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혼자 힘들게 산다… 10명 중 6명 월 250만원도 못벌어
44,472 265
2024.07.13 18:03
44,472 265


 

1인가구 750만2000명 역대 최고.. 혼인연령 늦어지고 기대수명 늘어
30대 이하·60대 이상 동시 증가세
부채·기초수급도 늘어나 생활 팍팍

매해 늘어나는 1인가구가 750만명을 넘어섰다. 3가구 중 1가구가 나혼자 사는 셈이다. 이들 가구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연소득이 3000만원을 넘지 못했다. 자산규모도 전체 가구 평균의 절반에 못 미쳤다. 절반 이상은 40㎡(12.1평) 이하에 거주하고, 주택소유율은 30%였다. 이들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가구는 전체 대상가구의 72.6%를 차지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는 750만2000가구로 1년 전보다 33만6000가구 증가했다. 1인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33.4%에서 2022년 34.5%로 올라섰다. 지난 2005년 20% 수준에 그쳤던 1인가구 비중은 지난 2019년 3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가 1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70세 이상 18.6%, 30대 17.3%, 60대 16.7%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30대 이하 1인가구의 증가는 혼인연령이 늦어진 데 따른 영향"이라며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1인가구도 함께 느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1인가구가 늘고 있지만 살기는 더 팍팍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인가구 연소득은 3010만원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6762만원)의 44.5%이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연소득 3000만원 미만인 가구가 전체의 61.3%를 차지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26.8%)의 2배 이상이다. 전체 가구 중 연소득 1억원 이상이 20%인 것에 비해 1인가구는 2.0%에 불과했다.

지난해 1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55만1000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264만원)의 58.8%였다. 지난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가구는 123만5000가구로, 전체 대상가구의 72.6%를 차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통계청은 "1인가구 중 소득이 없는 고령층 비중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인가구의 자산은 전년보다 0.8% 감소한 2억949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5억2727만원)의 39.7%였다.

1인가구는 전체 가구보다 금융자산 비중은 높은 반면 부동산 등 실물자산 비중은 낮은 모습을 보였다.

부채는 1.9% 늘어난 3651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9186만원)의 39.7%였다. 지난해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은 1인가구는 123만500가구로 전년보다 6.4% 늘었다.

지난해 1인가구의 주택소유율은 30.9%로 전체 가구 56.2%보다 25.3%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1인가구의 주거면적은 40㎡ 이하인 경우가 54.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비중은 전년(50.5%)보다 늘었다. 지난해 기준 취업한 1인가구는 455만5000가구로 60.7%를 차지했다. 나머지 39.3%는 무직이라는 의미다.

이보미 기자 (spring@fnnews.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113731




목록 스크랩 (7)
댓글 26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평화롭던 어느 날, 불청객이 찾아왔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온라인 팬 시사회 3 08.06 37,001
공지 [공지]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사이트 접속 불량이 있었습니다. 08.08 13,655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708,19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835,67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498,75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748,2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027,613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295,8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306,4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250,66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0 20.05.17 3,865,1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422,0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955,8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140 기사/뉴스 서방 장갑차 앞세운 우크라, 러 본토 '최대 규모' 급습 11:55 26
305139 기사/뉴스 박명수, '사격' 김예지에 거듭 감탄…"너무 멋있어, 배경 화면 해야 할 듯" (라디오쇼) 11:52 213
305138 기사/뉴스 '그가 기도하자, 주변에서 빛이 났다'..KBS 이승만 다큐 방영 '논란' 52 11:47 872
305137 기사/뉴스 최수연 네이버 대표 “라인 야후 지분 축소 검토 안 해”…2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규모(종합) 1 11:47 284
305136 기사/뉴스 '미다스의 손' 방시혁, BJ 과즙세연까지 띄웠다 [MD이슈] 197 11:41 9,819
305135 기사/뉴스 사격 김예지 기자회견 중 실신했다 회복…"긴장·피로감 원인"(상보) 8 11:40 1,818
305134 기사/뉴스 뉴저지 한인 여성, 경찰 총격에 사망…“물통 들고 있었을뿐” 21 11:38 2,136
305133 기사/뉴스 [SC이슈] "얼굴천재 4인방"..이제훈·이동휘·곽동연·차은우 '핀란드 셋방살이'에 해외팬도 관심↑ 18 11:36 976
305132 기사/뉴스 "내가 반미(反美)에 꽂혔다고?"…해외팬들 오역에 웃음폭발 21 11:30 3,028
305131 기사/뉴스 왜 중국과 붙으면 '플래시 공격' 나오나… 허무하게 또 당한 신유빈 15 11:29 2,813
305130 기사/뉴스 [단독]“김구는 테러리스트”···이승만 미화 다큐···‘광복의 역사’가 흔들린다 74 11:26 1,861
305129 기사/뉴스 [속보] 사격 은메달 김예지, 기자회견 중 쓰러져···"현장서 10분만에 회복" 27 11:21 6,187
305128 기사/뉴스 [단독] "거짓말을 시켰다. 그리고 했다"…'피겨' 이해인, 성추행의 진실 402 11:21 26,542
305127 기사/뉴스 ‘육상 200m 동메달’ 따고 쓰러진 라일스 “나 사실 코로나 감염” 31 11:21 3,509
305126 기사/뉴스 '100m 金' 라일스, 200m 銅 따고 쓰러졌다…알고보니 코로나 7 11:19 1,955
305125 기사/뉴스 인천 전기차 화재 조사 소방본부 “누군가 스프링클러 껐다” 22 11:05 1,742
305124 기사/뉴스 [1보] 사격 은메달 김예지, 기자회견 중 쓰러져 + [2보] 사격 은메달 김예지, 기자회견 중 쓰러졌다 회복 239 11:05 34,548
305123 기사/뉴스 11살 제자 이어 엄마까지 성추행…유명 국악인 법정구속 6 11:02 1,655
305122 기사/뉴스 정부, 서울 빌라 시장 안정때까지 신축 빌라 무제한 사들이기로 55 11:00 2,131
305121 기사/뉴스 [단독] “코로나 때보다 많다”… 상반기 재정증권 평균잔액 10조원 첫 돌파 2 10:59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