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혼자 힘들게 산다… 10명 중 6명 월 250만원도 못벌어
44,678 265
2024.07.13 18:03
44,678 265


 

1인가구 750만2000명 역대 최고.. 혼인연령 늦어지고 기대수명 늘어
30대 이하·60대 이상 동시 증가세
부채·기초수급도 늘어나 생활 팍팍

매해 늘어나는 1인가구가 750만명을 넘어섰다. 3가구 중 1가구가 나혼자 사는 셈이다. 이들 가구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연소득이 3000만원을 넘지 못했다. 자산규모도 전체 가구 평균의 절반에 못 미쳤다. 절반 이상은 40㎡(12.1평) 이하에 거주하고, 주택소유율은 30%였다. 이들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가구는 전체 대상가구의 72.6%를 차지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는 750만2000가구로 1년 전보다 33만6000가구 증가했다. 1인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33.4%에서 2022년 34.5%로 올라섰다. 지난 2005년 20% 수준에 그쳤던 1인가구 비중은 지난 2019년 30%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가 19.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70세 이상 18.6%, 30대 17.3%, 60대 16.7% 순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30대 이하 1인가구의 증가는 혼인연령이 늦어진 데 따른 영향"이라며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1인가구도 함께 느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1인가구가 늘고 있지만 살기는 더 팍팍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인가구 연소득은 3010만원이었다. 전체 가구 평균(6762만원)의 44.5%이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연소득 3000만원 미만인 가구가 전체의 61.3%를 차지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26.8%)의 2배 이상이다. 전체 가구 중 연소득 1억원 이상이 20%인 것에 비해 1인가구는 2.0%에 불과했다.

지난해 1인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55만1000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264만원)의 58.8%였다. 지난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는 1인가구는 123만5000가구로, 전체 대상가구의 72.6%를 차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통계청은 "1인가구 중 소득이 없는 고령층 비중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인가구의 자산은 전년보다 0.8% 감소한 2억949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5억2727만원)의 39.7%였다.

1인가구는 전체 가구보다 금융자산 비중은 높은 반면 부동산 등 실물자산 비중은 낮은 모습을 보였다.

부채는 1.9% 늘어난 3651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9186만원)의 39.7%였다. 지난해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은 1인가구는 123만500가구로 전년보다 6.4% 늘었다.

지난해 1인가구의 주택소유율은 30.9%로 전체 가구 56.2%보다 25.3%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1인가구의 주거면적은 40㎡ 이하인 경우가 54.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비중은 전년(50.5%)보다 늘었다. 지난해 기준 취업한 1인가구는 455만5000가구로 60.7%를 차지했다. 나머지 39.3%는 무직이라는 의미다.

이보미 기자 (spring@fnnews.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113731




목록 스크랩 (7)
댓글 26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JTBC × 더쿠] 30억 건물주 X-아빠 무료로 드립니다! 221 00:06 20,705
공지 [공지]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사이트 접속 불량이 있었습니다. 08.08 20,311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713,05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844,65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507,14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756,20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035,451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306,7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310,1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256,9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0 20.05.17 3,868,5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423,86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961,5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234 기사/뉴스 [단독] 독립영화 인정 못 받은 이승만 다큐, 광복절 KBS '독립영화관' 편성 89 19:31 1,822
305233 기사/뉴스 [단독]'예능퀸' 권유리 '백패커2' 출격..'백사장' 백종원 인연 34 19:25 1,767
305232 기사/뉴스 "재산 66조" 테무 창업자, 중국 최고 부자 됐다 5 19:24 1,226
305231 기사/뉴스 ‘김건희 오빠’ 공흥지구 재판서 개발비용 낮추려는 특약 드러나 12 19:22 683
305230 기사/뉴스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입건 사실 알려지자 “배후에 MHJ 있어” 음모론까지 23 19:06 2,669
305229 기사/뉴스 박세완, 치어리딩 연습에 느낀 한계..“내가 이렇게 멍청하구나” 한탄 18:53 1,157
305228 기사/뉴스 뱀뱀 "결혼하면 가정 주부하고파… 女가 나가서 일했으면" (할명수) 33 18:52 5,001
305227 기사/뉴스 영화 ‘추격자’ 실제 주인공, 마약 매매 혐의로 구속 17 18:50 3,283
305226 기사/뉴스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 테러 미수범 “피바다 만들려 했다” 3 18:47 1,042
305225 기사/뉴스 대학생 10명 중 7명 "방학 동안 갓생 살았다" 6 18:40 2,335
305224 기사/뉴스 벤츠, 화재 열흘째 '묵묵부답'… 국토부 "조사결과 보고 리콜" 되풀이 5 18:37 863
305223 기사/뉴스 “회당 6천만원이라니” 골칫거리된 연예인 ‘술방’…포기 못한 이유있었네? 27 18:30 5,340
305222 기사/뉴스 "그러다 못 걸어" 경고에도‥기적 들어올린 역도 선수 박주효 '글썽' 4 18:17 1,504
305221 기사/뉴스 히로스에 료코, 불륜 이혼 후 또 "죄송"…일도 사랑도 둘다 못잃어 [엑's 해외이슈] 8 17:55 3,050
305220 기사/뉴스 한지민♥, 최정훈 내일(10일) 노들섬에서 ‘스페이스 공감’ 무대선다 5 17:51 1,749
305219 기사/뉴스 박정희 다큐 만든 가수 김흥국 "'건국전쟁'으로 용기 얻었죠" 13 17:49 1,094
305218 기사/뉴스 [단독] "협회 지시 어기면 국가대표 박탈"…안세영 찍어내기? 225 17:44 17,159
305217 기사/뉴스 ‘비즈니스 논란’ 배드민턴협회 “지금은 전원 이코노미” 35 17:38 3,582
305216 기사/뉴스 팔 깁스 한 ‘딸 여서정’에 곧장 달려간 ‘아버지 여홍철’ [김성락의 Knock] 19 17:29 4,253
305215 기사/뉴스 음주운전·사생활 구설수에 몸살…주가 6% 급락 4 17:28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