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홍명보호 유럽인 코치 2명 선임 의무 이유는?…의리축구 예방 차원
4,548 39
2024.07.14 13:38
4,548 39

대한축구협회 이사회 승인을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공식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본격적인 코치진 구성에 돌입했다. 단,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에 유럽인 코치 2명 이상과 동행해야 한다. 대표팀 감독이 가진 코칭스테프 구성 권한에 조건이 달린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전술 보완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 홍 감독의 ‘의리축구’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축구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 임명을 확정하기 전 다양한 우려가 나왔던 게 사실”이라며 “홍 감독에게 부족한 전술적인 보완은 물론 과거 불거졌던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런 조건을 넣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과거처럼 인맥으로 선수를 선발할 때 외국인 코치진이 이를 막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는 뜻이 담겼다.

 

과거 홍 감독의 행보를 감안하면 팀 내 견제 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홍 감독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당시 원칙을 깨고 박주영을 선발했다. ‘소속팀에서 활약’을 대표팀 선발 기준으로 삼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주영을 대표팀에 선발하는 강수를 뒀다.

 

결과는 처참했다.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조차 만들지 못했던 박주영은 대표팀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고, 이 대회에서 대표팀은 ‘최상의 조편성’을 받았다는 평가 속에서도 1무2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홍 감독은 의리축구 논란에 휩싸여 여론의 질타를 받았고, 조별리그 탈락 후 음주회식과 대회 직전 부동산 매입 논란까지 일으키고 난 뒤에야 자리에서 내려왔다. 

 

유럽인 코치진 합류는 이 이사가 홍 감독 내정을 발표하며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이 이사는 지난 8일 “홍 감독님께 말씀드렸다. 감독의 전술적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유럽 코치를 최소 2명을 요청하겠다고 했고, 홍 감독님도 받아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축구협회 홍보실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축구협회 홍보실 관계자는 “홍 감독이 먼저 필드 코치와 피지컬 코치를 요청했다”며 “주축 선수 가운데 유럽파가 많은 부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714503564?OutUrl=naver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남은 2024년 어떻게 채우지? 오늘부터 진짜 걷생 살아야지! 르무통 체험 이벤트! 1459 08.12 30,854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785,61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923,20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583,49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855,5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149,85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405,1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339,2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09,5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3 20.05.17 3,916,3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4 20.04.30 4,461,8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9,017,0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1051 정보 미치에다 슌스케 소속 그룹『나니와단시』2025년 1월 11~12 인스파이어 아레나 내한 공연 개최 상세 (인스파이어 아레나/인터파크/가격) 18:00 52
2481050 기사/뉴스 노우진, 제이원스페이스와 손잡고 활동 재개…음주운전 논란 4년 만 [공식] 1 17:59 162
2481049 이슈 아들 죽인 정의의 판사 VS 아들 잃은 어둠계 큰손, 누굴 응원해야 함? 4 17:58 333
2481048 기사/뉴스 유재석×유연석→'정글밥'…SBS 하반기 예능 라인업 1 17:56 257
2481047 이슈 '음주운전' 슈가 논란에 맞불놨다…예능 출연→미담 공개, BTS 활동 소식으로 '아미' 달래기 [TEN초점] 31 17:53 1,531
2481046 이슈 왜요? 제가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랑 건너건너 아는 사이 같아 보이나요?.x 12 17:52 1,943
2481045 기사/뉴스 피프티피프티 출신 3인과 손잡은 아이오케이, 이틀 연속 하락장 [이슈&톡] 17 17:51 1,098
2481044 이슈 프로미스나인 Supersonic 챌린지 ❤️‍🔥 with 엔하이픈 정원 3 17:49 201
2481043 정보 케이티페리 마지막 빌보드 1위곡이 된 Dark Horse 8 17:49 308
2481042 이슈 남주가 이배우였다면 무한복습 쌉가능했을듯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42 17:48 3,135
2481041 정보 일본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1,2,3위곡 (2024/8/5~8/11) 7 17:44 560
2481040 이슈 역대 하트시그널 남출중에서 체감상 여자들한테 가장 인기 많았던거 같은 남출 30 17:44 2,761
2481039 이슈 2001년,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 현장.jpg 23 17:42 1,710
2481038 이슈 앨범명대로 철맛 느껴지는 엔믹스 신곡 티저 2 17:41 819
2481037 유머 내 취미: 어머니들이 딸이랑 생카 가서 쓴 블로그 후기 보는 건데 이거 보자마자 눈물 글썽글썽됨.... 16 17:40 2,105
2481036 기사/뉴스 정인선, 2년 만에 복귀한 이유 밝혔다…"매너리즘 겪어, 새로운 변화 시도하려" ('DNA 러버') 3 17:40 2,007
2481035 이슈 결승전 패배가 확정된 NBA감독의 작전타임.jpg 4 17:40 1,001
2481034 이슈 트위터 난리난 사투리 분석 영상 떴음.twt 17 17:39 1,938
2481033 기사/뉴스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치소에 더 있는다…10월까지 구속 연장 1 17:39 396
2481032 기사/뉴스 김재중, 후배 입대 배웅 제대로네..아이콘 송윤형 삭발에 "허물 벗어도 멋져" 1 17:39 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