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논란 설명 생략)
두 사람 모두 거대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톱스타라는 점에서 이번 논란은 더욱 주목 받았다. 특히 제니는 평소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 슬기는 평소 인성 좋기로 소문난 이었기에 이번 행동은 특히 실망을 안겼다는 두 사람의 행동이 그동안 이어오던 연예인들의 관습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제니의 경우 긴장된 상황을 앞둔 스타들이 분초를 다투는 현장에서 자리를 떠나 많은 사람의 눈에 띄는 곳에서 흡연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배려해 이 같은 상황은 스태프들도 용인한다는 점, 슬기의 경우 공식 일정 후 갈아입을 옷이나 여벌의 신발을 챙겨오는 것은 통상 가수 본인이 아닌 매니저나 스타일리스트의 역할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 모두 인성·갑질 논란에 휩싸이기엔 과한 지점이 있다.
요즘처럼 카메라 성능이 발달하고 어디든 자료를 업로드해 퍼뜨릴 수 있는 SNS시대에선 과거보다 더욱 엄격한 시선이 스타들을 따라다닌다. 과거에 비해 스타가 더 큰 돈과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시대이지만, 그만큼 스타의 행동거지는 더욱 위축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특히 다른 것이 아닌 인성 문제가 연달아 지적되고 그 논란이 공식 사과로도 해소되지 않는 이유는 대중이 스타보단 그 주변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에게 자신을 더 동질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스타가 된 연예인과의 간극은 점차 멀어지고 오히려 그 주변에서 일하는 이들은 자신의 친구, 친척으로 더욱 가깝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스타들은 스스로 ‘공주’ ‘왕자’가 되어 살던 관습에서 벗어나고, 대중은 조금 더 관대한 잣대로 스타를 바라봐줄 여유가 필요할 듯하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44/0000975272
이슈 제니도·슬기도…갑질 논란엔 장사 없다[스경연예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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