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세븐틴 소속사 "가사에 'AI 사용' 사실 아냐…정정 입장 전달"(종합)
4,848 46
2024.07.14 21:30
4,848 46


DrlOmX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국 BBC의 최근 'K팝 인공지능(AI)' 기사에서 그룹 '세븐틴'(SVT) 관련 보도가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세븐틴이 AI를 사용해 가사를 쓴다는 잘못된 내용을 다뤘다.

14일 K팝 업계에 따르면, BBC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뮤비 제작, 작사까지…K팝의 'AI 실험'은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세븐틴을 비롯한 여러 유명 스타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가사를 쓴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BBC는 세븐틴이 지난해 앨범 누적 판매량 약 1600만 장을 달성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K팝 그룹이라며, 최근 이들이 발표한 베스트 앨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 타이틀곡 '마에스트로'에 대해 "뮤직비디오엔 AI로 생성한 장면이 등장하며, 가사 중엔 AI의 도움을 받은 부분도 있다"고 썼다.



그러면서 세븐틴의 프로듀서인 우지가 지난 4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 기자회견 당시 "AI를 가지고 실험해 봤다"는 멘트를 인용했다. "'AI를 활용해 곡을 만드는 연습을 했다. 기술에 대해 불평하기보다는 기술과 함께 발전하고 싶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라는 부연도 했다.

이는 잘못된 맥락으로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우지의 AI와 관련 발언은 이렇다. 

"AI 작사·작곡 당연히 해봤죠. 불평을 하기보다 발맞춰 연습을 할 거예요. 단점도 찾아보고 장점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죠. 기술의 발전이 빨라요. 그 속에서 저희 고유의 아이덴티티(identity·정체성)를 어떻게 지켜나갈지 고민입니다. 뮤직비디오도 감독님들과 같이 촬영을 하면서 이런 공감대가 잘 형성이 돼 있어서 호흡이 잘 맞구나 생각했습니다."




fNHhUy


이번 앨범과 별개로 AI의 장단점을 파악하기 위해 곡 만드는 연습을 했다는 얘기였고, AI 기술을 이번에 실험했다는 게 아니라 AI가 주는 화두에 대한 고민을 녹였다는 맥락이었다.

또 BBC는 해외 음악 저널리스트 주장을 인용해 이번 건이 "K팝 업계의 AI 사용은 가수들이 새로운 콘텐츠 창작에 대해 얼마나 큰 압박을 받고 있는지 보여주는 예시"라고 썼는데, 잘 짜여진 A&R 조직으로 수백곡이 이미 구비돼 있는 K팝 신에 대해 잘 모르고 쓴 대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AI 목소리 커버 영상과 함께 K팝 산업 내 AI 사용이 만연해졌다"는 저널리스트의 지적도 기사에 담았지만, 이 부분은 K팝 신에서 창작이 아닌 놀이로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는 반응이 있다.

관련 보도가 온라인에서 루머로 퍼져 나가자 우지가 직접 설명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소셜 미디어에 "세븐틴의 모든 음악은 인간 창작자가 작사 및 작곡합니다"(All of SEVENTEEN’s music is written and composed by human creators)라고 썼다.



FxjnFB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도 "세븐틴 곡 가사에 AI가 사용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내용을 보도한 외신 매체에는 내용 정정을 위한 당사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K팝계 관계자는 "BBC가 인용한 빌리 아일리시, 니키 미나즈 같은 팝스타처럼 프로듀싱을 하는 K팝 스타들도 AI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있다"면서 "프로듀서를 직접 하는 세븐틴 같은 K팝 그룹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자체 프로듀싱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걸 안다면 관련 보도를 더 조심스럽게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03/00126657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남은 2024년 어떻게 채우지? 오늘부터 진짜 걷생 살아야지! 르무통 체험 이벤트! 1629 08.12 52,93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832,12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966,86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630,72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912,2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216,64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456,01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374,3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26,1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4 20.05.17 3,936,78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4 20.04.30 4,478,6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9,039,6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135 기사/뉴스 WHO, 엠폭스(원숭이 두창) 확산에 '공중보건 비상사태' 재선언 19:56 158
306134 기사/뉴스 기념관장 '부재' 속 치러진 독립기념관 광복절 경축식 '대성황' 34 19:23 2,235
306133 기사/뉴스 [단독] 36주 태아 낙태수술 병원장 “뱃속에서 이미 사망” 주장 37 19:12 4,329
306132 기사/뉴스 성시경 "티모시 샬라메 출연 거절? 박진영이 '너 미쳤냐'고" 폭소(갓경규) 16 18:53 1,511
306131 기사/뉴스 SNS에 셀카 올리며 시험 문제 노출한 교사…결국 ‘재시험’ 37 18:43 5,076
306130 기사/뉴스 [IS인터뷰] ‘빅토리’ 박범수 감독 “여고 담임 된 기분” 4 18:19 1,103
306129 기사/뉴스 대구광역시, 산업화의 상징 ‘박정희 광장’ 표지판 제막식 개최 24 18:18 888
306128 기사/뉴스 ‘언니네 산지직송’ 황정민 다음은 박해진..“염정아와 이웃사촌, 취미 생활도 같이” 5 18:17 1,825
306127 기사/뉴스 피프티 피프티, 개인 트레일러…"4번째 주인공은, 예원" 5 17:32 2,432
306126 기사/뉴스 ‘모델 출신’ 홍진경, 아프리카 진출…20년만 워킹 도전 (가브리엘) 9 17:25 3,545
306125 기사/뉴스 '48kg' 박나래 "이장우 생각하면 운동하고 싶어져"…성난 광배 여전해 ('나혼산') 2 17:22 3,728
306124 기사/뉴스 김대호, 14시간 내내 공부했는데 캐스터 혹평…"수능 때도 이렇게 안해"('나혼산') 43 17:20 7,056
306123 기사/뉴스 제주산 돼지라 써놓고 스페인산 내놨다… 제주 음식점의 배신 6 17:19 2,441
306122 기사/뉴스 은혜를 방화로? 무상 거주 50대女 집 비워달란 말에 방화 6 17:16 2,119
306121 기사/뉴스 정부, 나이든 세대 더 내는 국민연금 개혁안 낸다…장년층 반발 거셀 듯 47 17:11 2,601
306120 기사/뉴스 [단독] '홍명보 감독 체제' 대표팀 국내 코칭 스태프 마무리 박차 '김진규 코치 선임' 49 17:00 2,616
306119 기사/뉴스 '음주운전' BTS 슈가, 근무태만 진짜였나…"강사 무안하게 자버려" [엑's 이슈] 43 16:54 4,088
306118 기사/뉴스 日 순사 향해 물총쏘기 기획한 서대문구, ‘반일 조장’ 논란에 돌연 취소 172 16:54 8,043
306117 기사/뉴스 '北 오물풍선'에 소방관도 힘들다…8개월간 1만명 출동 1 16:50 667
306116 기사/뉴스 홍명보 선임 취소까지?…축구협회, 감사 자료 제출 거부하고 버티기 29 16:09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