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홍명보호 유럽인 코치 2명 선임 의무 이유는?…의리축구 예방 차원
4,578 39
2024.07.14 13:38
4,578 39

대한축구협회 이사회 승인을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공식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본격적인 코치진 구성에 돌입했다. 단,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에 유럽인 코치 2명 이상과 동행해야 한다. 대표팀 감독이 가진 코칭스테프 구성 권한에 조건이 달린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전술 보완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사실 홍 감독의 ‘의리축구’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축구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 임명을 확정하기 전 다양한 우려가 나왔던 게 사실”이라며 “홍 감독에게 부족한 전술적인 보완은 물론 과거 불거졌던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런 조건을 넣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과거처럼 인맥으로 선수를 선발할 때 외국인 코치진이 이를 막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는 뜻이 담겼다.

 

과거 홍 감독의 행보를 감안하면 팀 내 견제 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홍 감독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당시 원칙을 깨고 박주영을 선발했다. ‘소속팀에서 활약’을 대표팀 선발 기준으로 삼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주영을 대표팀에 선발하는 강수를 뒀다.

 

결과는 처참했다. 풀타임을 소화할 체력조차 만들지 못했던 박주영은 대표팀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고, 이 대회에서 대표팀은 ‘최상의 조편성’을 받았다는 평가 속에서도 1무2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홍 감독은 의리축구 논란에 휩싸여 여론의 질타를 받았고, 조별리그 탈락 후 음주회식과 대회 직전 부동산 매입 논란까지 일으키고 난 뒤에야 자리에서 내려왔다. 

 

유럽인 코치진 합류는 이 이사가 홍 감독 내정을 발표하며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이 이사는 지난 8일 “홍 감독님께 말씀드렸다. 감독의 전술적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유럽 코치를 최소 2명을 요청하겠다고 했고, 홍 감독님도 받아들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축구협회 홍보실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축구협회 홍보실 관계자는 “홍 감독이 먼저 필드 코치와 피지컬 코치를 요청했다”며 “주축 선수 가운데 유럽파가 많은 부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40714503564?OutUrl=naver

목록 스크랩 (0)
댓글 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로즈&알부틴으로 안색톤업하고 외모쳌~😉 <아이소이_잡티로즈세럼> 체험 이벤트 303 08.13 18,861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803,07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936,29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593,25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876,7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166,74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420,5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348,9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14,2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3 20.05.17 3,917,1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4 20.04.30 4,471,43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9,022,7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851 기사/뉴스 “여기에 스벅이 생겼다고?”…미술작품 가득한 옛 별장건물의 변신 1 08:43 1,052
305850 기사/뉴스 '슈가 탈퇴해' 늘어선 화환…"하이브, 다 찍어가" 무슨 상황? [소셜픽] 34 08:41 1,799
305849 기사/뉴스 "입소문 탄 '고트카드'…마케팅비 아껴가며 최대치 혜택 넣었죠" 3 08:40 864
305848 기사/뉴스 초임 공무원보다 비싼 몸값… 필리핀 가사도우미 시급 논란 30 08:40 1,103
305847 기사/뉴스 “줄리야, 세상에 온 걸 환영해”...영국남자·국가비, 결혼 9년 만에 난임 딛고 득녀 7 08:37 1,629
305846 기사/뉴스 2030세대 57% "일본에 호감"... 중국은? 25 08:33 622
305845 기사/뉴스 [단독] 버스 급출발에 80대 숨져… 스톱 없는 ‘난폭 운전 비극’ 51 08:31 3,202
305844 기사/뉴스 자녀 둘 가구도 내년부터 車취득세 ‘반값’ 08:29 424
305843 기사/뉴스 ①안산은 쏙 빼고 ②김예지는 '엄마'라 부르고…올림픽 중계의 빈곤한 감수성 11 08:26 1,704
305842 기사/뉴스 도경수, 10월 서울서 앙코르 팬 콘서트 개최 확정 [공식] 27 08:21 1,132
305841 기사/뉴스 [단독] 현대글로비스, 에어인천 우선매수권 확보했다 [넘버스] 1 08:20 745
305840 기사/뉴스 20만원 주고 산 책장 반품비가 28만원…온라인가구 반품 '주의' 15 08:16 1,946
305839 기사/뉴스 삼성전자 기숙사서 ‘슬기생’… “내 인생 가장 풍족한 생활” 11 08:14 2,487
305838 기사/뉴스 [속보] CJ제일제당, 오늘부터 쿠팡과 로켓배송 직거래 재개 121 08:06 13,103
305837 기사/뉴스 尹 통신내역 확보로 '얼개' 완성한 공수처… 군인들 '입' 여는 게 과제 3 08:03 625
305836 기사/뉴스 시끄럽다고 농약 탄 음식 먹여 이웃집 개 7마리 숨지게 한 60대 10 08:02 2,005
305835 기사/뉴스 오늘부터 양육수당 압류 안 돼···압류 방지 전용 통장으로 수령 가능 4 07:59 2,415
305834 기사/뉴스 음주운전으로 20대 1명 사망 (오늘자) 72 07:01 10,125
305833 기사/뉴스 "여친 선물, 헤어져서 싸게 팔아요"…90만원짜리 청소기, 알고보니 4 06:58 7,489
305832 기사/뉴스 공채의 종말…중소→중견→대기업 '계단형 이직 시대' 42 06:38 5,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