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한 시간 뒤 황의조 친구 압수수색"... 기밀 흘린 경찰관 재판행
3,544 6
2024.07.14 17:27
3,544 6

GdNrmt

조 경감은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근무하던 1월, 지인인 A변호사에게 황씨의 수사 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당시 황의조는 사생활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 수사를 받고 있었다. 담당 수사팀은 아니었지만 다른 팀장을 맡고 있던 조 경감은, 자기 팀이 황의조 관련 압수수색을 돕게 되자 그 정보를 평소 알고 지낸 A변호사에게 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그가 누설한 정보는 최소 두 단계를 거쳐 브로커 황모씨에게까지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돈 많은 사업가 출신으로, 과거 황의조에게 변호사를 소개시켜 주기도 했던 황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황의조 측에 해당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브로커 황씨는 1월 24일 황의조에게 "내일 경찰이 압수수색을 나가니 준비하라"며 "전화를 끊는 즉시 통화기록은 없애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 오전에는 텔레그램으로 연락해 "의조한테 가는 게 아니라 ○○ 사는 친구"라거나 "압수수색 장소는 고성 등 두 군데" "잠시 후 (경찰관들이) 출발해 1시간 뒤에는 도착한다"고 알렸다. "혹시 문제될 게 있으면 미리 정리를 하라"고 증거인멸에 대한 조언을 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압수수색은 황씨의 말대로 실제 이뤄졌다.


이런 수사기밀 유출 의혹은 황의조 측이 경찰 수사팀과 브로커 황씨 등의 유착 관계를 의심, '수사관 기피신청서'를 경찰에 제출하며 불거졌다. 서울청 반부패수사대는 브로커 황씨를 압수수색하는 등 4개월 넘게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한 끝에, 수사기밀 누설의 시작점으로 조 경감을 특정했다. 다만 수사기밀 제공을 대가로 한 금품 수수 등 다른 범행은 없는 것으로 보고 그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만 구속송치했다. 지난달 25일 사건을 넘겨받아 추가 수사를 진행한 검찰도 경찰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1214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남은 2024년 어떻게 채우지? 오늘부터 진짜 걷생 살아야지! 르무통 체험 이벤트! 1567 08.12 42,02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809,97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946,87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603,46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884,8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184,80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434,9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358,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16,4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3 20.05.17 3,922,92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4 20.04.30 4,473,2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9,027,8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2177 이슈 이런 곱슬 가진 사람 은근 있음......jpg 1 19:30 87
2482176 정보 더쿠 핫게 글 댓글 : 커뮤에서 이런 글만 보고싶다. 마음이 따뜻해져ㅠ.jpg 2 19:27 1,237
2482175 이슈 말왕과 자컨 찍은 남돌의 흔하지 않은 운동실력 19:26 403
2482174 이슈 BAND LUCY 루시 신곡 5곡 전부 멜론 핫백 차트 30위 이내 진입 1 19:26 204
2482173 이슈 [판] 죽은 남편의 아이가 있대요 4 19:25 600
2482172 이슈 같은 그룹에 보니하니 MC가 2명이나 있으면 생기는 일.twt 4 19:24 677
2482171 기사/뉴스 차승원, 5년 만 '찐친' 유재석 재회…"웃기고 잘생긴 유일한 형" (유퀴즈) 2 19:24 239
2482170 이슈 뉴올리언스 도끼 연쇄살인마가 살인을 멈춘 이유 8 19:22 1,588
2482169 이슈 1만 4천명이 좋아요 누른 '가끔씩 인생 큰일났을 때 이거 들으면 모든 일들이 그냥 만화에 나오는 작은 소동 같이 느껴져서 좋아요'라는 댓글이 달린 영상.jpg 19:21 834
2482168 이슈 [KBO] 실시간 잠실 야구장에 하츄핑 등장 20 19:20 2,039
2482167 이슈 [KBO] 눈알 갈아끼우는 기아 타이거즈 마스코트 13 19:20 1,294
2482166 이슈 박형식 인스타그램 업뎃 1 19:20 321
2482165 기사/뉴스 '02-800-7070' 사용자 밝혀지나…대통령실 내선 통신내역도 확보 4 19:20 415
2482164 유머 볼 때마다 대단한 산책이라 생각 드는 사진 19 19:19 2,359
2482163 이슈 '대프리카'는 이제 옛말…체감온도 가장 높은 도시 '광주' 14 19:19 694
2482162 유머 300년 된 전통 가옥에 살고 있는 유튜버 '예서'가 올린 광복절 영상 7 19:18 1,012
2482161 이슈 코노에서 옆방 사람 기 심하게 죽이는 이해리.......x 4 19:18 764
2482160 기사/뉴스 "선배 방청소, 빨래에 라켓줄까지‥" 안세영 선수 '막내 7년' 선수촌 악습에 폭발 9 19:17 604
2482159 이슈 안세영 선수 부상 수준 1 19:17 1,846
2482158 기사/뉴스 [속보]'마약수사 외압' 고발된 조병노 경무관…또 전남청 요직으로 9 19:16 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