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박정민이 연상호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14일 복수의 영화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정민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얼굴’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최근 한재림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와 박찬욱 감독이 제작한 넷플릭스 영화 ‘전, 란’, 현빈 주연 영화 ‘하얼빈’까지, 쉬지 않고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정민은 다시금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얼굴’은 연상호 감독이 2018년 집필한 동명의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시각 장애를 이겨낸 저명한 전각 장인과 그의 아들에게, 30년 전 사망한 한 여인의 유골이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임동환과 함께 진실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김수진 PD는 배우 한지현이, 임동환의 아버지이자 시각 장애를 이겨낸 전각 장인은 권해효가 연기한다. 모든 진실을 품고 30년 전 죽은 여인 정영희는 신현빈이 맡았다. 이 외에도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임성재도 함께한다.
‘얼굴’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는 연상호 감독과 작품으로 인연을 맺었다.
연상호 감독은 오래전부터 ‘얼굴’의 영화화를 고심해 왔다. 약 2억원 가량의 비교적 적은 제작비로 뜻 맞는 배우 및 스태프들과 합심해 독립영화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오는 7월 말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연상호 감독은 국내에서 가장 바쁜 감독으로 손꼽힌다. 현재 영화 ‘계시록’ 후반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시즌2가 공개될 전망이다. 아울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설립한 제작사 아피안 웨이(Appian Way)와 손잡고 영어 영화 ‘35번가’를 기획중이다. 이 영화는 액션 호러물로 류용재 작가와 대본 작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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