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세븐틴 소속사 "가사에 'AI 사용' 사실 아냐…정정 입장 전달"(종합)
4,841 46
2024.07.14 21:30
4,841 46


DrlOmX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국 BBC의 최근 'K팝 인공지능(AI)' 기사에서 그룹 '세븐틴'(SVT) 관련 보도가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세븐틴이 AI를 사용해 가사를 쓴다는 잘못된 내용을 다뤘다.

14일 K팝 업계에 따르면, BBC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뮤비 제작, 작사까지…K팝의 'AI 실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세븐틴을 비롯한 여러 유명 스타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가사를 쓴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BBC는 세븐틴이 지난해 앨범 누적 판매량 약 1600만 장을 달성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K팝 그룹이라며, 최근 이들이 발표한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 타이틀곡 '마에스트로'에 대해 "뮤직비디오엔 AI로 생성한 장면이 등장하며, 가사 중엔 AI의 도움을 받은 부분도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세븐틴의 프로듀서인 우지가 지난 4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 기자회견 당시 "AI를 가지고 실험해 봤다"는 멘트를 인용했다. "'AI를 활용해 곡을 만드는 연습을 했다. 기술에 대해 불평하기보다는 기술과 함께 발전하고 싶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라는 부연도 했다.

이는 잘못된 맥락으로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우지의 AI와 관련 발언은 이렇다. 

"AI 작사·작곡 당연히 해봤죠. 불평을 하기보다 발맞춰 연습을 할 거예요. 단점도 찾아보고 장점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죠. 기술의 발전이 빨라요. 그 속에서 저희 고유의 아이덴티티(identity·정체성)를 어떻게 지켜나갈지 고민입니다. 뮤직비디오도 감독님들과 같이 촬영을 하면서 이런 공감대가 잘 형성이 돼 있어서 호흡이 잘 맞구나 생각했습니다."




fNHhUy


이번 앨범과 별개로 AI의 장단점을 파악하기 위해 곡 만드는 연습을 했다는 얘기였고, AI 기술을 이번에 실험했다는 게 아니라 AI가 주는 화두에 대한 고민을 녹였다는 맥락이었다.

또 BBC는 해외 음악 저널리스트 주장을 인용해 이번 건이 "K팝 업계의 AI 사용은 가수들이 새로운 콘텐츠 창작에 대해 얼마나 큰 압박을 받고 있는지 보여주는 예시"라고 썼는데, 잘 짜여진 A&R 조직으로 수백곡이 이미 구비돼 있는 K팝 신에 대해 잘 모르고 쓴 대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AI 목소리 커버 영상과 함께 K팝 산업 내 AI 사용이 만연해졌다"는 저널리스트의 지적도 기사에 담았지만, 이 부분은 K팝 신에서 창작이 아닌 놀이로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는 반응이 있다.

관련 보도가 온라인에서 루머로 퍼져 나가자 우지가 직접 설명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소셜 미디어에 "세븐틴의 모든 음악은 인간 창작자가 작사 및 작곡합니다"(All of SEVENTEEN’s music is written and composed by human creators)라고 썼다.



FxjnFB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도 "세븐틴 곡 가사에 AI가 사용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내용을 보도한 외신 매체에는 내용 정정을 위한 당사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K팝계 관계자는 "BBC가 인용한 빌리 아일리시, 니키 미나즈 같은 팝스타처럼 프로듀싱을 하는 K팝 스타들도 AI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있다"면서 "프로듀서를 직접 하는 세븐틴 같은 K팝 그룹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자체 프로듀싱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걸 안다면 관련 보도를 더 조심스럽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03/00126657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남은 2024년 어떻게 채우지? 오늘부터 진짜 걷생 살아야지! 르무통 체험 이벤트! 1624 08.12 51,586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828,16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965,23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629,73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910,58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211,72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456,01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372,6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24,4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4 20.05.17 3,933,0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4 20.04.30 4,477,42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9,037,7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2984 이슈 파리올림픽에서 주목을 받은 메달리스트 커플 17:31 46
2482983 정보 📺내일(16日) 『생방송 뮤직뱅크』+『지코의 아티스트』 출연자 안내📺 17:30 104
2482982 유머 오은영 박사님의 mbti 4 17:29 413
2482981 이슈 박진주 - Victory|영화 '빅토리' OST 17:29 68
2482980 정보 ㅎㄷㄷ한 보이스피싱 새로운 수법 2 17:28 445
2482979 기사/뉴스 ‘모델 출신’ 홍진경, 아프리카 진출…20년만 워킹 도전 (가브리엘) 5 17:25 1,063
2482978 이슈 게임방에서 반응 진짜 안 좋은 번역.jpg 13 17:24 1,833
2482977 이슈 한때 잘못을 사과로만 그치지 않고 노력과 행동으로 보여줬던 연예인 20 17:24 1,910
2482976 이슈 LIGHTSUM(라잇썸) “POSE!” Band LIVE Concert 라잇썸 밴드라이브만 따라와✨ [it’s KPOP LIVE 잇츠라이브] 17:24 37
2482975 이슈 요즘 대한민국 날씨 느낌 2 17:24 817
2482974 이슈 드물게 조신한 차림의 비앙카 센소리 21 17:24 1,782
2482973 유머 [KBO] 야구장에 나타난 태극기 15 17:22 1,803
2482972 기사/뉴스 '48kg' 박나래 "이장우 생각하면 운동하고 싶어져"…성난 광배 여전해 ('나혼산') 2 17:22 1,187
2482971 정보 미국 맥주 1위 회사를 무너트린 마케팅 4 17:21 1,040
2482970 유머 한때 핫했었던 ㅇㅍ 구내식당좌 8 17:21 2,187
2482969 기사/뉴스 김대호, 14시간 내내 공부했는데 캐스터 혹평…"수능 때도 이렇게 안해"('나혼산') 22 17:20 2,542
2482968 기사/뉴스 제주산 돼지라 써놓고 스페인산 내놨다… 제주 음식점의 배신 5 17:19 845
2482967 유머 밥샵의 한국 치과 의료쇼핑 관광 체험 11 17:19 1,150
2482966 이슈 하츄핑과 철웅이 투샷을 본 에스파 윈터 인스스 9 17:17 2,090
2482965 기사/뉴스 은혜를 방화로? 무상 거주 50대女 집 비워달란 말에 방화 5 17:16 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