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슈돌' 11년 만에 MC 도입…"누가 주인공인지 모르겠다" 반응도
12,423 47
2024.07.14 11:01
12,423 47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안녕하세요, '슈돌'의 새 MC, 네 살 루아 엄마 최지우입니다."


KBS 2TV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가 방송 11년 만에 스튜디오 MC를 도입했다. MC들은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청자의 공감을 유도했지만, 일부 시청자는 주객이 전도된 듯한 인상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2013년 처음 방송된 '슈돌'은 유명인 아버지들의 육아를 관찰하는 예능으로, 최근까지는 스튜디오 없이 관찰 카메라가 담은 출연진의 모습만 비춰주는 방식이었다. 출연자의 행동을 시청자에게 설명해야 하는 경우엔 배우 소유진의 내레이션이 그 역할을 했다.


그러나 6월 9일 방송분을 끝으로 소유진이 하차하고 내레이션이 사라진 빈자리는 스튜디오에서 관찰 화면을 지켜보는 MC들이 채웠다. MC는 배우 최지우와 코미디언 안영미가 맡았다.


육아 관찰 화면이 주를 이루는 것은 종전과 다를 바 없었지만, 내레이션만으로 진행되던 과거와 달리 카메라가 수시로 스튜디오를 비췄다.


스튜디오와 MC는 여러 면에서 프로그램 제작을 편리하게 한다. 촬영 분량이 늘어나 편집을 용이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제작진이 원하는 시청자의 반응을 MC들이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관찰 대상인 출연자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자기 행동의 이유를 더 자세히 설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슈돌' 연출을 담당하는 김영민 PD는 지난달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아빠들이 화면 속에만 머물기보다 스튜디오에서 뒷이야기를 들려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같은 효과들 때문에 진행자가 필요하지 않은 예능 프로그램들도 점차 관찰용 스튜디오와 MC를 두는 것이 자연스러운 추세다.


연애 예능은 물론 여행 예능, 서바이벌 예능에도 MC들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시청자와 같은 관찰 화면을 보면서 방청객과 비슷한 역할을 하며 공감을 유도하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다만 스튜디오와 MC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시청자는 '슈돌'의 달라진 진행 방식에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MC들의 분량이 많아서 정작 프로그램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든다는 이유에서다.


'슈돌'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MC 최지우와 안영미를 소개하는 방송분의 클립이 게재되자 한 시청자는 "아기들을 보기 위한 프로그램인데 누가 주인공인지 모르겠고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라며 "이 프로에 왜 MC와 아빠 게스트가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썼다.


다른 시청자들도 "예전이 더 나은 것 같다", "(김준호의 아이들인) 은우와 정우를 보려고 들어왔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와 별도로 일부 시청자는 일명 '19금 유머'를 방송에서 자주 구사하는 안영미가 MC를 맡은 것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https://v.daum.net/v/20240714081507843?x_trkm=t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로즈&알부틴으로 안색톤업하고 외모쳌~😉 <아이소이_잡티로즈세럼> 체험 이벤트 185 00:05 5,36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773,5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914,09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576,70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846,5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136,60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399,0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335,2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08,4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3 20.05.17 3,911,8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4 20.04.30 4,458,5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9,015,1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80577 유머 "후이바오야 이건 엄마 꺼야" 08:25 0
2480576 유머 양치질하는 말(경주마) 08:24 15
2480575 기사/뉴스 "요즘 누가 '호캉스' 가고 '오마카세' 먹나요"…지갑 닫고 '요노'된 MZ들 1 08:23 335
2480574 유머 바오가족들 각자 성격에 따라 송바오님이 추천하는 직업 🐼 2 08:20 466
2480573 기사/뉴스 2도 낮춰주는 게 어딘데···그늘막마저 지자체별 빈부격차 1 08:18 581
2480572 이슈 워홀 다녀온 여자는 창녀고 벗방 비제이는 겉으로는 밝아보이지만 남몰래 뒤돌아 눈물 흘리는 순수함을 간직한 소녀 12 08:17 1,277
2480571 정보 ENA 유어아너 첫방 시청률 2 08:16 811
2480570 기사/뉴스 토스·하이브·인터파크트리플, 암표 차단 설루션 개발한다 51 08:12 1,078
2480569 기사/뉴스 운동 vs 외국어 공부…치매 예방에 더 좋은 건? 12 08:07 1,554
2480568 이슈 오늘 첫 공개된 온유 미니 3집 <FLOW> 컴백 티저.gif 3 08:07 475
2480567 기사/뉴스 극심한 남초, 신부에게 주는 돈이 문제가 된 중국상황 23 08:07 3,090
2480566 기사/뉴스 “‘세계1위’ 안세영 작년 수익 9억…13위는 97억 벌었다” 22 08:06 2,249
2480565 이슈 tvn <우연일까> 시청률 추이 2 08:03 1,339
2480564 이슈 이번 신곡도 잘 골랐다는(?)반응 많은 프로미스나인 3 08:01 725
2480563 이슈 고종이 3000억을 들여서 만든 덕수궁 석조전 23 07:57 2,504
2480562 이슈 올림픽 선수들, 우버 택시에 '금메달'도 두고 내려 6 07:56 3,390
2480561 유머 🐼💜 : 야 툥후이~ 또 삐져또? 😀💕 / 🐼🩷 : 아.니.고.든!!😒 11 07:55 1,915
2480560 기사/뉴스 [단독] '13년 동결된 철도 요금'... 국토부, 운임 인상 로드맵 마련한다 13 07:54 903
2480559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모리야마 나오타로 '若者たち' 07:53 113
2480558 기사/뉴스 인천서 직장 회식 후 실종된 20대…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32 07:52 6,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