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0·26' 김재규 마지막 변호인 "군법회의, 재판 아닌 개판"
2,697 5
2024.07.13 15:39
2,697 5
https://naver.me/5z5BqrUJ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10·26 사건으로 사형당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재심 여부가 이르면 오는 8월 결정된다.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송미경 김슬기 부장판사)는 12일 김재규의 내란목적 살인 등에 대한 재심 사건 심문을 종결했다.

재판부는 "양측(검찰·변호인)이 추가로 낼 자료가 있다면 이달 말까지 내주기를 바란다"라며"모든 것을 종합해서 재심 개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날 마지막 심문기일에는 1979∼1980년 군법회의 때 김재규의 변호인이었던 안동일(84) 변호사가 지난 기일에 이어 증인으로 출석했다.

안 변호사는 "김재규 피고인의 변론을 7명이 했는데 이제 저만 생존해 있다"며 "유일한 증인이 돼 이 자리에 섰다는 점이 감개가 깊다"고 했다.


그는 "제가 막말을 하는 사람이 아닌데 당시 군법회의는 재판이 아니라 개판이었다"며 "당시 과연 헌법과 법률에 의해 양심에 따라 독립돼 재판했는지 참으로 통탄해 마지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법무사(지금의 군판사)는 재판 경험이 없는 대령이었는데, 다른 방에 있는 판사와 검사들이 스피커를 통해 재판 과정을 듣고서는 쪽지로 진행을 '코치'했다며 "권력이 쥐여준 시간표에 따라 재판이 진행됐다"고 증언했다.

안 변호사는 "오욕의 역사이며 참으로 치가 떨리고 뼈아픈 경험이었다"며 "지성인과 지식인, 공직자가 자기 자리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했다면 이같이 절차적 정의가 무너지고 신군부(전두환 정부)가 집권하는 시나리오가 완성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비통해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마토리💜] 일상 속 피부 자극부터 열감까지 싸악- 진정 시켜주는! <더마토리 하이포알러제닉 시카 거즈패드> 체험 이벤트 430 08.05 45,373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90,11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818,25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482,53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722,7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011,630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264,6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96,7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244,6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0 20.05.17 3,858,7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413,0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950,7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6315 유머 동희 아버님 배구시즌에는 뭔가 좀 딸 같다고 희진 선수 응원하신대 하ㅋㅋㅋㅋㅋ 15:52 0
2476314 유머 보는 순간 마음이 힘들어지는(positive) 🏹양궁 이우석 선수 모음 15:52 7
2476313 이슈 오늘자 엠카 MC 제베원 성한빈, 보넥도 명재현 의상🏹🎯 1 15:51 121
2476312 이슈 방금뜬 내한공연 불참사유 레전드 18 15:49 2,023
2476311 이슈 아롤디스 채프먼 168km 삼진.....gif 4 15:47 505
2476310 기사/뉴스 두 손 들고 경찰서 앞 지나던 여성…'촉' 느낀 경찰관 다가갔더니 12 15:46 1,860
2476309 기사/뉴스 대학병원 '숨은 권력' 마취과…고질적 인력난에 외국 의사 수입 제안도 14 15:45 504
2476308 이슈 원빈 계란후라이 사건.jpg 19 15:43 2,291
2476307 유머 길가다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 학생 5 15:42 1,463
2476306 이슈 비보이vs기계체조 덤블링 비교 14 15:41 1,018
2476305 유머 연기 너무 잘했던 하지원 사극 18 15:40 1,757
2476304 이슈 더치페이의 끝판왕 6 15:39 1,111
2476303 이슈 이거 사진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 함 그럼 그림인가? 했는데 그림도 아니래 55 15:36 3,508
2476302 이슈 (펌) 더치페이한 개념녀의 최후.txt 49 15:35 3,724
2476301 이슈 우씨왕후 고구려 복식 고증 문제 최초제기했던 사람이 방금 올린 트윗글 30 15:35 2,907
2476300 팁/유용/추천 2024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기 이름 30 15:34 2,431
2476299 기사/뉴스 한지민→한예슬·공효진, ♥10살 연하와 사랑에 빠진 40대 여배우들 [TEN이슈] 11 15:34 1,312
2476298 이슈 아는 사람만 아는 꿀잼 게임, 디지몬 온라인.jpg 7 15:31 779
2476297 이슈 [KBO] LG 트윈스 9일 금요일 걸스데이 민아, 8일 토요일 프로골퍼 박현경, 11일 일요일 차은우 시구 10 15:30 580
2476296 이슈 부모님들 공감많다는 요즘 어린 여자 아이들 덕질하는 루트 29 15:29 4,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