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그라운드 홈런 판정까진 어려웠어, 그래도 끝까지 뛴 양석환 고마워” 국민타자 또 퇴장, 주자 재배치 논란 배경은?
5,173 24
2024.07.13 13:39
5,173 24

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이 주자 재배치 판정 논란 속에서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 두산 이승엽 감독도 그라운드 홈런이 가능했던 상황에서 인정 3루타 판정 정정이 나오자 곧바로 항의에 나서 퇴장 조치를 받기도 했다.

상황은 이랬다. 7월 12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전 8회 초 양석환이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팀이 4대 8로 뒤진 상황에서 양석환은 바뀐 투수 김재윤의 초구 143km/h 속구를 통타해 중앙 담장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는 중앙 담장 근처 부분을 맞고 튕겨져 나왔고, 이를 지켜본 2루심은 홈런 콜을 했다.

양석환은 홈런 콜을 봤음에도 2루를 지나 3루와 홈까지 전력 질주하면서 혹여나 바뀔 수 있는 판정 상황을 고려해 최선을 다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리고 삼성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홈런이 아닌 중앙 담장 노란 폴대를 맞고 튕겨져 나온 것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그리고 심판진은 양석환의 타구 결과를 두고 인정 3루타로 정정했다.

3루타 판정에 대해 양석환뿐만 아니라 이승엽 감독도 그라운드로 나와 거세게 항의했다. 홈 플레이트까지 뛰면서 끝까지 플레이한 상황에 대해 그라운드 홈런으로 인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항의 내용이었다. 하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고 이승엽 감독은 퇴장 조치를 받았다. 올 시즌 이승엽 감독의 세 번째 퇴장이었다.

KBO 오석환 심판위원장은 해당 주자 재배치 논란 상황에 대해 “폴대를 맞고 튀어나온 상황이라 주자 재배치를 해야 했다. 심판진은 양석환 선수가 3루까지 충분히 갈 수 있었던 상황으로 판단한 거다. 아무래도 2루심 홈런 콜 때문에 삼성 수비진이 끝까지 플레이하지 않은 부분도 고려해야 했다. 만약 정상적인 판정 아래 인플레이로 이어졌을 경우 홈까지는 들어오는 게 어려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지난해 7월 26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조수행이 구심이 원래 판정한 파울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판정 번복됐음에도 1루로 뛰지 않아 아웃 됐던 점을 고려해 형평성 문제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오석환 심판위원장은 “그때 낫아웃 판정 건과 이번 주자 재배치 판정 건은 성격이 다른 문제”라며 “오히려 끝까지 홈으로 뛴 양석환 선수에게 고마웠다. 만약 홈런을 예감하거나 홈런 콜을 봐서 처음부터 천천히 걸어가는 주루였다면 2루타로 판정을 내릴 수도 있었다. 양석환 선수가 최선을 다해 뛰었기에 3루타 판정이 나올 수 있었다. 심판진이 선수들에게 주문한 처음 판정과 상관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의 사례였다”라고 바라봤다.

만약 튕겨진 타구 상황이나 주력이 빠른 주자 상황에 따라 판정이 달라질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해오석환 심판위원장은 “물론 만약 담장을 맞고 타구가 더 멀리 튀고 빠른 주력을 보유한 주자였다면 심판진 의 자의적인 판단 아래 그라운드 홈런 판정이 나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었다. 다만, 어제 상황에서는 주자 재배치 권한이 있는 심판(심판팀장 혹은 최선임 심판)이 3루타가 가장 적절한 판정이라고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10/0001011596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평화롭던 어느 날, 불청객이 찾아왔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온라인 팬 시사회 3 08.06 19,89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82,42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98,83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467,40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706,5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991,221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240,3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89,1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239,3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0 20.05.17 3,851,55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409,8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940,9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5746 이슈 00~10년대 여자 댄스 솔로가수들 중에서 덬들의 픽은? 01:35 11
2475745 유머 지하실을 편의점으로 꾸밈 01:35 52
2475744 유머 어느 아파트에 붙은 귀여운 안내문 5 01:31 654
2475743 유머 영양사가 말하는 학생과 직장인의 차이점 2 01:30 741
2475742 이슈 네이트판) 차에서 컵라면 파혼 후기.jpg 9 01:30 940
2475741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에나리 카즈키 'おいらに惚れちゃ怪我するぜ!' 01:29 34
2475740 이슈 헐벗은 긴 금발머리 근육질 남성이 해변에서 아마게돈 & 스티키 추는 영상.insta 6 01:28 509
2475739 유머 어떤 한의원의 휴진 안내문 4 01:26 1,249
2475738 유머 어... 어... 어... 내가 잡아줄께.gif 6 01:26 638
2475737 유머 팜하니를 따라하는 유병재를 따라하는 팜하니 2 01:25 492
2475736 유머 폴바셋 요정의 아름다운 마법 5 01:24 844
2475735 이슈 당신은 회귀한 소현세자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01:23 177
2475734 유머 80만 유튜버 채널의 흔한 양도 13 01:22 2,593
2475733 이슈 덬에게 호그와트와 마호토코로에서 입학초대장이 동시에 왔다. 덬이 입학할 곳은? 4 01:22 209
2475732 이슈 유행을 힙하게 역주행하는 2학년 박우진 1 01:20 833
2475731 유머 프랑스에서 차를 타고 다니면 볼 수가 있다는 그림.jpgif 5 01:18 1,256
2475730 이슈 일드 유명 각본가 노지마 신지의 마지막 불꽃이라 평가받는 드라마 러브 셔플 11 01:17 956
2475729 유머 어느 택시의 글귀 2 01:17 712
2475728 이슈 한국으로 귀화한 중국인이 느낀 점 1 01:16 1,729
2475727 이슈 해리스 러닝메이트(부통령)에 지명된 백남은 누구인가 9 01:16 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