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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의대 증원이라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존재감도 없고 어디에서 뭘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A 시도의사회장)
"의사들로부터도 임 회장의 대표성부터 자질, 역량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B 시도의사회장)
16개 시·도를 대표하는 의사회 회장들이 JTBC에 한 말들입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5시 의협 회관에서 의협이 주관하는 정기 회의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온 임현택 회장을 향해 성토를 벌일 예정입니다.
임 회장이 대표로서 투쟁과 협상에 나서야 할 때 잠적해 있다고 지적하기 위해서입니다. A 시도의사회장은 "의대 증원에 대해서 의협이 자취를 감췄다"며 "임 회장이 심각한 상황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재 일부 대형종합병원들이 오는 15일 이틀 뒤까지 정부의 방침에 따라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을 일괄 사직 처리하겠다고 나섰지만, 임 회장을 필두로 의협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임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서야 한다는 얘기도 나올 걸로 전망됩니다. A 회장은 "일부 탄핵을 해야 한다는 등 불평의 목소리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임 회장이 이 문제에 있어서 전면에서 빠지려고 한다면 비대위를 구성해서 투쟁과 협상의 전권을 이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B 회장은 "스스로 좀 물러났으면 하는 그런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