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그라운드 홈런 판정까진 어려웠어, 그래도 끝까지 뛴 양석환 고마워” 국민타자 또 퇴장, 주자 재배치 논란 배경은?
5,182 24
2024.07.13 13:39
5,182 24

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이 주자 재배치 판정 논란 속에서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 두산 이승엽 감독도 그라운드 홈런이 가능했던 상황에서 인정 3루타 판정 정정이 나오자 곧바로 항의에 나서 퇴장 조치를 받기도 했다.

상황은 이랬다. 7월 12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전 8회 초 양석환이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팀이 4대 8로 뒤진 상황에서 양석환은 바뀐 투수 김재윤의 초구 143km/h 속구를 통타해 중앙 담장 방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는 중앙 담장 근처 부분을 맞고 튕겨져 나왔고, 이를 지켜본 2루심은 홈런 콜을 했다.

양석환은 홈런 콜을 봤음에도 2루를 지나 3루와 홈까지 전력 질주하면서 혹여나 바뀔 수 있는 판정 상황을 고려해 최선을 다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리고 삼성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홈런이 아닌 중앙 담장 노란 폴대를 맞고 튕겨져 나온 것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그리고 심판진은 양석환의 타구 결과를 두고 인정 3루타로 정정했다.

3루타 판정에 대해 양석환뿐만 아니라 이승엽 감독도 그라운드로 나와 거세게 항의했다. 홈 플레이트까지 뛰면서 끝까지 플레이한 상황에 대해 그라운드 홈런으로 인정해야 하지 않느냐는 항의 내용이었다. 하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고 이승엽 감독은 퇴장 조치를 받았다. 올 시즌 이승엽 감독의 세 번째 퇴장이었다.

KBO 오석환 심판위원장은 해당 주자 재배치 논란 상황에 대해 “폴대를 맞고 튀어나온 상황이라 주자 재배치를 해야 했다. 심판진은 양석환 선수가 3루까지 충분히 갈 수 있었던 상황으로 판단한 거다. 아무래도 2루심 홈런 콜 때문에 삼성 수비진이 끝까지 플레이하지 않은 부분도 고려해야 했다. 만약 정상적인 판정 아래 인플레이로 이어졌을 경우 홈까지는 들어오는 게 어려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지난해 7월 26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조수행이 구심이 원래 판정한 파울에서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판정 번복됐음에도 1루로 뛰지 않아 아웃 됐던 점을 고려해 형평성 문제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오석환 심판위원장은 “그때 낫아웃 판정 건과 이번 주자 재배치 판정 건은 성격이 다른 문제”라며 “오히려 끝까지 홈으로 뛴 양석환 선수에게 고마웠다. 만약 홈런을 예감하거나 홈런 콜을 봐서 처음부터 천천히 걸어가는 주루였다면 2루타로 판정을 내릴 수도 있었다. 양석환 선수가 최선을 다해 뛰었기에 3루타 판정이 나올 수 있었다. 심판진이 선수들에게 주문한 처음 판정과 상관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의 사례였다”라고 바라봤다.

만약 튕겨진 타구 상황이나 주력이 빠른 주자 상황에 따라 판정이 달라질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해오석환 심판위원장은 “물론 만약 담장을 맞고 타구가 더 멀리 튀고 빠른 주력을 보유한 주자였다면 심판진 의 자의적인 판단 아래 그라운드 홈런 판정이 나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었다. 다만, 어제 상황에서는 주자 재배치 권한이 있는 심판(심판팀장 혹은 최선임 심판)이 3루타가 가장 적절한 판정이라고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10/0001011596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평화롭던 어느 날, 불청객이 찾아왔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온라인 팬 시사회 3 08.06 25,74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690,11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814,9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480,04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719,3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006,933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259,5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294,13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6 20.09.29 3,244,6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0 20.05.17 3,854,5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3 20.04.30 4,411,94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949,7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76165 이슈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강아지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씹는 바람에 화재가 발생.twt 2 13:05 391
2476164 이슈 BTS 슈가, 교통사고로 어깨 다쳤는데 음주운전이라니 [리폿@이슈] 9 13:04 649
2476163 유머 융통성 없는 무신사에 존나 개빡친 후기 9 13:03 1,383
2476162 기사/뉴스 48년 만에 최소 인원으로 벌써 金 12개…"알짜 선수단" 1 13:01 481
2476161 유머 공부할때 아이패드 보다 좋다고 하는거 6 13:00 1,873
2476160 이슈 눈물의 사직서 쓴 충북대병원 배장환 교수, 하루만에 부산 종합병원 이직.gisa 20 12:59 1,995
2476159 이슈 콘돔으로만 피임을 하면 위험할까요? 6 12:59 1,318
2476158 기사/뉴스 오상욱 선수는 “대전의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성심당을 뛰어넘는 오상욱이 되겠다” 11 12:58 1,255
2476157 이슈 대기열 순번에 대한 인터파크 티켓 측 답변 170 12:55 11,246
2476156 기사/뉴스 안세영 탓으로 돌리기… '난 잘못없어' 배드민턴협회의 치졸한 전략 4 12:54 646
2476155 이슈 메가커피 X 사랑의 하츄핑 콜라보 랜덤 피규어.jpg 47 12:54 2,410
2476154 이슈 검찰피셜 누군지 알아볼 수 없는 사진.jpg 27 12:53 3,922
2476153 이슈 팬들이 걸어준 생일 광고 인증해준 더보이즈 영훈 3 12:52 539
2476152 이슈 SM 작곡가 켄지 곡으로 컴백해서 팬들 난리난 제베원 21 12:51 3,393
2476151 이슈 [SC인터뷰] "우리가 얼마나 좋은 배우를 잃었는지"…'행복의 나라' 추창민 감독, 故이선균을 추억하며(종합) 15 12:48 1,161
2476150 이슈 지난 6일부터 드디어 한국 음방 처음 출연하고있다는 아이돌 4 12:47 1,742
2476149 이슈 구글에 세계 고양이의 날을 검색하고 발자국 모양을 눌러보면? 7 12:47 1,076
2476148 이슈 닛몰캐쉬 비율같다는 강다니엘 비율 11 12:47 2,541
2476147 기사/뉴스 "최준석 20억 빚 몰랐다"…'마약 파문' 로버트할리 섭외한 이유 ('한이결') 3 12:47 2,035
2476146 이슈 과거 명절마다 도로 상황 19 12:47 1,603